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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 이용객 중 환승객 비율이 45%인 공항! 07년 CJU (스압)

ho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6.28 21:36:51
조회 1239 추천 25 댓글 16








        국제선 이용객 중 환승객 비율이 45%인 공항! 07년 CJU (스압)

요새 뻘글이 좀 없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오랫만에 ㅋㅋㅋㅋㅋ
스압이며(밑에 세줄 요약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뻘글입니다!

국제선 승객 중 환승여객이 45%가 넘는 공항???!!!

오늘은 환승공항으로서 전성기를 보여줬던

CJU의 2007년 국제선을 가져와봤습니다.



A. 국제선 승객 중 환승여객이 45% ?????


환승(통과)여객 통계 - 첫 짤에서 보시면 아시겠습니다만,

전체 여객은 1,265,348 명인데 환승(통과)여객은 576,529명으로 환승여객이 전체의 45%가 넘습니다 ㄷㄷㄷㄷㄷ

특히 CES(중국동방항공)은 78%에 근접하고 ㄷㄷㄷ
        [환승+통과여객 77.93%, 환승여객 77.89%]

CSN(중국남방항공)과 FEA(원동항공)도 각각 66%, 61%가 넘어갑니다.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수가 많이 적어서 그렇지만, TNA(부흥항공)도 12%가 넘어갑니다....]

(하지만 공항공사 통계 기준에 부합하는 것만 저렇게 표기될 뿐 FE나 MU의 경우 90%에 육박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B. 환승 공항이 된 이유


1. 당시 중국 ~ 대만 간 직항 개설이 자유롭지 못했던 상황

2. 제주공항이 중국 최대의 도시 상하이에서 가장 가까운 국제공항 중 하나였다는 점

3. 제주공항이 일방자유화 공항이라 국제선 취항이 용이했다는 점

 - 제주공항, CJU 는 1998년 9월부로 자유공항(free airport)으로서 3/4자유 운수권 제한을 받지 않는 공항임
        [또한 사용하는 운항사는 없지만, 5자유도 사실상 무제한 개방으로 알고있습니다;; 한때 8자유까지 고려했었구요~]
        [참고로 무안공항은 2007.12.18일부로 자유공항임... 다른 나라의 사례로는 앵커리지나 중국 하이난성....정도?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ㅠ)]

4. 국내 지방 공항이 다 그렇듯이 국제선이 빈약했다는 점...... (물론 PUS는 예외;;;)
        [아무리 환승공항으로 사용했더라도, 국제선 이용객이 많았으면 46%까지 나오진 않았을테니....]

등이 있겠습니다만 1.의 이유가 가장 컸겠지요?....


C. 주요 환승 패턴

1. 원동항공(과 부흥항공)의 대만~제주 운항 노선
2. 중국동방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의 중국~제주 운항노선 의 결합

        타이페이/카오슝 ~ 제주 (환승) ~ 베이징/상하이/심양(/항저우/하얼빈/대련)

이와 같은 환승패턴은 2003년에 시작되어 발전해나가면서 2007년에 가장 높은 횟수를 보여줍니다.


D. 구체적인 수치들...

구체적으로 두번째 노선별 짤을 보면 아시겠지만

타이페이는 무시무시합니다.....

1년동안 4천번이 넘는 운항 횟수를 보여주며, 단일노선이 전체 승객의 35%에 근접하네요;;;

상하이도, 3천번이 넘는 운항 횟수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대만이 4천6백여명으로 전체의 37%, 중국과 일본이 4천명이 약간 안되는 수치로 각각 32%, 31%에 해당하네요....
        [무려 일본이 국가별로 3위에 해당하게 되는 군요 ......ㄷㄷㄷ]

나머지 구간은 그냥 구경 하시고...... [제주항공의 노선을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 (당시 기종은 Q400 !)]


세번째 짤은 2007년 국제선 항공사별 통계입니다....

여객수로는 [국적사 : 외항사 = 33 : 67]
        원동항공 FEA 37% > 대한항공 KAL 29% > 동방항공 CES 27% >>> 아시아나항공 AAR 4% > 남방항공 CSN 3%

운항편수로는 [국적사 : 외항사 = 25 : 75]
        원동항공 FEA 38% > 동방항공 CES 33% > 대한항공 KAL 21% >>> 아시아나항공 AAR 4.5% > 남방항공 CSN 3.6%

라는 비율을 보여줘 숫자만 보면 NRT 뺨칩니다 ㄷㄷㄷㄷㄷㄷㄷ


E. 그리고......

하지만 이와 같은 수치는 2008년에 급 사라지는데요.....
왜냐하면 원동항공이 경영악화로 2008년 5월 13일부터 운항중단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운항중단 직전 원동항공은 제주~타이페이에 주 84회, 제주~가오슝에 주 14회 운항하고 있었습니다......


환승공항으로 선호되면서 CJU는 국제선 100만 여객과 1만 운항수를 각각 돌파하였습니다.

국내 항공역사에서는 이례적으로 외항사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당시 국제공항이었던 광주가 벤치마킹하려 노력을 많이 하기도 했었구요.


제주공항/제주에는 국제선이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이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설 사용료라던지, 관광수입이라던지......)

그러나, 제주에서 체류하는 시간이 매우 짧았다는 점.
        (바로 통과하거나, 4시간 내외 체류 상품이 대부분이었다고 들었습니다.)

제주에서 그 4시간 내외 체류/환승 승객을 위한 상품 개발이 미흡했다는 점.
        (동문시장, 중앙로 지하상가 등의 쇼핑관광을 하긴했다지만..... - 최근오는 크루즈 기착지 관광도 비슷한 수준이니.....ㅜ)
        (짧은 시간이라도 제주의 매력을 팍팍! 보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했는데.....ㅠ)

원동항공 운항 중단시 대책이 전무했다는 점 등이 아직도 아쉽네요.


이제는 중국 ~ 대만 간 노선 개설이 잘 되어 있어, 신기한 하나의 에피소드가 된 것 같네요......

대신 중국 ~ 제주 / 대만 ~ 제주 직항이 많이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


역시나 스압뻘글이 되었네요


세줄요약
1. 중국~대만 직항이 어려운 시절이 있었음
2. 대만 원동항공이랑 중국 동방항공이 제주공항을 (대만~제주~중국 패턴) 환승공항으로 이용
3. 국제선 100만명 넘기고, 당시 환승승객 비율은 45%가 넘었음

결론 - 지금은 불가능.


항공기 이야기 : 저~~~~위에 기종 하나 언급한거 있음.


관련 출처 - 저번에 출처 내놓으라 하신 유동닉횽을 위해 ㅋㅋㅋㅋㅋㅋ

1. 공항공사 항공통계 - www.airport.co.kr > 항공지식 > 항공통계 > 환승여객통계/국제선노선별통계/항공사별통계
3. 기사 - 원동항공 항공기운항 중단..제주 관광객 유치 비상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2087453
4. 기사 - 항공 ‘제5자유 운수권’ 있으나마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4&aid=0000087721&
5. 블로그(조일주의 항공세계) - 자유공항 관련 포스트 와 댓글 - http://ijcho.com/140066529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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