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22년 2분기 처분한 비트코인을 만약 팔지 않았더라면 그 가치가 무려 50억 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시간 23일 테슬라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영업 재무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디지털 자산을 약 12억 3500만 달러(1조 7천억 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최고 재무책임자 바이바브 타네자는 콘퍼런스 콜을 통해 테슬라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은 시세 변동에 따라서 2 분가 약 2억 8400만 달러(약 3900억 원)의 이익이 재무제표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가상화폐 겨울'에 비트코인 75% 팔아치워
사진=일론머스크X
해당 금액은 테슬라 분기 전체 순이익인 11억 7200만 달러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테슬라는 2021년 2월경 15억 달러치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바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약 75%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수량을 '가상화폐의 겨울'이라 불리던 시점에 처분했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매도한 구체적인 시점이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매도시점은 2022년 2분기였다. 지난 2022년 6월경에는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만 7천700달러대까지 떨어졌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손실을 감수하고서도 비트코인을 처분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당시 일론 머스크는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며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해명했다. 3년이 지난 올해 6월 말, 비트코인은 10만 7천 달러에서 거래됐으며 이달에는 12만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일론머스크X
이에 CNBC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2022년 2분기 테슬라가 대규모 매각을 진행한 시점 대비 6배 상승한 수준이다. 2021년 테슬라가 구매한 비트코인 추정 가치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만약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가치는 현재 약 50억 달러(약 6조 9천 원)에 달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가 현금으로 전환했던 9억 3천6천만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은 현재 35억 달러(약 4조 8천억 원) 이상으로 평가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3년 동안 비트코인에 대해서 거의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 폐지 정책 등으로 인해 테슬라가 어려운 시기를 보낼 수 있다는 일론 머스크의 발언으로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 증시에서 오전 11시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약 8.71% 내렸다.
일론머스크는 콘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아마도 힘든 몇 분기를 보낼 수 있다"라며 자율주행 사업을 확대 중인 내년 말까지 영업 실적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만 테슬라 주가는 약 20%나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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