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놀이공원 박물관 미술관 같은 거 놀러 가는 거 좋아하는 데 내 친구들 중 그런 취향이 없어서 혼자 가는 일이 많아서 슬픔



뭐 혼자 국내 놀이공원 가는 건 예사고, 학교에서 1달 미국연수 보내줬을 때도 주말 일 없을 때 플로리다 당일치기로 비행기타고 날아가서 올랜도 혼자 돌아다니다 다시 돌아온 적도 있고 12시간 교대 근무 다닐 땐 근무 끝나고 갑자기 꼴려서 경주월드 찍고 다시 근무 간 적도 있고 해서 놀악귀 뭔가 공감되네

방탈출 같은 것도 대학생땐 동기 동창끼리 번개해서 엄청 많이 다녔는데 요즘은 다들 바빠서 같이 가자고 못하겠어


내 근무처가 평일 때 야근하고 엄청 바쁜 대신 주말엔 노터치 직장이라 그런지 한 번 외출할 때 거창하게 이벤트처럼 보상성으로 나가고 싶은 게 많음. 그래서 항상 주말에 안 나가거나 아니면 나가면 뭔가 특별한 일 하나는 하고 들어와야 성이 참. 공연 보러 간다던지 가까운 곳 여행을 간다던지 말 나온거처럼 이케아 구경 간다던지 이색 오마카세를 먹으러 간다던지 등등….

뭔가 저렇게 같이 다니는 사람 있으면 남녀 상관없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듬. 뭐 그게 여친이면 더 좋겠지만. 동호회 같은 걸 알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