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몇년전에 항상 항갤눈팅하고 살았는데 대학가고 시간이없어서 간만에 왔어

지금 유럽여행와서 기차타고 도시이동중인데 심심해서 런던올때 탔던

룩스에어 후기좀 써볼게

원래 글을 못 써서 말투가 왔다갔다하고 뭔 글이 이래 이런생각이 들어도 착한 형들이 이해좀 해줘

사진도 내가 별로 안찍어서 별로없고 기내사진은 아예없어 이해좀 해줘. ㅎㅎ
룩셈부르크에서 런던가는 항공권을 예악해야하는데 룩스에어 비행기가 q400이라 그냥 선택했어

다른항공사랑 가격비교도 안하고 그냥 산거라 가격이 저렴한지는 모르겠어. 내가 한두달전에 사서 40유로밑으로 샀던거로 기억해
일단 룩셈부르크 핀델공항 정말 작았어.

내가 원래 뭔일이 생길수도 있어서 일찍일찍 다니거든 그래서 공항에 오전11시비행기인데 7시쯤에 도착했는데 스타벅스랑 편의점말고는 상점이 없어서 놀랬어.

그래서 스타벅스에서 남은 유로동전털어서 음료시켜서 한시간넘게 멍때리고 있었어 ㅎ

그래도 난 룩셈부르크수도공항이라 좀 클줄알았는데 체크인 하는곳도 30군데 좀 안됐던거로 기억해

이정도가 큰거라면 미안해
내가 지금까지 중소공항은 이용을 거의 안해봐서 사실 작은건지 보통인건지 구별을 못해

아 그리고 특이했던거라면 특이했던거중에 하나가 출국심사끝나고 나가면 면세점매장안으로 들어와. 면세점있는 복도가 아니라 면세점매장안으로

근데 면세점느낌보단 그냥 기념품가게, 편의점느낌이 날정도로 작더라고

어차피 공항은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냥 이정도만 하고 넘어갈게
체크인할때가 아침7시였는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줄도 안스고 바로 체크인했어. 친절한 직원이 뭐 설명해주는데 내가 못알아들으니까 천천히 설명도 해주고 종이에다가 써가면서 설명도 해줬어. 그 직원덕분에 무사히 체크인할수있었어.

보딩패스에는 출발이 11시, 탑승이 10시10분이라더니 비행기 출발시간 15분전쯤에 탑승시켜주더라고.

비행기가 작아서 그런지 보딩브릿지?는 없고 계단으로 내려간뒤 버스타고 비행기까지 가서 탔어
좌석은 2-2 배열로 정원이 80명이었어

내 키가 180넘는데 무릎이 앞좌석에 안닿을 만큼 여유가 있더라고. 근데 옆에 앉은 유럽인 아저씨는 비좁아보이더라고.

내가 탔을때는 만석이었어

80명중에 비유럽인이 나 혼자라 뭔가 뻘줌했어.

그래도 승무원들이 엄청 친절했어.

비행기타면서 여권이랑 보딩패스 보여주니까 내 여권보고

첨보는 여권이네요 어디출신이세요?룩셈부르크에 여행하러 오신거였나요? 얼마나 계셨나요? 런던갔다가 어디로 가시나요? 여행 얼마나 하셨나요? 등 계속 질문하더라고


근데 이때도 내가 몇개 못알아들었는데 천천히 말해줘서 알아들었어. 직원들 친절해서 너무 좋았어
여튼 탑승을 늦게시작했지만 이륙은 거의 정시에 했어. 처음으로 프로펠러기타는거라서 제트키랑 뭔가 다를줄알았는데 별 차이는 없더라고. 한시간짜리 비행이다보니 이륙하고 고도유지하자마자 음료랑 견과류 주더라고.

그리고 좀있다 쓰레기같은거 수거해가고 입국신고서를 비유럽인인 나한테만 주더라.

근데 2장주길래 왜 2장주냐고 물어보니 실수할거 대비해서 2장준거래. 그래서 처음에 무시하는건가 이랬는데 2장 다 실수해서 한장 더 달라했어 역시 경력있는 승무원누님은 뭔가 달라

여튼 쓰고있는데 계속 실수하고 오래걸리니까 그런지 승무원이 와서 쓰는거 도와드릴까요? 이러더라 근데 옆자리 아저씨가 그전에 도와줘서 거의 다 쓴 상태였음 ㅎㅎ

옆자리아저씨 고마워요
한시간남짓비행이 끝나고 런던시티공항에 착륙하는데 하드랜딩해서 엉덩이 아프더라

착륙후 사람들 거의 다 내리고 승무원한테 조종석찍고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어보니까 웃으면서 기다리라하더라

바로 콕핏으로 가더니 한국인승객이 사진찍고싶대요 이렇게 전하니까 조종사분들이 문열어주심.
처음으로 조종석봐서 뭔가 신기했음.

조종사분들은 자기들 얼굴나오지않게만 찍어달라면서 웃으면서 말하심.

조종석에 앉아보고싶었는데 바로 리턴비행이라 바빠보여서 사진만 후딱찍고 나왔어
근데 비행기에서 내리니까 앞에 이라 rj85? Bae-146인가 하는 비행기가 있더라고

그래서 나중에 유럽 다시오면 그땐 그 비행기 타보는게 목표야 ㅎㅎ 그때까지 현역일지는 모르겠지만
입국심사는 비유럽인은 나혼자라 비유럽인존가서 금방 끝났어 ㅎ
여튼 난 룩스에어 만족이었어 ㅎㅎ

승무원들도 친절하고

한국에선 보기 힘든 프로펠러기라는점이 너무 좋았어.

그리고 비행기좌석도 생각보다 넓었고 ㅎㅎ

다만 비행기에 나빼고 다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유럽인이다보니 기내가 작아보이기도 하더라
이거 메모장에 쓴다음 붙여넣기한거라 보기불편해도 이해좀 해줘 ㅎㅎ
글고 내가 핑프라 그런데 히드로공항에서 대한항공타고 귀국하는데 터미널몇으로 가야하는지 착한항갤형들이 알려줄수있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