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7 나오기 직전까지도 위의 5명이 팀플로 대회 나가는 등

적당히 사이좋게 지냈다는 건 지난 글에서 밝혔다.

당시 잡다와 세인트는 트위치 방송을 시작하게 되는데

트위치엔 닌이 오래 전부터 방송하고 있었기에 도움을 많이 받게 되고

닌이 잡다에게 대회 해설도 따 주면서, 잡세는 닌 라인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철권7 발매 후 무릎이 기계 스폰을 받고

아프리카 방송을 하면서 혼자 돈을 많이 벌게되자

한국 철권인 전체가 질투심이 폭발하게 된다.

철권판 최고의 정치적 감각이 있었던 닌은, 효과적으로 무릎을 압박하는데

잡다와 세인트를 차세대 1인자로 부각하며, 무릎을 자연스럽게 밀어내는 거였다

twt 해설을 전담하던 닌은 잡다 세인트를 좀 더 찬양하면서

당시 무릎의 스폰 없음을 좀 더 부각시키는 해설을 했고

무릎은 편파해설 하지 말라고 길길이 날뛰기도 했었다

20대 내내 테켄 크래쉬-텍버-텍스 우승 0회로 말구보다 아래 평가를 받던 잡다가

이 시기에 무슨 GOAT 라는 이미지까지 갖게 되는 건 닌의 업적이 컸다.

여기에 "무릎을 죽여야 스파가 산다"고 믿었던 스파 유저들의 성향을 알았던 잡다는

스파를 플레이 하거나 우메하라 토키도를 찬양하며 스파유저들의 눈에 들게 되고

스파유저들도 가세해서 무릎을 공격하고 잡다를 찬양하게 된다.

그런데 2017년 무릎은 인풋렉 때문에 적응을 못했고, 선수들은 죄다 양잡과 큰 하단으로 걸어다녔고

구라와 웨까에게 무릎이 TWT에서 질 정도였다 (구라 웨까는 이 시기 철권이 비정상이었다고 인정함)

무릎은 이렇게 완전히 궁지에 몰리게 되었는데

인풋랙이 패치되면서 상황이 반전된다.

다음 해에 무릎은 우승률 90%라는 기록을 만들게 된다.

각성한 무릎이 세인트에게 2년간 8연승, 잡다도 압도하면서

두 사람을 백수로 만들어 버렸다.

심지어 무릎은 TWT 때 몇 차례 닌과 해설 맞대결을 펼쳤는데

무시청자를 3~4배로 벌리며 승리하게 된다.

무릎은 닌을 해설에서 은퇴시켜 버리면서 전쟁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