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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소리, 스압] 프로즌 10번보고 알아낸 깨알같은 사실.joongbok

엘산나트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2.15 01:33:17
조회 3202 추천 94 댓글 22
														

일단 중복되는 내용은 알아서 스킵하시고...제가가진 짤이 한계가 있어서 글로만 설명해야하는 부분도 있는거 죄송함.






1. 안나는 스벤들한테 줄 당근, 밧줄을 위해 목걸이를 팔았다.


- 사실 목걸이인지, 브로치를 끈달아서 목에 건건지, 하여간 다음장면 보면 그게 없어져있다.

  안나갓은 진정 천사시다.




2. 아렌델에 온 4명의 외국 사신(초반 대관식부터 등장해서 후반부에 한스랑 국정회의하고, 극후반부 성 위에서 관람하던 아찌들)

   이중 위즐턴을 뺀 네명 사신들은 전부 실제 존재하는 국가 출신이라고 나와있다.


- 엔딩 크레딧에 보면, 안나, 엘사 같은 주연들 바로 밑에 French, Irish, Spanish 대신들의 이름이 나온다.

   일단 키크고 깡마른 매부리코 아저씨는 프랑스사람임. Behavior 같은 단어 발음할때 억양을 봐도 그렇고, 

    무엇보다 처음 대관식때 항구로 들어오면서  웰컴투 아렌델! 이라는 인사에 '메르시 무슈' 하고 대답함.

   그다음, 배나오고 흑발에 파마머리한 땅딸보 아저씨는 스페인. 억양만봐도 답이나옴. 에렌-델 룩-스 투 유.

   마지막 주황머리 프링글스 수염 아저씨는 아일랜드 대사임. 이사람도 조금 눈썰미만 있으면 알수있음. (복장부터가..)





3. 한-스 연애조작단 의혹


  - 어떤 눈썰미좋은 갤러가 올린 글을 보면, 대관식때 한스한테 기대서 자고있던 아저씨가 

무도회때 안나를 엉덩이로 밀어서 넘어지게 했다는 것이 기정사실임.


거기다가 사열문 부르고 안나가 한스를 끌고가서 엘사에게 소개시켜주려 할때 한스와 그 파랑옷 아저씨가 서로 잠깐 쳐다보게되는데

한스가 그 아저씨를 쳐다보는 동안 두명의 표정과 눈빛 미묘하게 바뀜. 

한마디로 파랑옷 아저씨가 안나를 넘어뜨리면 한스가 잡아줘서 호감을 사는식으로 접근을 시도한후 결혼! 이런 시나리오를 미리 짜온듯.



근데 이건 그냥 내 착각일수도.





4. 작중에 한스가 문을 연 장면은 단 두번뿐이다.


- 사랑은 열린 문을 부를때도 한스는 문을 안연다.

   넘어진 처자한테 먼저 손을내미는 스윗핸섬나이스가이인 한스가 문을 안열어줌. 사랑하는(?) 안나공주인데도 말이지.

   한스가 문을 여는 장면은 안나를 방에 놔두고 나갈때랑, 엘사가 갇힌 감방에 들어올때 단 둘뿐임. 그나마도 바로 닫아버리지만.

   그에 반해 사열문을 부르는 도중에도 반쪽만 열린 문에 숨는다거나 하는 장면을 보면 이때부터 이새끼는 흑막의 기질이 보였다.

   

결론 - 한스는 닫힌 문




5. 크리스토프는 존나 미끄럼틀을 잘탄다.


- 이게 무슨 개소리냐 하면, 마시멜로로부터 안나와 스벤(병풍이) 이 도망치는 장면에서 둘이 가파른 내리막길을 미끌머타듯 내려오는 장면 있잖아?

  거기서 보면 안나는 중심못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온느 반면, 큸톺은 무슨 워터파크 물미끄럼 타는것마냥 팔을 X자로 모아서 몸에 딱붙이고

  존나 안정적으로 내려옴. 그러면서 속도를 줄이고 바로 일어나서 도망갈 채비를 하기까지함 (그래봤자 안나한테 치여서 다시 넘어지지만)

  확실히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이런 상황에서의 생존기술에 대해서는 정통한거같음.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쓰는 디즈니의 섬세함에 감탄한 장면이었음.





6. 장갑이 시사하는 바


작중에서 북실한 곰발바닥같은 털장갑은 자주나와도, 면장갑은 딱 두명만 낌.

바로 엘사랑 믿-음직한 한스가 그 두명임. 근데 묘하게도 둘 다 다른사람들로부터 자기 마음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엘사 아빠가 장갑을 주면서 "Conceal it." 이라 한것을 참조해보면, 장갑은 분명 자신을 남들로부터 차단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수있음.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엘사는 왼쪽장갑이 먼저 벗겨지고, 

나중에 자기가 오른쪽 장갑을 벗어버린 후 능력을 드러내고 자유롭게 살기 시작하지만 (렛잇고 장면)

한스는 오른쪽 장갑을 스스로 벗었다가 다시 끼고는, 남들로부터 자신의 속마음을 계속 차단하게 됨. (손으로 촛불끄는 장면 참조)


작중 유일하게 서로 비슷한 성향을 지닌채로 완전히 대립하던 사이의 두 인물은 결국 서로 완벽히 다른 선택을 하게되고

완전히 다른 길을 간 두 인물의 결과는....다들 알다시피 해-피 엘사, 새-드 한스 




7. 픽서어퍼


픽서어퍼 노래 초반부에 큸톺을 가리키며 "말하는게 찌질해서 그래?" 라고 트롤이 질문하자, 안나는 칼같이 "노우!" 라고 대답한다. 쉴드쳐줌ㅋㅋㅋ


게다가 착하고 섬세한 남자라고 하니까 That's nice..(그건 좋지만..) 라고 대답함. 호감도 대-폭 상승. 역시 러브 엑스퍼트.






8. 안나는 오큰네 사우나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유후- 하고 손인사를 한다.


- 그냥 그렇다고. 근데 큸톺이 존나 정색하니까 바로 손내리고 깨갱하는게 귀여움.





9. 처음에 안나와 엘사가 눈놀이하는 장면, 마지막에 엘사가 궁궐을 스케이트장으로 만드는 장면은 완벽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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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 라고 물어보고 발을 땅에 슥 갖다대니까 바닥이 얼음으로 덮이는 장면이 완벽 일치. 누가 움짤로도 만들었더라.

 

  게다가 눈덩이 하나를 하늘로 날려보내 불꽃놀이하는것마냥 펑하고 터뜨려서 눈을 날리게 만드는것도 동일함.


  마지막으로 올라프-안나-엘사가 나란히 스케이트를 타는 장면까지 일치함.

  

  자매애를 상징하는 올라프와 스케이트 타는 장면을 이렇게 끼워넣으면서 초반부와 후반부를 대칭 구조로 만든것은, 

  

  어릴때의 우애깊은 관계로 둘의 사이가 완전히 돌아왔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10. 트롤들이 보여준 엘사의 밝은 미래는, 마지막에 스케이트장 만들때 분수를 얼리는 장면과 똑같다.


- 모르는사람 없겠지? 






11. 렛잇고에서 장갑-망토-왕관 순으로 벗어던지는것 역시 엘사의 심경 변화를 의미한다.


- 장갑벗음 (but they know~) 바로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 더이상 숨기고 살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마법을 쓰지는 않는 단계.


- 망토벗음 (cold never bother me anyway) 이때부터 엘사의 표정이 당당해지고 시원시원한 미소를 날리며 포풍처럼 마법을 쓴다.

    더이상 숨길 필요도, 숨길수도 없으니 훌훌 털고 제대로 마법이나 써볼까? 추위따윈 안두려워! 하는 심리인 듯 보임


-왕관벗음 (the past is in the past) 마지막으로 왕관을 벗어던지면서 변신함(하악...). 이떄 가사를 보던, 표정을 보던

  이전의 엘사는 완전히 잊고, 새로 탄생한 눈의 여왕 엘사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자기의 가장 무거운 짐이자 정체성이었던 왕관을 집어던진 후 요염해진(....) 표정과 몸짓으로 당당히 걸어나가게 됨 





결론 : 장갑-망토-왕관   순으로 벗을때마다 엘사는 점점더 과거를 탈피하고 눈의여왕이 되어간다








그냥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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