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9층에 올라가서 빈 슬롯에 다리 하나랑

Sensor Array를 껴줬다.

Sensor Array는 범위 안이라면

벽 너머의 로봇을 ? 표시로 보여준다.

인벤토리에 있는 Signal Interpreter와 같이 사용하면

? 표시가 아니라 로봇의 모습까지 보여준다.

설명만 딱 봐도 개좋은 유틸리티임을 알 수가 있다.

특히 해킹 빌드라면 더 좋다.

아랫방에 Cooling System과 Visual Processing Unit.

열(Thermal) 무기는 발열이 너무 심해서

몇 번 안쏴도 과열상태가 되버리기 때문에 방열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이 Heat Sink나 Cooling System이다.

(둘 외에도 몇 종류 더 있긴 하다.)

냉각 성능: Cooling System >>> Heat Sink

획득 빈도: Heat Sink >>> Cooling System

V.P.U.는 그냥 시야를 약간 증가시켜준다.

적에게 발각되지 않고 멀리서 적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줌.

좀 아래에 바로 계단이 있다.

여기서 깨알 팁.

Material(-10~8층을 의미)에서 계단 주변에 저렇게

Mining Laser가 있으면,

저 계단은 윗층이 아니라 Mines로 통한다.

덕분에 저 계단을 따로 확인할 필요 없이

거를 수 있었다.

옆의 Mni. Grenade Launcher는

전층에서 주웠던 Launcher의 미니 버전이다.

의문인 건, 미니인데 이쪽이 데미지가 더 세다.

줍습니다.

계단에서 좌측.

문을 여는 동시에

방 안에는 터미널이 있고 아래는 Operator가 있다.

여기서 가만히 통로를 막고 Operator를 죽일 수도 있지만,

나는 그러지 말고 터미널에 접속해본다.

Trojan(Assimilate) 커맨드를 사용해본다.

뭐지? 처음 보는 커맨드인데?

다음 스크린샷에서 자세히 설명할 것이구요.

그 다음은 Index(Terminal).

무난히 성공시켰구요.

그 다음은 Trojan(Botnet)

이거는 또 뭐냐?

사실 Trojan(~) 커맨드는 스포일러이긴 한데,

내가 자주 쓰는거니까 그냥 설명해버림.

이 커맨드가 성공하면

다른 터미널들의 해킹 성공확률이 약간 증가한다.

첫번째 터미널는 +6%, 두번째 터미널은 +3%, 그 뒤로는 +1%씩 늘어난다.

띠용?

Operator가 퍼렇게 질려버린거임?

아까 입력한 Trojan(Assimilate)에 의해

터미널을 잠그려던 Operator가 역으로 해킹을 당해버린 것이다.

그렇게 아군이 되어 여러가지 도움을 주게 된다.

Operator가 아군이 되면

해킹 확률이 살짝 증가하고,

시야 내의 함정이 드러나고,

숨겨진 문(Emergency Access)가 드러난다.

Operator를 죽이는 대신

아군으로 만들어서 여러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위에 빨갛게 경고창이 떴다.

경고 내용을 보아하니, 내가 못 보고 지나친

다른 Operator가 다른 터미널을 잠근 모양이다.

그 터미널로 Reinforcement, 즉 경비 부대가 파견되었다.

경비가 도착하기 전에 조치를 취하고 싶은데?

아랫방에 터미널이 보여서

들어왔더니 Prototype 에너지 무기가 보인다.

착용해서 확인해봤더니 오른쪽의 Imp. EM Shotgun임을 알았다.

이름처럼 샷건이라 사거리가 8 밖에 안된다.

대신 데미지는 EM치고 쓸만한 수준.

Prototype은 같은 Rating의 무기보다 성능이 더 좋다.

대신 미감정 상태에서 착용하면

가끔 부작용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옆 터미널에서 Recall 커맨드를 성공시켰다.

아까의 경고로 파견 중인 Reinforcement를 되돌아간다.

그 외에 Investigation이나 Assualt, Extermination도 되돌릴 수 있다.

아까도 해킹이 연달아 성공했고,

이번 플레이는 해킹 성공률이 높은게

조짐이 괜찮다.

위 스크린샷에서는 잘렸는데,

옆 쪽에 다른 방이 있을 확률이 높다고 판단되어 벽을 부셔본다.

위쪽으로 다시 돌아가도 되지만,

복귀하는 Reinforcement와 마주칠까봐

아래쪽으로 가려고 한다.

벽이 부서지고 다른 터미널과 부품들을 발견.

이 층에 더 머무르고 싶진 않기 때문에

바로 다음 계단을 찾아보지만

Access(Main)은 역시 실패.

성공확률이 16% 밖에 안된다.

빙 돌아서 조심스레 위로 가보니

터미널이 잠겨있다.

아마도 아까의 경보는 이 터미널에서 발생한 듯하다.

그런데 담당 Operator가 왜 안보일까?

잘 모르겠고...

출구를 찾으러 돌아다녔더니

보라색 아이템들이 잔뜩 있다.

하늘색 -> 보라색 -> 마젠타 순으로

Rating이 높은 아이템이라고 보면 된다.

Hvy. Particle Cannon

-9층 수준에서는 여포의 방천화극이 된다.

대신 발열양이 장난이 아니라

몇 발 쏘고나면 금방 과열이 되버리기 일쑤.

아까 Cooling System도 얻었으니

발열도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Shock Bomb Launcher는 범위형 EM 무기.

아쉬우니까 하나 챙겨두자.

하루에 한 층씩 하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쓰려고 하니까 한 층도 다 못썼음.

오늘 저녁에 下편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