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쯤인걸로 기억하는데 수요일 요던 4캐릭 피로도 녹이고 마지막으로 세가 요던을 돌릴려고 랜매를 함

밤 10시 요던이였을꺼임

랜매 파티 잡히고 던전 로딩창이 뜨는데 나 포함 세가 3명에 제저씨가 1명이 있었음

이때까지는 별 느낌없이 아그냥 구라비티 ㅅㅂ 하는 정도였음

그리고 나를 제외한 세가 두놈이 서클명이 같았던걸로 기억하고

던전 시작하고 처음에 방 2개정도는 그냥 스무스하게 넘어가서 별 문제 없구나 생각했는데

3번째 방 넘어갈려고 사킥 무브하는 지점에서 갑자기 이 두 세가놈 무기에서 빛이 사라짐

그냥 아무것도 없이 갑자기 사라지길래 뭐지 싶어서 일챗으로 "님들 무기 빛이 왜 사라짐?" 하고 물었더니

한놈이 "저희 둘 무기 수리도 안하고 돌아서 깨져버려서 스위칭 무기 들었어요." 

여기서부터 트롤링 시작이였음

가만히 있으면 좋겠는데 그 두놈이 노강 무기 들고 공콤하고 놀기 시작하길래 일챗으로 "제이님이랑 제가 잡을께요. 뒤에 있으셈." 라고 챗을 날렸는데

아까 말한 놈이 "ㅇㅇ" 라고 하길래 끝났구나 싶었는데 이때부터 영포 드리블이 시작됨

진짜 노골적으로 나랑 제이가 영포랑 카이로로 몹몰이하는거 한놈이 영포로 잡아채고 다른 한놈이 영포쓴놈 추가타 터질때쯤해서 하베로 드르르륵하고

하늘에 삽질하기 시작하는거임

계속 그 지랄하길래 좆나 빡쳐서 일챗갈겨도 반응이 없음 그와중에 제저씨는 존나 묵묵했고

일단 어찌어찌 방은 계속 넘어갔는데

보방 전방까지 다 잡고 보방 들어가는 포탈 앞에서 갑자기 제이가 서더니 옷을 설빔으로 갈아입음

방금전까지만해도 웨딩 입고 있던 인간이였는데 멈춰서더니 설빔 갈아입길래 뭔가 했더니

갑자기 앉아서 돈을 뿌리기 시작함

제이 설빔 모션이 앉아서 세뱃돈 뿌리는거였는데 그걸 계속 연달아하고 있는거임

그리고 몇번하더니 묵묵하던 제저씨가 일챗으로 "수고비 받아가라 **놈들아"

하고 말문이 열리더니 욕지꺼리 뿜어내기 시작함

존나 보방앞에서 뭔 짓거린가 싶어서 가만히 봤는데 

욕지거리 끝난 담에 제저씨가 세배 모션 그만두고 /앉기해서 제저씨 눕히더니

"**들아 니들이 그렇게 공콤 잘하면 누워있는 내 캐릭이나 올려봐라 이 **들아"

이 말을 시작으로 대치전이 시작됨

제저씨는 그 자세로 요지부동이고 아까 트롤하던 그 두놈도 오기 발동했는지 둘이서 춤 추기시작함

나는 씨발 뭔 죄인가 싶어서 한 3분정도 그 짓거리보다가 그냥 겜끄고 요던 한판 날렸는데

좆나 좆같은 경험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