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하이

2020-2022 제알만 녹본 만들어왔어

사실 이번 건 제알만이라고 하기도 뭐한 게

제 친구 녹본이나 갤 금손기장님 녹본 합친 것도 있음

- 앙콘은 친구 거, 어썸페/케미콘/햎2는 금손기장님 거랑 합친 거임

금손기장님께는 이전에 다른 글에서 허락 받았었음 사용 허락해주셔서 다시 한 번 ㄱㅅㄱㅅ

원래는 연초에 완성해서 올리려고 했는데

혐생도 헬이었고 퀄리티에 욕심내다 보니 시간이 자꾸 지연되더라고

사실 지금 것도 완전 100% 마음에 들지는 않는데 이러다간 올해 안에 못 끝낼 거 같아서;;

적당히 괜찮은 선에서 끝냈음

그래도 꽤 들을만 할 거임

즐감하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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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는 압축파일로 되어 있고 압축 풀면 1집, 1피 폴더 나뉘어 있음)

--------- 그리고 여기서부턴 안 봐도 되는 곡별 코멘트 ----------------

1집

1. 거울 - 렛락, 햎2

거울은 첫 스타트를 끊는 곡이니까 항상 어떤 걸 고를지 꼽기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주저 없이 렛락으로 골랐음

2022년 렛락은 진짜 특별한 락페로 기억될 거 같음

공연이 좋았던 락페야 워낙 많았고 앞으로도 많겠지만

2022년 렛락은 펜데믹때문에 억눌려있었던 락페에 대한 간절함이 터져서

진짜 벅차오르는 마음이랑 락게이스피릿(?)이 남달랐던 거 같아

(펜데믹 끝나고 피크페랑 구례락페도 있었지만 대형락페는 렛락이 처음이었으니)

특히 거울 녹본은 관객들의 그 벅찬 마음이랑 광기ㅋㅋ가 잘 담긴 거 같아서 골라봤어

TMI지만 저는 지금도 가끔 혐생 ㅈ같을 때 렛락 녹본 들으면서 파이팅함

그리고 햎거울도 빠지면 아쉬우니까 햎거울도 넣어봤음

2. 바완 - 앙콘

앙콘은 제가 녹본을 좀 망쳐서 친구 거랑 합쳐서 소생했음

그거 말고는 뭐 딱히 헤븐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ㅇ벗네

3. 미로 - 어썸페

와 어썸페 미로는 진짜,,,,

아마 이런 미로를 다시는 못 듣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특별했음

2절 후렴 부분에서 잠이 덜깬 목소리로 흥얼거리며 노래하 네↗에에→ 하고 올려 부른 부분이랑

허밍에서 후우우우↗우하고 올려 부른 부분도 소름이었고

공연장 음향이 살짝 울리는 편이었는데

울리는 것마저 미로라는 곡이랑 어울리는 것 같았음

출구 없이 미로를 헤매는 노래라는 느낌?ㅋㅋㅋ 꿈보다 해몽이지,,,

좀 더 뇌절하자면 마지막에 라라라 부분도 실체 없이 목소리만 맴도는,

영원히 길을 잃은 환청처럼 들리기도 함

(이건 저가 폰에 적어놓았던 감상인데 지금 보니 좀 오그라드네;)

4. 파우스트 - 렛락, 앙콘

와 렛락 파우스트도 진짜 내 기준 레전드였다

저 사실 파우스트가 갓띵곡인 건 알지만 제 취향에서는 살짝 먼 곡이었는데

렛락 파우스트는 ㄹㅇ 다정하게 저를 오염시키는 마술의 노래였음

음향도 좋아서 베이스 사운드랑 기타 사운드랑 각자 생명을 가지고 너울거리는 거 같았다

감자 솔로 때 전광판에 비치던 감자도 잊히지가 않음,, 카감님 배우신 분

앙콘 파우스트도 제 영혼을 담아서 보정했음

이것도 제 녹본은 망했는데 친구 거 녹본 합쳐서 겨우 소생시킴

저는 1층이었고 친구는 2층에 있었어서 소리가 더 입체적이 된 거 같음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갓갓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후반부 드럼 솔로가

파워풀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이라 너모 좋음

5. 라플레시아 - 케미콘

케미콘은 공연장 음향이 진짜 제가 지금까지 공연 봤던 곳들 중에

손에 꼽을 정도로 좋은 편이었어서

제 거 녹본도 나쁘지 않게 나왔는데 금손기장님 거 까지 합치니 완전체가 되었다

특히 공연장 음향이나 자리나 녹음 컨디션이나 기타 등등에 따라

(갤주들이 세팅한 톤과 별개로)녹본마다 기타 톤이 조금씩 다르게 들리는데

개인적으로 케미콘 녹본 기타 톤이 라플이랑 가장 찰떡인 거 같음

내 능력으로 앞으로 이걸 뛰어넘는 라플녹본은 안 나올 거 같음,,,

비트리올, 가비알도 케미콘 녹본으로 쭉 이어짐

8. 림보 - 앙콘

림보는 앙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그래도 헤븐

개인적으로는 만지네 뒤에 기타 사운드 굵어지는 부분이 제일 조음

9. 만드 - 햎2

만드는 역시 막공연 만드지,,,,ㅠ.ㅜ)/

녹본 편집하면서 다시 들어보니까 햎2 만드 멘트에 재미 감동 다 담겨있더라

10. 싱크홀 - 렛락, 어썸페

햎2때 중단이 안 됐으면 당연히 햎2 씽을 골랐겠지만,,,

나머지 씽 중에 뭘 고를까 고민하다가

네버엔딩 어이어이와 노어이어이인 렛락과 어썸페를 골라봤음

네버엔딩 어이어이는 락페의 매력이지

노어이어이도 아마 들어볼 일이 이제 거의 없지 않을까..?

11. 꼬리 - 피크페

꼬리도 다 좋았지만 의외로 목펙터 했던 게 피크페밖에 없더라

목펙터 ㅆㅎㅂ

12. 토들 - 앙콘

앙콘 토들은 제가 녹음을 아예 못해서,,,

친구 걸로만 만들었음,,, 친구야 ㄱㅅㄱㅅ

1피

1. 붉은밭 - 렛락

아마 렛락 전에도 밭오리 했던 공연이 몇 개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저가 안못현한 공연에만 떴어서 밭신자로서 좌절을 몇 번 했었단 말임,,,

그러다 렛락에서 영접했을 때 리얼 ㅂㄹㄹㅇ 외침

(녹음되니까 육성으로는 못하고 입틀막하고 마음으로,,,)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그저 ㅂㄹㄹㅇ

앙콘 밭어쿠도 헤븐,,,

4. 매큐일렉 - 앙콘

매큐일렉 아리브는 진짜 평생 절대 못 들을 수도 있다고 포기했던 곡인데

앙콘에서 들었을 때 진짜 제 귀를 의심했음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조,,,,,

매큐오리도 자주 찾아와조,,,,,,,,,

(유니콘 가긴 갔었는데 녹본을 도저히 못 쓸 정도로 역대급으로 망함,,,,,,)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2집이랑 2피도 완성되는대로 가져올게

기대하라는 건 아니고 기다리는 사람도 없겠지만,,,

어차피 나 들으려고 만드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더 많이 즐기면 좋으니까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