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해서 존나김 주의
솔직히 나 열두시 좀 넘어서 가서 별로 기대도 안하고 갔는데 입장하고 나니까 두번째고 앞에 펜스 잡으신 분이 나랑 키차이가 많이 나서 좀 기대하게 되더라 사람 마음이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기다리는 내내 무슨 얘기할지 막 생각하고 사실 마음같아서는 허그랑 셀피 해달라거 하고 싶었는데 두번째 줄이라서 그냥 싸인만 노림 .... ㅠㅠ

내가 레드카펫 초입쪽이었는데도 나한테까지 오는데 한 20분에서 30분정도...ㅋㅋㅋㅋ걸린듯ㅋㅋㅋㅋㅋㅋㅋㅋ매번 느끼는거지만 ㄹㅇ 싸인코패스임

아무튼 가까이로 올 수록 ㄹㅇ 존나 심장 광광 뛰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무리 봐도 면역안되는 얼굴임 ㄹㅇ 대존잘ㅠㅠㅠ햄찌 볼살이랑 너무 커여워서 말도 잃고 생각도 잃고ㅠㅠ.....

근데 톰이 바로 앞으로 오니까 내 뒤쪽옆쪽에 있는 사람들이 다 그 싸인지랑 막 자기들 물건이랑 앞쪽으로 계속 내밀어서 내 시야가 완전 가려지는거야 얼굴안보이게 그래서 손으로 내 눈앞에 있는것들 치워서 앞을 보는데 그때 눈 딱 마주침 ㄹㅇ 심장 멎을뻔.......그렇게 구라안치고 한 10초 아이컨탯함ㅠㅠㅠㅠㅠ오늘 예쁜 렌즈껴서 다행이다 ㅅㅂ....

근데 내 주변에 뭐 준비해오신분들 너무 많아서 싸인도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내가 핸드폰으로 사진찍다가 그거 그대로 앞으로 내밀었더니 햄찌 존나 ??what...? 이런 표정으로 봄ㅠㅠㅠ진짜 그게 개커엽이라서 정신 놓을뻔.....사인 거기 뒤에 해달라고했는데 못알아들어서 그 뒤에 싸인해달라고 또 말하고ㅠㅠㅠㅅㅌㅁㅇ그래서 결국 셀폰에 싸인받고 내가 땡큐ㅠㅠㅠㅠ하고 계속 그러니까 ㄹㅇ 스윗하게 아이컨택하면사 I\'m pleased too 하면서 그 특유의 고갯짓 있잖아 옆으로 살짝 꺾어서 인사하는거ㅠㅠㅠ그거해줌

그대로 사진까지 찍어달라 하려햇으나 그건 실패함...그래도 나애비 하루종일 손에서 안놓는 물건에 흔적남겨서 존나 행복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머릿속으로 생각해놓은 말들이 너무 많았는데 땡큐와 유얼쏘쓰윗 밖에 외치지 못한게 좀 아쉽긴 하지만 존나 얼굴만봐도 너무 잘생겨서 머리 하얘짐 ㄹㅇ

다음에는 ㄹㅇ 공항까지 가서 셀피도 찍고 허그도 해야지....아무튼 나애비 행복해 뒤짐.....

아 사진은 내가 카메라 켜놓고 그냥 들이민거라서 톰이 들고 있다가 초근접 사진찍히뮤ㅠㅠㅠㅠ개커엽 짇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갤러리에 초근접 사진이 담겨서 나 애비 죽어도 여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