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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망조가 보이는구나.

ㅇㅇㅇㅇㅇㅇ(211.243) 2008.01.29 01:08:05
조회 122 추천 0 댓글 13

 

한 남자가 어두운 길에 홀로 앉아 있었다.

그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몰랐고, 그는 행선지와 자신이 누구인가를 망각하고 있었다.

그는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하기 위해 잠시 앉았다. 그리고 올려다 보니 갑자기 눈 앞에 어떤 노파가 나타났다.
그녀는 이빨도 없이 싱긋 웃고는 깔깔대며 말했다.

"이제 당신의 세 번째 소원을 말할 차례요. 무엇을 원하시오?"

"세 번때 소원?" 남자는 당황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소원도 말한 적이 없는데 어떻게 세 번째 소원을 말하라는 거요?"

"당신의 두 소원은 이미 성취됐소." 노파가 말했다. "하지만 당신의 두 번째 소원은 모든 것을 첫 번째 소원을 말하기 전 상태로 되돌려 달라는 것이였소. 그래서 당신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거요. 왜냐하면 모든 것이 정확히 당신이 어떤 소원도 말하기 전 상태로 되돌아갔기 때문이오."

 

그녀는 불쌍한 남자를 보며 깔깔 웃었다. "그래서 한가지 소원만 남은 거요."

"좋소." 남자가 말했다. "나는 이 얘기를 믿지 않소. 하지만 소원을 말해서 손해볼 건 없지.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소."

"재미있군." 노파는 소원을 들어주고 사라지면서 말했다. "그게 바로 당신의 첫 번째 소원이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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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스케이프 토먼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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