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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규의 첫 배낭 여행 - 중국

익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25 11:34:08
조회 29920 추천 48 댓글 84

(1) - 중국, 무모한 결심, Nihao만 알아요


고등학교 시절 DC인사이드 힛갤에서

'에움길'님의 여행기를 보고 진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간 저런 가슴을 울리는 여행을 떠나야지라는

마음을 굳게 먹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대도 전역했습니다


그리고 내 첫 여행은 중국이라는 확고한 마음으로 돈과 시간을 쪼개어 

2015년 1월 20 일 부터 2월 25일까지 37일간의 중국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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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고로 중국어는 니하오 말곤 아무것도 모르고

영어도 토익시험 한 번 본적없는 그야말로 초짜인데

어떻게 잘 살아돌아왔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2) - 중국, 칭다오의 1박 2일


1월 20일 1일째


얼마나 기다렸는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깨어났습니다

짐을 챙기고 부모님께 인사하고

걸음을 내딪는데 뭔가 모험을 하는 느낌

벌써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합니다


저는 공항버스를 타고 한방에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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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공항 도착해서

티켓팅도 하고 출국 수속도 다 밟고

게이트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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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타고갈 비행기 입니다

생각보다 작은 외관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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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기다림이 끝나고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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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항공이라 그런지 의자가 정말 촘촘히 박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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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키가 178인데 엉덩이 붙여도 무릎이 닿습니다

저보다 키크신분들은 진짜 몸을 구겨넣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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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중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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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50분정도 갔나요?

벌써 도착하고 공항버스에 탔습니다


여기서 영어가 통했는데

그게 공항이라 통한걸 이때는 몰랐습니다


공항버스를 타고 기차역을 가는데

혹시나 싶어서 뒤에 앉은 중국인들한테 영어로 물어보니

엄청나게 유창한 영어로 대답을 합니다


알고보니 오스트리아에서 유학을 했다네요

이분들 덕분에 기차역에서도 편하게 베이징행 기차표를 예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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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숙소에 도착하고 짐을 풀자마자

바로 칭다오 맥주 박물관을 가기위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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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도 가이드북에 있는 맥주 박물관 중국어를 찍어놔서

그거 보여주고 겨우겨우 도착했습니다


여기선 학생할인으로 절반값만 내고 들어왔네요

총 3개의 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솔직히 반년 넘어서 기억안남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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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가 이렇게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간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길 지나자마자 바로 펍같은 곳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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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이런 발효도 안 거친

진짜 生 맥주를 줍니다


그 맥주의 깊은 향은 없고

국산 맥주 같은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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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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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의 여러 종류 같은데

여행하면서 제가 본 건 '칭다오 순생'하고 그냥 '칭다오' 단 두 개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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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맥주입니다

저도 여기서 열심히 카스, 하이트 찾다가

뭐 하는 짓인가 싶어서 관두고 마지막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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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가 50위안인데 학생 할인으로 25위안 약 5천 원 돈 내고 들어왔습니다

이 티켓에는 맥주 두 잔 그리고 저 땅콩 안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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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동되는 맥주 공장을 지나가면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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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바로 마시는 진짜 칭다오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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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말고 단체로 한국 분들이 오셨는데

전 찌질하니까 그냥 쳐다만 보고 말도 못 걸고

현지인 빙의돼서 그냥 혼자 땅콩에 맥주만 마셨네요


사실 이때 모든 게 무서워서 쫄보처럼 한국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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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박물관에서 나와서

새벽 4시부터 먹은 게 저 맥주와 땅콩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중국음식 도전해볼까? 하다가 겁먹고

그냥 KFC를 갔습니다


먹고 숙소를 가니 한 삼촌뻘 되는 나이 가지 신 분이 저보고

"한국 분이시죠?" 라고 묻는 겁니다


이래저래 이야기하다가 제가 여행 초짜인 거 듣더니

칭다오 시장하고 명동 같은 곳 가보자길래 좋다고 따라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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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하고 별반 다를 바 없네요

그리고 오른쪽 맨 끝엔 만능약 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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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고 싶긴 한데..

그 중국 특유의 향이 너무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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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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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가 있는 올드 타운과는 많은 차이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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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만 걸어나서니 야시장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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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월마트가 보입니다

왠진 모르겠는데 중국가면 그렇게 마트가는 걸 좋아했습니다

거기선 그나마 먹을 수 있는거 팔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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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V특종 놀라운 세상에서 보던 중국의 모습과

다른 모습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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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세련됬을 줄이야

사실 제 목적이 쇼핑도 아니고 그냥 훑어보고

월마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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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기억남는게 이 소세지인데 냄새가 진짜

발냄새 그 자체 입니다


라면이랑 김밥사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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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버스를 타고 숙소로 들어가는데

제가 칭다오 와서 진짜 먹고 싶었던

봉지 맥주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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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큼사서 쳐먹고 잠들었습니다.


1월 21일 2일째


아침에 일어나니 한국 삼촌분은 떠나고 없네요

그리고 전 오늘 4시에 베이징으로 향하는 열차를 타야 합니다

오늘은 '오사 광장'이라는 데를 가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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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비가 올려는지 추적추적하네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가야죠


체크아웃을 하고 밖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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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와보니 비가 올 것 같은게 아니라

그냥 비가 오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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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서 고작 1박 2일이었지만

정말 친절했던 '카위예 유스호스텔'을 찍어봤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위치가 진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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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내렸는데 여긴 제가 있던 칭다오가 아닙니다

이런 고층빌딩 숲이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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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읽을 줄 모르지만 누가봐도 공원이라고 말해주는 저 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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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걷다보니 바로 오사 광장의 랜드 마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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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니까 그냥 "아..왔네..?"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뭣하러 왔지 하는 생각이 조금 들려는 찰나


저 조형물 뒤로는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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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행의 마지막에서나 볼 바다이니

여기서 실 컷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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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뒤를 돌아보니 빌딩 숲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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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고 이런거 보면 한국하고 똑같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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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있길래 그냥 쭉 걸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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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던 도중에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뭔가해서 봤더니

저렇게 아주머니 두 분이서 뭘 줍고있네요


그리고 이 근처에 까르푸가 있다고 해서 이동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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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가야하는데

인도에 차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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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는 무용지물 입니다.

신호는 그냥 있는것뿐 그냥 눈치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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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하 상가를 지나서 까르푸에 들어왔습니다

아니 여기가 까르푸였나? 기억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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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통까지 구워버리다니

좀 당황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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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로만 듣던 두리안을 실제로 봤습니다

저기서 찍는데도 냄새가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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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용물은 완전 참외인데 크기가 너무 커서 찍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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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가야지나 있는 건데

중국은 마트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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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그로테스크해서 찍어봤습니다

사실 한국도 이런거 같은데 뭐가 신기하다고 찍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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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뽕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이제 기차를 타러 이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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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빌딩숲을 지나서

다시 올드 타운에 도착했습니다


전 여기가 너무 이쁜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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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 길에 성당도 한 번 들려서 구경하고 갑니다

이 사진만 보면 완전 유럽입니다


칭다오가 옛날에 독일의 식민지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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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부족해서 차마 가진 못했지만

저 방파제 끝에 있는 것이 '잔교'라고

유명한 관광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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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이 나와서 내려가서 모래도 밟으면서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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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샷도 한 번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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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차역 들어가기 진짜 힘드네요

표검사, 여권검사, 짐검사 다 합니다


그 대신에 대합실은 진짜 딱 기차타는 사람만 있으니까

아주 쾌적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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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때 시간 옆에 있는 한자가 뭔지 몰라서

어 뭐지..? 뭐지..? 이러고 있었습니다


진짜 쫄려 죽는 줄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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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렇게 딱 열차가 들어오네요

제 중국여행중 가장 좋은 기차였습니다


무려 314위안 한국돈으로 약 6만원인가요?

하여튼 그정도 돈 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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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마자 파호우 쿰척쿰척 대면서

까르푸에서 사온 과자를 먹었습니다


옆에 중국인이 가이드북 보더니 신기하게 쳐다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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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두시간 정도 있다가 또 라면을 쳐묵합니다

중국어 하나 못해도 저 여행 중국어 책 덕분에

기차, 버스 뭐 어려움 없이 타고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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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인가 11시인가 다되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봐뒀던 숙소로 가기위해서

연결된 지하철 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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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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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도착하니 어느새 밤 12시네요

그리고 이 숙소 호스텔월드로 봤을땐

하룻밤에 35위안이라더니


예약안하고 가니까 80위안 달라고 합니다

어쩌겠습니까 밤도 늦었고 부들부들 거리면서

돈내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다음날 바로 이동하리라



(3) - 중국, 베이징의 상징 자금성과 만리장성

1월 22일 3일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샤워를 하고 짐을 챙기고 바가지 씌운 이 숙소를 벗어나

전날밤 찾아본 숙소로 가기위해서

길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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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동한 곳은 '시안문'이라는 곳인데

여기가 후통이라고 우리나라로 치면 인사동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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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진짜 제가 생각한 중국의 모습이 나타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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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너무 허기져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만두 한 판 먹었습니다

가격은 10위안 약 한국돈 1800원 정도 합니다


저 아래 희멀건 물은 뭔진 모르겠는데

우유에 물탄것 같은 맛이여서 다 먹지도 않고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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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숙소입니다


전통적인 중국 가옥의 모습을 띄고 있어서 바로 선택했습니다

어린시절 보던 중국 무협영화에나 나올 법한 모습입니다


사실 여기서도 호스텔월드 예약을 안하고 갔는데

호스텔월드엔 30위안인데 막상 가니 60위안 달라는 겁니다


호갱되는게 너무 분하고 화나서 부들거리면서

"지금 예약할테니까 기다려"라고 한다음 인터넷 만지작 거리니까

그냥 38위안에 해준다고 하길래 그렇게 했습니다


베이징 가면 꼭 호스텔월드 예약 하세요 그럼 엄청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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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내려놓고 숙소 바로 앞에 천안문 광장이 있다고 해서

거기로 뛰쳐나갔습니다


역시 공산주의 국가라 광장 입장하는 데도

신분증 검사와 짐검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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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희뿌연 스모그가 보이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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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고권인 100위안 (약 18000원) 입니다

거기에 그려져있는 건물인데 

대충 한국으로 치면 국회의사당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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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넓직한 광장입니다

사실 이 뒤로는 마오쩌둥 사진 붙어있는 그 문이 있는데


그 배경으로 셀카만 찍어서 차마 올릴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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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지나 자금성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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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플러스 학생할인 받아서 20위안에 입장합니다

학생할인 안받으면 아마도 40~50위안 정도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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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입장하면 보이는 건물입니다

벌써부터 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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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문을 지나면 장엄한 태화전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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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올라가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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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전에서 아래로 바라본 모습입니다


청의 마지막 황제 푸이는 이 위에서

저 아래에 가득 찬 신하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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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전의 내부입니다

뭔가 생각보다 덜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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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업무를 보던 공간인 건청궁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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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으로 황제가 있는 공간이다 보니

태화전 보다 더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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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 멀리 자금성 이후에 제가 갈

'중산공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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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제 목적이 중국의 역사 탐방 보다는

자연 경관에 주 목적을 두고 있어서


그냥 크다, 크네, 크구나 하면서 대충 훑어봐서 기억이 잘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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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실의 정원인 '어화원'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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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괴암석을 모아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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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석위에 저런 건물도 지어 놓고

신기한 나무도 많고 자금성에서 그나마 볼만 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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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중에 들어갈 수 있는 건물에 들어갔더니

천장이 매우 화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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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앉아서 쉬고 있는데

제 바로 건너편에 엄청 잘생긴 서양인 두명이 앉아있는데


중국 중딩처럼 보이는 애들이 막 꺅꺅 거리면서

서양애들한테 가서 "너 진짜 멋있어!"이러면서 사진 찍고 놉니다


솔직히 진짜 부러웠는데 어쩌겠습니까

저는 똥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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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한 번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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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자금성 구경을 마치고 '중산 공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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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고작 2위안 엄청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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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꼭대기에 올라가면 이렇게

자금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스모그도 엄청나네요

중산 공원은 이게 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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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또 무슨 공원이 있는 것 같아서 이동하는데

재래시장 같은 곳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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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흰색 조형물이 너무 보고 싶어서 들어왔던 북해 공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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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니 소수민족 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춤과 노래를 추고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신기했는데 이게 중국사람들의 일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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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찾아도 저 흰색 조형물로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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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멍청한거겠죠

한시간 동안 공원을 삥 돌아다녔는데

도저히 저 흰색 조형물로 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리도 너무 아프고 그냥 포기하고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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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보인 저는 버스는 너무 겁나고

그냥 걸어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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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계란 모양의 국가 대극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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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데 저렇게 정복을 입은 군인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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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국가 대극원을 바로 옆에서 지나가네요

가이드 북에 여기를 관광 포인트로 잡았는데

뭐 볼게 있다고 관광 포인트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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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만 건너면 이제 숙소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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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건너면 바로 이렇게 '후통'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숙소에 들어갔는데
한국 분이 한 분 계셨습니다

서로 엄청 반가워 하면서 제가 내일 만리장성 같이 가자니까
자기는 오늘 갔다왔다고 하네요
시무룩하고 있는데 왕푸징이나 같이 가자는 겁니다

좋다고 따라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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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통의 메인 거리입니다

전 뒷골목으로만 다녀서 이런 곳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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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전차도 다니네요

쓸데 없이 다니는데 쓸데 없이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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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해가 완전히 지고

저 멀리 왕푸징의 불빛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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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상가와 음식점이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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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의 명동이라 하는지 알겠는데

사실 명동보단 강남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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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를 구경하러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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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메추리 구이네요

저거 먹는 사람 봤는데 머리도 씹어먹습니다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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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화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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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맛있게 생긴 바나나튀김입니다

그래서 사먹어봤는데 그냥 기름에 찌든 바나나입니다

절대 먹지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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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뱀꼬치 신기해서

쳐다보면 바로 불판에 올릴려고 합니다


불판에 올린 순간 사야되니 절대로 못올리게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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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파오입니다

옷만 봐도 제 욕망의 항아리가 들끓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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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급 호텔이라고 합니다

순간 게스트 하우스에 머무는 저희랑 너무 비교가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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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진취덕도 지나갔는데

체인점마냥 여러군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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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후통으로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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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다가 맥주 한 캔씩 사서 먹었습니다

이렇게 먹는 도중에 지나가던 한국인 부부도 같이 껴서 이야기하는데


이 부부 내일 만리장성 간다고 합니다

눈치 보고 있으니 같이 갈까요? 물어봐 주시네요


내일 같이가기로 하고 술 마저 마시고 잠들었습니다


1월 23일 4일째



아침 7시에 일어나서 만나서 같이 '동직문'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877번 버스를 타면 '팔달령 장성'까지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구로 나오니 딱 877번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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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여기서 아무리 기다려도

877번 버스는 오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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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좀 더 걸어가보니

이렇게 친절한 안내 표지판이 있네요


저 위에 정류장은 그냥 사기 치는 거고

이 은색 표지판만 따라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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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표지마 따라가니 이렇게 877번 버스가 수두룩 합니다

수시로 계속 차가 들어오고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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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19번 버스도 간다곤 하는데 919번 버스도 좀 사기 같습니다

거기 있는 직원에게 919랑 877의 차이점을 물어보니

877은 여러군데 섰다 가다 하고 919는 한 번에 간다고 하는데

877번 버스도 한 번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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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크기에 3-2배열 입니다

한마디로 더럽게 좁습니다


그래도 버스비가 12위안 (약 2000원) 밖에 안하니 개이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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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반정도 달렸나요

어느새 팔달령 장성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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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가를 지나서 계속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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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매표소 가는 것만 해도 이렇게 끝없이 올라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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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매표소가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저게 뭔지 모르겠는데 다 저기서 사진 찍습니다


저도 저기서 셀카 한 번 찍고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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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매표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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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할인 받아서 50% 할인 받아서 17.5위안에 입장합니다

케이블 카는 사치니까 당연히 안타고 걸어 올라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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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오르다 힘들어서 뒤 돌아보니

어느새 이만치 올라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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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쭉쭉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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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올라왔다 싶었는데 아직도 저만큼이나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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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끄럼틀 타고 내려가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치 그냥 걸어 내려 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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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끝이 없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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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데 어디서 "냐옹-냐옹"하는 소리가 들려

성벽 아래를 보니 이렇게 고양이들이 밥달라고 울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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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꽤 많이 올라왔습니다

매표소는 이제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제 저기만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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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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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대기에 도착하니 여기가 시장인지 만리장성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놀라운 것은 이게 비수기라 사람이 적은거라고 합니다

성수기는 도데체 어떻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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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이드북의 설명처럼 용의 꼬리처럼 능선을 휘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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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저 관경보고 좀 소름끼쳤습니다

능선따라 만리장성이 정말 끊임없이 구불구불 이어져있고

산도 어찌저리 아름다운지


저희는 올라왔던 방향이 아닌 그 반대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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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오래됬는지 닳아서 엄청 미끌거려서

진짜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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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꼭대기가 저리 보일만큼 내려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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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벽을 빠져나와서 그냥 도로로 걷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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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이렇게 낙타도 보이네요

지금 저 낙타도 격리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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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곰도 있는데 먹을거 달라고 애교 엄청 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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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전히 장성을 내려와서 다시 877번 버스를 타고 동직문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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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베이징 카오야 즉, 베이징 덕을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같이 먹자고 하니까 왕푸징에 저렴한데 본 곳이 있다고

거기 가자고 해서 왕푸징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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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밤이나 낮이나 언제나 활기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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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서 단돈 60위안에 파는 베이징 덕을 시켰는데

어라..? 이게 뭡니까


이거 베이징 덕 맞는 건지

그래도 일단 고기니까 좋다고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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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부도 숙소까지 가는 버스가 뭔지 모르고

저도 모르고 그래서 오늘도 그냥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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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도중에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길래 뭐지? 하고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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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니 국기 하강식 하네요

저는 중국 국가도 나오고 그럴 줄 알았는데


그냥 조용히 국기 접고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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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니 어느새 밤입니다

오늘은 저 혼자 맥주 한 캔 사서 방에 들어가

홀짝 거리다 잠들었네요


내일은 서태후의 궁전, 인공 정원 이화원에 가볼 생각입니다.


(4) - 중국, 과거와 현재, 이화원과 다산쯔798

(5) - 중국, 청두와 잊지 못할 구채구의 풍경
(6) - 중국, 40시간의 대장정, 순백의 옥룡설산
(7) - 중국, 환상적인 호도협 트레킹 그리고 다리
(8) - 창산과 쿤밍, 갈수록 깊어지는 고민
(End) - 안녕 중국 그리고 나의 마지막 선택
후기, 모두들 감사합니다


출처: 여행-중국, 홍콩, 마카오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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