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장면이 웰케 슬픈가 했더니

giggle(121.132) 2021.12.09 19:31:55

조회 1733 추천 15 댓글 10

https://youtu.be/X-3Gg9ucqzk

디즈니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바로 눈앞에서 보여준 장면이라서 더 와닿음

다른 디즈니 영화들에서 얼려지거나 혹은 헤어지거나 하는 비극들은

나중에 그런것들이 해소되는데

엔칸토에서는 바로 눈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비극을 보여주니

따로 해소가 안되더라고

뭔가를 두려워하고 어떤것을 해서는 안되고 어디를 벗어나면 안된다던가 라는 것들은

디즈니에서 많이 나오는 레파토리였는데

누군가의 죽음을 비극으로 삼는건 오랜만? 이었던거 같아

특히나 난 왜 이렇게 더 다가왔나 몰라

처음 볼땐 이때 무적권 울었고

두번째 볼땐 눈물나올라는거 비틀어 막았다

이게... 진짜 난 너무 슬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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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도 생기고

친구들도 애있는 집이 한둘 생기다보니

이 장면에 더욱 감정이 몰입되더라

첫 조카 혹은 자신의 애기에 대한 사랑은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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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침략자에 의해 쫓겨나면서

굳이 애기침대 세개를 보여주는 장면은 나중에 할머니가 더욱 지켜야할 가족(커뮤니티)에 대한 강박?이 생길수밖에 없겠다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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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혼비백산 도망가는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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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한테 인사 한번씩하고 가는 모습...

이 뒤에 장면에서... 진짜 눈물 드랍함....

Dos Oruguitas 노래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서...

디즈니에서는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눈앞에서 보여준적이 없는거같아서 (특히나 살해당하는 모습...)

나한텐 더 가슴아프게 다가오더라...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할머니의 절규와 표정 그리고 남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엄해지는 모습...

할머니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그것들이 이후에 해소되는 과정까지... 잘 만들었다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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