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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직접 호언장담했는데 "광주는 절대 안 된대요"… 4300억 올인했다가 '날벼락'

reporter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10.26 12:22:27
조회 19505 추천 56 댓글 154
대통령 약속 믿고 달렸는데
광주, AI 중심도시 꿈 무산
정치권 “공약은 어디로”



광주시가 5년간 4300억 원을 투입하며 추진한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에서 탈락했다. 대선 공약이었던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을 기대했지만, 삼성SDS는 전남을 최종 입지로 선택했다.

사업 준비에 자신감을 보였던 광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공약 이행 여부를 따져 묻고 있다.

총력전 펼친 광주…결국엔 ‘탈락’




광주시는 AI 중심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 5년간 1단계 기반 구축 사업에 4300억 원을 투입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인재 양성 기관 등 핵심 인프라를 마련했고, 올해부터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한 상태였다.

반도체 등 32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고, 그중 160개 기업이 광주에 입주했다. 삼성SDS와의 접촉도 이뤄졌고, 광주시는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러나 공모 마감일인 지난 21일까지 광주는 삼성SDS로부터 파트너 통보를 받지 못했다. 결국 삼성SDS는 전남을 선택했는데, 부지 가격과 전기요금 등 정량적 요인에서 전남이 경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모 마감 당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유치를 호소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대통령 공약 아니었나” 반발 커져




광주시의 탈락 이후, 정치권은 대선 공약 이행 여부를 문제 삼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을 직접 만나 광주의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AI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은 대통령의 분명한 약속이었다”며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도 “광주는 전략적 인프라를 갖췄고, 준비도 앞섰다”며 “삼성SDS의 입장 변화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관련 언급이 나오지 않았고, 정부도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무산’ 아닌 ‘출발’이 될 수 있을까




광주시는 유치 실패 이후에도 AI 시범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은 정부에 컴퓨팅 인프라 추가 지원과 후속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시의원들은 “유치 실패 가능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와 대처 과정”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광주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면서도, AI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 수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치전에서 탈락한 배경과 의사결정 과정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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