잔디를 안해보거나 24시리즈 이후를 접하지 않은 유저들은 스트리머들이 피파를 할 때 머리 위에 이상한 아이콘들이 뜨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거임

FC24에서 도입된 '플레이스타일'이라는 건데 선수의 특정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보조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피온을 해본 유저들이라면 훈련코치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편함

따라서 잔디 방송을 볼 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플레이스타일을 총 5편에 나눠서 설명할거임

플레이스타일에 대한 설명&평가는 전세계 PC플랫폼 디비전 라이벌 상위 150등 안쪽까지 등반한 경험을 기반으로 서술하나

1:1게임과 11:11게임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해서 보길 바람

24 메타와 25 메타도 당연히 다를테니 24에서 사기였던 플레이스타일이 25에선 쓰레기일수도 있으니 이 점도 참고

오늘 설명할 플레이스타일 카테고리는 '볼 컨트롤'이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인 볼 터치 및 드리블에 관여하는 플레이스타일로

공을 드리블할 일이 계속 생기는 fc25에서 꽤나 중요한 특성들이니 오늘도 열심히 알아보도록 하자

두 가지 상황에서 효과가 발동됨

- 드리븐 패스, 드리븐 로빙 쓰루 등 R1 커맨드가 섞이는 패스를 받을 때(패시브)

- 땅볼 패스가 굴러오고 있을 때 R1+R스틱 특정 방향으로 입력하는 수동 퍼스트 터치를 할 때(액티브)

1. 드리븐 패스를 받을 때 터치 에러율 감소

2. 드리븐 패스를 받은 직후 더욱 빠르게 후속 드리블로 전환 가능

2. 상황에 따라 발동되는 독특한 퍼스트 터치 애니메이션 추가

3. 퍼스트 터치 금특 추가 효과 : 터치 에러율 최소화, 훨씬 더 좋은 퍼스트 터치로 후속 드리블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음

상당히 오모시로이한 특성이라 설명이 좀 길 예정

강하게 밀어주는 드리븐 패스를 받을 때 공이 튀지 않고 발에 딱 붙어서 받을 수 있게 발동되는 패시브 효과

루카쿠가 드리블 돌파 이후 침투!하는 알바레즈에게 드리븐 패스로 컷백을 날림

옆에서 오는 패스이고 공 속도가 빨라서 터치가 굉장히 어려운 패스지만

퍼스트터치 패시브 효과가 터지면서 볼이 발에 착 붙음

마찬가지로 받기 어려운 드리븐 횡패스가 날아오는 장면인데

비르츠가 첫 터치를 할 때 퍼스트터치 금특 효과가 터지면서 공이 발에 착 달라붙고

후속 L스틱 드리블로 살짝 방향 전환 후 득점까지 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음

* 그냥 패스버튼으로 주는 패스에는 발동이 안됨 무조건 강하게 주는 패스에만 발동됨

각종 땅볼 패스가 굴러오고 있을 때 R1+R스틱을 특정 방향으로 입력해서 발동시키는 액티브 효과도 있음

땅볼이 굴러올 때 R1키를 누른 채 퍼터할 방향으로 R스틱을 튕기면 선수가 특정 방향으로 공을 툭 치는 모션이 나온다

확대+슬로우 모션으로 본 수동 퍼터

근데 이 수동퍼터는 1:1에서도 쓰기 굉장히 까다로워서 봉인기에 가깝고

11:11이면 말할 것도 없음

간지하나는 뒤짐

다만 현재 FC25에서 컷백이 강력한 공격 루트는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퍼터 특성을 낄 필요는 없어 보이고

사이드에서 드리븐 패스로 컷백을 하겠다! 라는 팀은 스트라이커가 퍼터금특을 고려해볼만 할 듯

드리븐 로빙스루에도 터진다

마찬가지로 그냥 로빙스루는 발동안됨

플레어

특정 상황에서 특정 방향으로 

L2 + 슛

L2 + 숏패스

L2 + 크로스 등 

각종 커맨드에 L2를 섞으면 선수가 기교를 부리며 특이한 동작으로 패스 & 슛 동작을 수행함

1. 상황에 맞게 발동되는 플레어 애니메이션 몇 가지 추가

2. 플레어 액션의 정확도 향상

3. 플레어 금특 추가 효과 : 플레어 패스와 슛이 더욱 정확해지고 상황에 맞는 플레어 애니메이션이 더욱 추가됨

힐패스, 노룩패스, 라보나 크로스, 라보나 슛 등의 고난이도 동작 성공률을 높여주는 특성

근데 fc25도 그렇고 이전 피파 시리즈에서도 굳이 이 기교를 부리는 모션의 패스, 슛을 할 필요는 없었음

퍼포먼스용 기술에 가깝다는 뜻

피파22 베호르스트 플레어 슛

그래도 터치가 이상하게 됐다거나 선수의 밸런스가 무너진 그런 상황에서

템포를 죽이지 않고 전갈킥 라보나킥 백힐킥 등등 템포를 살려서 볼을 처리할 수 있다는 소소한 장점은 있음

금특은 프로클럽 기준 선수당 2개밖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이 플레어를 금특에 넣기엔 아깝고 은특 넣는 것도 조금.. 그렇다.

압박 검증

세 가지 상황에서 효과가 발동 됨

1. 공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L2키를 꾹 누르면 공을 보호하는 동작(쉴딩)이 나오고 압박 검증이 터짐(액티브)

2. 공을 가지고 드리블하는 상황에서 L2키를 눌렀다 떼면 상대 선수를 어깨빵으로 떨쳐내는 동작이 나오고 압박 검증이 터짐(액티브)

3. 자동 발동(패시브)은 현재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어 추측만 있는데 다음 동작 중에 발생하는 걸로 추측됨

상대방을 등진 채 패스를 받거나

공을 처음으로 터치할 때 상대가 등 뒤에 있을 경우

선수를 얼굴 / 등 / 왼쪽 팔 / 오른쪽 팔 4부위로 분류했을 때 얼굴을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 면적이 상대 선수와 접촉시에 자동적으로 발동

이 3가지 상황 중에 자동으로 발동되는 걸로 보인다. 기재되지 않은 다른 상황이 발동 조건일 수도 있고

또한 자동 발동되는 상황은 무슨 효과가 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음

자동 발동 상황이 아닌 일반적인 발동 상황에서의 효과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볼을 지키는 중 버티는 힘 증가

2.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에서 볼을 받을 때 터치 에러율 감소

3. 볼을 지키는 효과 증가

4. 쉴드 드리블(L2꾹) 애니메이션 속도 향상

5. 드리블 시 컨트롤 터치 증가(뭔지 모르겠음)

6. 조깅 드리블(L스틱)시 볼 컨트롤 능력 증가

L스틱 중립 상태에서 L2키를 꾹 눌러서 발동하는 볼을 지키는 동작이랑

L2키를 꾹 누르고 L스틱을 조금씩 움직이면 상대 선수를 몸으로 밀어대면서 움직이는 쉴드 드리블 

공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 선수가 붙어 있을 때 L2키를 눌렀다 떼면 수행하는 어깨빵 동작 

세 가지에 적용되는 특성

압박검증 금특 루카쿠의 제자리 등딱 실전짤

허나 이 수동으로 발동시키는 등딱은 실전성이 많이 떨어짐

단순히 L2만 꾹 누르면 되는 게 아니고 상대 선수가 접근하는 방향으로 L스틱을 미세하게 움직여주면서 막는 각도까지 계속 바꿔줘야 하는데

이걸 상대의 움직임을 보면서 각도 맞추는 건 게임이라 불가능함, 상대가 그냥 옆에서 발 집어넣고 태클로 뺏어감

위 루카쿠 등딱짤도 어디까지나 연출용으로 만든 장면이고 실제로는 저렇게 등딱하기가 어려움

압박검증 금특을 가진 알바레스의 실전짤

공을 가지고 있을 때 L2키를 살짝 눌렀다 떼면 상대 선수를 어깨로 미는 몸싸움 동작을 수행하는 데 이때도 효과가 발동함

알바레즈가 처음에 공을 받을 때 상대 선수를 떨쳐낸게 L2키를 한번 눌렀다 뗀 장면

근데 이후 후속 드리블 동작에서 압박검증이 두 번 더 발동되는데 이게 자동 발동된 상황임

보다시피 자동 발동되는 조건을 명확하게 알 수 없고 효과도 뭔지 알 수 없다

뇌피셜로 따지자면 선수를 등 지고 있을 때 볼 컨트롤 능력 향상, 버티는 힘 향상 등이 아닐까 생각해봄

마찬가지로 L2키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첫 턴 동작에서 압박검증이 자동으로 터지고

두 번째 터치를 할 때도 압박검증이 한번 더 자동으로 터짐

위 상황 같은 경우

공을 받을 때 R2키+앞 방향 입력으로 드리븐 패스의 속력을 살려서 치고 나간 장면인데 (수동퍼터가 아님)

래피드 금특이 터지면서 금방 최대 속력이 만들어졌고 R스틱 한번 튕겨서 녹온 드리블로 더욱 파고들어서 마무리까지 해냄

선수의 체감 달리기 속도를 엄청나게 빠르게 만들어주는 특성으로, 달릴 일이 많은 스트라이커나 윙에겐 가장 추천되는 특성이다.

어디까지나 축구 '게임'이기 때문에 실축 부스케츠 토마스 뮐러같은 영리한 선수들의 지능적인 플레이가 구현이 잘 안되고

걍 씨빨 존나게달려서 공격포인트를 창출하는 플레이가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달리기를 향상시켜주는 래피드는 1티어일 수밖에 없음

버축대에서는 윙어에게 반드시 금특이 필수

공을 몰고 달리는 플레이는 사이드에서 제일 많이 나오고 달리기가 빠르다는건 무조건 장점임

실축에서 '빠른 쓰레기' 라는 별명이 있어도 '몸싸움 좋은 쓰레기', '느린 쓰레기' 같은 수식어는 없다

빠르면 어떻게든 활용할 수 있다는 거임

테크니컬 드리블러

다음 상황에서 효과가 발동됨

선수가 공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R1키를 누른 채로 움직이는 '컨트롤 전력 질주' 드리블을 사용할 때

1. 조깅 드리블 턴 시 공에 접촉하는 시간 감소(뭔지 모르겠음 L2말하는 건가?)

2. 컨트롤 전력 질주 최대 속력 증가

3. 주변 플레이어에 대한 인지력 증가(뭔지 모르겠음)

4. 컨트롤 전력 질주의 정확도 증가

5. 컨트롤 전력 질주 시 볼 터치 간격 감소(더 짧게 툭툭 친다는 뜻)

6. 금특 추가 효과 : 드리블 중 더욱 빠른 속력을 낼 수 있고 넓은 각도의 턴을 더욱 정밀하게 할 수 있음

fc24에서 새로 추가된 드리블 커맨드로

실축 메시가 잔발로 툭툭툭 치는데 걷는 것과 달리는 것의 중간정도의 오묘한 속력으로 볼을 드리블 하는 기술임

테크니컬 드리블러 금특 하베르츠의 실전짤

컨트롤 전력질주 상태에 돌입하면 위처럼 선수가 걷는 것과 달리는 것 사이의 속도로 공을 엄청나게 치고 나가는데

수비하는 입장에서 달려들어도 제껴지고 너무 물러서도 제껴지고 

태클 타이밍도 이상하게 안 맞아서 정신 놓고 있으면 순식간에 4~5명 제껴지고 골까지 먹히는 기가 막힌 기술이다.

성능이 아주 사기적이고 드리블 난이도도 쉬워서 FC24에서 한차례 너프도 당했을 정도

메시같이 키 작고 드리블 좋은 선수가 하면 굉장히 위력적이고

위 짤 하베르츠마냥 키가 큰 선수가 시도하면 아예 축지법을 조져버린다.

FC25에서는 드리블 체감이 뒤져버렸고 R1드리블 또한 그냥 그런 기술로 변해버림

또한 버축대 참가자들의 수준을 생각하면 방향키 드리블도 충분히 어렵기 때문에 R1드리블까지 할 일은 없을것으로 예상되고

금특은 물론이고 은특도 장착 할 필요가 없어보임

트릭스터

다음 상황에서 효과가 발동 됨

- 제자리에서 L2+R2키를 유지하면 공을 신기하게 굴리는 그라운드 개인기가 발동됨

- L스틱으로 특정 방향을 입력 후 R스틱을 위에서 아래로 꾹 누르면(R3) 입력 방향에 맞는 특이한 공 띄우기 애니메이션이 발동됨

- L1 커맨드로 나가는 스트레이프 드리블이 더 민첩해짐

1. L2+R2로 제자리에서 독특한 볼 롤 구사 가능

2. R3+LS를 사용하여 모든 방향으로 독특한 공띄우기 구사 가능

3. 금특 추가 효과 

- L2+R3+LS를 사용하여 더욱 많은 독특한 공띄우기 구사 가능

- L1+LS로 나가는 스트레이프 드리블의 속도 증가

- L2+슛페이크로 독특한 슛페이크 애니메이션 구사 가능

네이마르나 길거리 축구에서 볼법한 기묘한 공띄우기 기술들을 구사할 수 있게 해줌

L2+R2를 꾹 눌러서 발동하는 그라운드 개인기는 이런 느낌

트릭스터 금특 발로텔리의 R스틱을 꾹 눌러서 발동한 트릭스터 볼띄우기

당연히 공을 띄우는 행동은 선수가 볼 제어권을 쉽게 잃게 만드는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실전성은 없음

가끔 얻어걸리는 장면이 있긴 한데 개빡겜하는 실전에선 사실상 볼 소유권 내주기라서 버축대에서 고려할 필요는 없다

플레어와 묶어서 좆릭스터로 자주 불림

아주 잠깐의 시간 동안 Fc24 얼티밋 팀 게임판을 개판으로 만들었던 트릭스터 버그를 만들어낸 특성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