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딩때부터 느껴왔음
나랑 비슷한 나이 남자애들은 싫었음
물론 친구로서 장난치고 농담하고 이런것들은 좋음
뭐 남친 많이 사귀어봤는데 다 수준이 안맞다?는 느낌?

대화를 해도 재미가 없음 눈치도 너무 없고 생각도 철이 없는것같고 뭔가 깊게 내 얘기를 할수가 없었음
내가 엄청나게 똑똑하고 배운사람이라서가 아님
그냥 나보다 지위든 멘탈이든 나이든, 내 위에 있는 남자만 좋고 그런 사람과만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듬


얼마전에 사주를 봤는데 나는 나보다 잘난 사람과만 연애할 사람이라고 했음 저말도 은근 맞아서 소름이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나보다 잘난 사람이 아니라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만 좋음

난 스카이를 다니는 동갑 남자보다 그냥 평범한 20후반~30대 남자가 더 좋음..친구들한테 슬쩍 말했더니 너 애정결핍이냐면서 이상한년 취급하더라

그냥 입잘털고 몇번보면 내 속을 다 알아버리는 내 위에 있는 사람이 좋음 외모 물론 어린애들이 훨씬 잘생겼다 근데 그런걸 떠나서 저런 사람이 너무 꼴린다고 해야하나 그럼

고딩땐 학원쌤 좋아했었음 잘생긴것도 키가 큰것도 전혀 아니었다 그때 당시에 그 쌤 33살이었음
좋은 정도를 넘어서 너무 사귀고 싶어서 별짓을 다했었다
지금도 사실 달라진게 없음

그런데 난 아직 20살이고 결혼생각 이런건 아직은 하나도 없지만 부모님이 나보다 열살 많은 사람을 허락할리도 없고
주변 시선도 그렇고
사랑한다해도 현실적으로 20살이 35살 만나는게 좋은건 아니니까

별거아닌것같아도 진짜 나한테는 고민임ㅠ
글로쓰니까 잘 안 느껴지는데 난 그런 남자들한테
생각보다 성적으로 많이 집착하고 너무 많이 의지함
그냥 평범하게 20초반이랑 만나다보면 괜찮아질까?
아님 정말 애정결핍 이런거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