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 진실하면 진실할수록 싫고 더럽고 섬뜩하고 지긋지긋한 것이다

pentatonix

2018.04.11 12:40:44

조회 400 추천 0 댓글 3

수위가 조절되는 발언이란 결국 생존하기 위한 처세술만을 의미할 뿐이다

사람이 자신에게 정직해지면 정직해질수록 세상은 그를 더욱 더 미워한다

취중진담이란 말은 취하면 잠시 생존에 대한 공포심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사람을 의식하지 않게되고 속에 있는 생각이 그대로 나온다

물론 이런 기계적인 인식패턴을 바로 역이용해서

오히려 취한 척하면서 진심을 말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는 전략을 사용할수도 있다

그래서 여기에는 진실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사대문 안에서 뺨 맞고 한강에 화풀이하는 과정이 무한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두려움이 없다면 속에 있는 생각을 거리에서 큰 소리로 마구 질러대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익명으로 이렇게 찌질거리지 않아도 되지

이건 일종의 거짓말쟁이들의 진실 말하기라는 서바이벌 게임 같은 거고

전부가 진실하면서 동시에 거짓인 것이다 소설이나 연극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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