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 팩트는 아니고 적당히 뇌피셜 쑤셔넣음)
나는 아스테라 조사단 사령관이다.
40년째 아스테라에서 살고 있다.
오늘 제노-지바로 명명된 고룡을 5기단 한 놈이 박살내고
40년간 연구해오던 고룡들의 대 이동의 원인을 밝혀냈다.
기분좋게 한잔 빨고 있는데 멀리서 대단장새끼 목소리가 들린다.
'사령관 저거 원래는 엄청 빈정거리는 새끼였어 ㅋㅋ'
하.. 시발 내가 니 새끼들 때문에.....
-40년 전
길드에서 고룡들의 대 이동을 해명하기 위한
조사단을 모집하고 있었다.
애엄마가 떠난 뒤 혼자 딸을 키우던 나로서는
지원금도 빵빵하고 딸 데려가도 된다길래 냅다 지원서를 넣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항구에서 대기하다가 신대륙으로 가는 쿠샬-다오라의 꽁무니를 따라서 출항했다.
신대륙에 거의 도착할 즈음 쿠샬-다오라와 정체불명의 고룡으로 추정되는 생명체가 싸우기 시작했다.
엄청난 폭풍이 몰아쳤고 배는 집채만한 파도에 그대로 휩쓸려 날아갔다.
정신을 차리니 산꼭대기에 배가 걸쳐있었고, 우리들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길드에서 리더로 정해준 라잔새끼는
'캬하하하 용케들 살아남았구만!'
이란 소리만 지껄이고 주변을 살펴보고 오겠다며 필드마스터와 용인족 헌터를 데리고 사라졌다.
하..씨발새끼 니가 리더면 일단 물자랑 인원체크부터 해야할거 아니냐...
별수없이 내가 나서서 정리를 시작했다.
아 좆된거 같다. 최고의 헌터들만 모아서 보냈다고 길드가 큰소리를 치더니
최고긴 한데 죄다 전투특화인 새끼들 뿐이다.
기술자는 꼴랑 2명
이대로는 다음 조사단이 올때까지 살아남기나 할지 모르겠다.
-30년 전
우리들은 살아남았다.
고룡대이동의 조사고 지랄이고 일단 살아야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조사는 시작도 못했다.
라잔 씨발새끼는 꼬봉하나 데리고 허구헌날 싸돌아 다니기만 한다.
길드에서는 기술자들로만 이루어진 2기단을 파견했다.
씨발 중간이 없는 새끼들 오다가 몬스터만나서 다 뒤지면 어쩔려고
아니나다를까 얘들은 테오-테스카토르 꼬랑지 쫄래쫄래 따라왔는데
신대륙에 도착할쯤 고슴도치같은 새끼랑 테오가 싸우는 바람에
거기 휘말려서 다 뒤질뻔 했단다
10년동안 시달린 기술자 2명은 본국으로 돌아갔다.
나도 가고 싶다
딸네미가 많이 커서 가끔 탐색에 참여하고 있다.
엄마를 닮았는지 나를 닮았는지 헌터 소질이 보인다.
기분이 나쁜건 아닌데 이 위험한 일을 얘한테 시켜야하나 고민이 많다.
2기단에 끼어온 기생오래비같은 새끼가 하나 있는데
자꾸 딸한테 추근덕대는게 보인다. 대가리를 부셔놓으려고 했는데
대단장이랑 소드마스터가 말려서 참았다.
개새끼 두고보자
-20년 전
20년동안 조뺑이치면서 기틀을 닦았다.
길드에서는 학자위주의 3기단을 보내줬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본토에서 보지 못한 '맘-타로트'를 발견한 때도 이쯤이다.
인원이 모자라서 제대로 조사하진 못했지만
언젠가 인원이 충원되면 할 수 있겠지.
라는 상상으로 운영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3기단이 통채로 사라졌다. 필드마스터까지 같이 없어졌다.
얘기를 들어보니 배에다가 열기구 달고 대협곡 넘어가다가
추락했댄다... 집에 가고 싶다.
딸은 결국 그 추근덕 대던 새끼랑 결혼했다.
기생오래비새끼 모가지를 돌려버리고 싶었지만
딸이 울며불며 매달리는 통에 그러지못했다.
그때 모가지를 꺾어버렸어야 했는데
딸이 임신했다.
제대로 된 산파도 없는 이 곳에서 출산은 무리라고 생각했고
본국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기상악화로 배가 뜨지 못했다.
어찌어찌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애를 낳았다.
갓난애기를 데리고 배를 타는건 무리라고 판단하고
딸부부를 본토로 먼저 보냈다.
길드에 비밀퀘스트를 넣었다.
사위새끼좀 길드나이트보내서 조져달라고
손자가 딸을 많이 닮았다.
사위새끼 안닮아서 다행이다.
-10년 전
4기단이 왔다.
애들이 잘하는거 들어보고, 인원배치는 여전히 내 몫이다.
또라이 길드새끼들
물자관리쪽 인원이 없다고 징징댔더니
전직 암흑가 보스였던 년을 헌터 자격증발급시켜서 보냈다.
조사원들과 편집자들도 여럿왔는데
밤중에 어떤놈이 조용히 와서 한마디 하기를
조사원중에 3왕녀님이 있는거 같댄다
아.. 씨발 왕족새끼는 왜 보내고 지랄이야 감당안되네..
환경생물 좋아하는거 같길래
은신복장 하나 던져주고 환경생물 조사나 하라고 했다.
같이 온 1기단들은 거의 은퇴해서 본국으로 돌아갔는데
난 아직도 여기서 애새끼들 뒤치닥거리 하느라 바쁘다.
그래도 손자가 잘 컷다. 2기단들이 만든 슬링어도 곧잘 쓰고
어릴때 부터 탐색을 같이 다녀서 그런지
동년배중에서 가장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맨날 거점에서 광합성이나 하는 소드마스터새끼를 선생으로 붙였다.
딴건 몰라도 칼질하난 끝내주는 새끼니까 괜찮을 거 같다.
지나가면서 둘이 수련하는걸 봤는데
'슬링어는,,, 쓸줄,, 몰라,,,'
랜다 개새끼. 개발한지가 몇년인데..
손자가 옆에서 열심히 알려주는데 괴성을 지르면서 화를 내더니
걍 손으로 던진다 또라이새끼. 라잔이랑 똑같은 새끼
-얼마 전
5기단이 왔다.
조사단 전통인지 얘들도 건너오다가 뒤질뻔했단다.
다들 합류한줄 알고 인원배치중이었는데
손자놈이 둘을 더 데리고 왔다.
5기단은 전체적으로 경험이 많은 놈들 같다.
모히칸새끼도 쿠샬및 고룡전 경험이 있다고 했고
마지막에 합류한 놈은 길드에서도 주시하고 있는 뛰어난 실력자랜다.
얘들한테 희망을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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