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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짧은 학사신공 선계편 스포 75

파파고짜파고후계자(119.69) 2019.12.07 23:26:20
조회 6106 추천 140 댓글 40

황금빛 용이 놀라운 속도로 도망가는 구미호를 따라잡고 청여우도 노호성과 함께 청색 영역의 힘을 모아 강력한 푸른 광막을 형성하지만 용에 닿자마자 펑펑 터져나가고 결국 놀란 얼굴로 급히 입에서 청흑 2색의 빛을 내는 거대한 화살 허영을 이루어내 용에 맞서가 점점 밀리다가 폭발해 여파가 전장을 휩쓸어버림

금빛 찬란한 용이 지나간 뒤에는 위풍당당하던 구미 청여우가 낭패스러운 얼굴로 수많은 상처를 입고 아랫배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려 몸의 빛이 흐려진 상태라 6미가 아버지! 하며 급히 다가오니 아래의 수족들은 절망하고 금빛 딱정벌레는 금빛 뇌전을 튀기며 점점 다가와 9미가 사력을 다해 일어서려는 순간 옆에서 하얀 패루가 떠올라 딱정벌레에게 일격을 날려 거대한 백광을 이루어 굉음과 함께 그 몸을 멈춤

청여우 둘이 이 광경을 보고 의외라는 표정을 짓고 금빛 딱정벌레는 유호 네놈이 만 년 묵은 진령이면서 비열한 인족의 수사에게 도움을 청하다니 타락했구나 라고 냉소하며 패루를 갈기갈기 찢는데 의외로 일격에 부서지지 않고 버텨내자 조금 놀람

이 순간 하얀 패루에 보랏핏이 피어오르며 수십 장 크기의 삼두육비 거인이 나타나는데 바로 범성진마공으로 변신한 한립이라 진지한 얼굴로 여섯 팔을 휘둘러 명한선궁에서 얻은 6개의 보물들을 잔영을 일으키며 휘두르기 시작하니 금빛 그물망이 딱정벌레를 덮고 새까만 나무 배가 거대하게 변해 날아오며 새하얀 거대 봉우리가 생겨나 떨어지는 등 4개의 선기의 힘이 합쳐져 금빛 딱정벌레의 동작을 묶어버림

하지만 한립은 긴장을 풀지 않고 어두운 표정으로 주문을 빠르게 외우며 어차피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고 소백이가 배탈이라도 나는 순간 끝이라 금동이도 오래 숨길 수 없다 생각해 태을옥선에게 걸려 1:1로 싸울 바에야 다른 태을옥선이 있을 때 함께 싸우기로 결정함

4개의 팔은 풍차처럼 돌아가며 법결을 4개의 선기에 주입하고 2개의 팔은 우렁찬 새까만 쇠사슬을 쏘아내니 바로 봉천도의 36개의 격원 법련이라 완전히 제련하지는 못했지만 원영을 묶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해 순식간에 검은 부적문이 울려퍼지며 황금빛 딱정벌레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듦

으르렁거리던 딱정벌레는 몸에서 금빛을 번쩍이더니 숨을 크게 들이키고 이내 굉음을 내뿜어 몸을 묶던 황금빛 그물망 등이 순식간에 박살나고 오직 하얀 패루와 봉우리만이 이를 버티며 행동을 제약시키고 있어 한립은 역시 옥석을 재료로 만든 선기라 서금충의 공격을 잘 버틴다고 생각함

한립이 더욱 급하게 손을 놀리며 6개의 눈을 번쩍이니 가운데 머리의 미간이 빛나며 투명하게 반짝이는 검의 허영이 희미하게 날아가 황금 딱정벌레 앞에 도착해 딱정벌레가 크게 표정이 변해 불가사의한 속도로 두 앞발을 휘둘러 반투명한 검영을 노리지만 검영은 모든 것을 무시하고 딱정벌레의 머리 속으로 쏙 들어가니 금빛 딱정벌레가 고통스러운 빛을 번뜩이며 거구가 덜덜 떨리고 처절한 비명을 내지름

한 순간 희색을 내비친 한립은 이내 자금색 피를 뿜어내 격원 법련에 흡수시켜 쇠사슬은 더욱 밝은 흑광과 함께 딱정벌레의 몸 속을 파고들고 황금빛 딱정벌레는 아직 맑은 눈빛을 번뜩이며 입에서 금빛 노을을 토해내 40줄기 가까운 금빛 소용돌이로 격원 법력을 감싸 빼내려고 함

이에 한립이 깜짝 놀라 6개의 팔을 다급하게 움직이며 격원 법련을 안정시키려 애쓰고 또다시 미간에서 반투명한 검영을 쏘아내 금색 딱정벌레가 비명을 지르게 만들지만 여전히 금빛 소용돌이가 서서히 격원 법련을 빨아들이고 있어 한립이 다급하게 무언가 더 하려고 움직임

그 순간 금빛 딱정벌레의 몸에 푸른 영역 하나가 떠오르며 퍼지니 바로 9미 청여우가 날아온 것이라 40여개의 푸른 망울을 만들어내 금빛 소용돌이를 이루는 수정사들과 맞부딪혀 회전을 멈추고 입에서는 검붉은 화살의 허영을 만들어내 모든 소용돌이를 박살내버리니 결국 격원 법련이 자유롭게 풀려나 금빛 딱정벌레의 몸 속에 완전히 들어가버림

금빛 딱정벌레는 놀란 눈빛을 지으니 몸의 금빛이 심하게 흔들리더니 이내 빠르게 약해져 완전히 사라지고 거대한 기운도 완전히 사라지니 몸이 힘을 잃고 딱으로 뚝 떨어져버려 괴이한 법칙의 힘에 원영이 완전히 봉인된 것이라 선영력을 전혀 다룰 수 없게 된 것

이를 감지한 9미가 앞발을 휘둘러 수많은 검은 화살로 딱정벌레는 공격하고 이를 맞은 황금 딱정벌레는 엄청난 속도로 땅에 쳐박혀 거대한 구덩이와 먼지를 일으키지만 9미 청여우도 추격하려다가 아랫배에 고통을 느끼며 청색 영역이 풀려 숙육이 아버지! 하며 급히 다가와 푸른 빛을 몸에 주입해 기운을 안정시켜줌

하지만 금빛 딱정벌레는 먼지 속에서 다시 날아오르니 선영력과 원영은 봉인되었지만 여전히 강력한 육신으로 황금빛 날개를 펼쳐 엄청난 속도로 빤쓰런을 시전하려는 것이라 숙육이 어딜! 하며 따라가려다가 9미가 가지 말라며 그 벌레는 선영력이 봉인되었지만 육신이 강대해 따라잡을 수도 없고 따라잡아도 죽일 수 없다고 멈춰세움

옆의 한립 또한 추격하지 않고 인간형으로 돌아와 창백한 얼굴로 입가에 피를 흘리는 중이니 아주 잠깐이지만 태을 후기의 서금선을 공격하는 것은 온 힘을 다해야 하고 선영력 소모가 엄청난 미완성 공격이기 때문이라 만약 서금충왕이 도망가지 않고 더 싸웠다면 단약과 선원석을 사용해도 버티지 못했을 정도임

9미가 귀하의 도움에 큰 감사를 드린다고 한립에게 말하고 한립은 당신을 몰랐겠지만 충령이 이겼다면 제게도 좋지 않은 것이라 도운 것뿐입니다 라고 입가에 선혈을 닦으며 대답해 9미는 잠시 한립을 쳐다보다가 다시 출발하며 따라오려는 숙육에게 너는 남으라고 명해 숙육은 아래의 전장으로 향하며 한립을 힐끗 보고 아이야 나는 아직 너를 인정하지는 않았다 회복하면 한 판 붙어보자 라고 말하고(낙이범 때문에 질투하는 중임) 한립은 쓴웃음을 지으며 단약을 삼키며 잠시 회복함

결국 충령이 패퇴당해 사기가 떨어진 충족은 숙육이 전쟁터에 나타나 날뛰니 혼란에 빠져 썰물처럼 후퇴하게 됨


어두운 협곡 속 우뚝 솟은 산봉우리의 폭포 아래의 웅장한 검은 대전에서는 낙청린 등의 족장들이 모여 다른 족들은 언제쯤 도착할 예정이냐는 회의를 하고 다들 돌아간 후 폭웅족과 외각족의 족장만이 남아 그 인족은... 지금 어디 있습니까? 라며 주저하며 낙청린에게 묻고 아직 유진족이 데리고 있다는 말에 안심하며 한 사람의 힘으로 그 충령을 물리칠 수 있다니... 우리의 왕도 할 수 없던 일을 해내는 자인데 자세한 지도를 내주면 떠나버릴 까봐 두렵습니다 라고 외각족 족장이 중얼거림

낙청린이 걱정 말라며 우리가 감시하는 중이라고 둘을 돌려보내고 두 족장은 잘 되길 바란다며 이번에 충족이 대규모로 모여서 온 것부터 이상한 일이라고 떠들며 떠남

이제 낙청린과 낙이범만이 남자 아버지... 하고 입을 열지만 낙청린은 손을 들어 그녀의 말을 끊고 우리 유진족에게 은혜를 베풀은 그 자에게 이렇게나 경계하니 부끄럽다는 말이냐? 하며 인족의 간교함은 충족보다 사악하니 아버지로서 어쩔 수 없다 라고 한숨을 내쉬어 낙이범이 어머니도 인족이 아니었냐고 어느 종족이나 좋고 나쁜 이가 존재한다고 화를 냄

이에 낙청린도 추억 어린 눈빛으로 네 어머니는 확실히 특별했지만 너무 착해서 동족의 손에 죽었다며 안심하라고 그가 떠날 때 지도와는 별개로 오늘의 은혜에 대한 선물을 줄 것이라고 딸의 마리를 쓰다듬어주니 그제야 낙이범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임


반대편 협곡의 동부의 침실에서 한립은 돌침대에 누워있고 금동이가 옆에 누워 큰 눈으로 한립을 바라보며 아저씨 어떻게 됐어요? 라고 서둘러 물으니 큰 지장은 없으니 나중에 단약을 복용하면 괜찮다고 한립이 대답하고 이렇게 너를 먹으려는 강한 동족을 만나도 무섭지 않냐고 약간 웃으며 금동에게 물어봄

무섭냐고요? 본 선녀가 언제 무서워했나요! 라고 금동이가 외치지만 점점 목소리가 모기만하게 작아져서 지금 실력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안 되니 이번처럼 왕이 도와주지 않으면 큰일이라고 한립이 한숨을 내쉼

이에 금동이가 머뭇거리다가 약간 괴로운 표정으로 한립의 옷자락을 당기며 아저씨...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고 물어 한립이 잠시 녀서그이 원영을 봉인했지만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 다시 공격해올 때 유호와 손을 잡지 않으면 어렵고 녀석이 상처를 회복하는 동안 수련 속도를 높여 진언보륜을 최대한 회복하면 승산이 있을 것 같다고 미간을 찌푸림

이에 역시 아저씨에게 방법이 있을 줄 알았다며 금동이 눈을 번쩍 뜨지만 1할의 승률이라고 한립이 손가락을 내밀자 그건 구사일생이잖아요! 라고 화를 내고 혹시 이전의 비취 단로 같은 보물이 또 있냐고, 또 먹고 잠든다면 수행이 늘어날 지 모른다고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물어와 한립이 고개를 저으며 그런 보물은 도저히 구할 수 없고 내가 살펴보기도 전에 네가 깨끗하게 먹어버려서 정체도 모르겠다 대답하니 애꿏은 소백이만 금동이에게 잡혀 빨리 개코로 냄새를 맡아 좋은 보물을 찾아내라고 탈탈 털림


수개월이 지나 협곡 아래에는 모든 족장들이 모여 낙청린이 왕의 진신을 준비하며 이전에 모이지 않았던 족장들만이 어찌 감히 왕을 청하냐고 투덜대고 충령을 혼자 물리친 인족이 있다던데 사실이냐고 캐묻더니 청린 족장이 또다시 인족을 받아들이다니 멍청한 것 아니냐고 비웃기 시작해 낙청린이 차가운 목소리로 그 자는 엄중한 감시 하에 있으며 지도만 내주면 바로 떠날 이라고 대답함

다른 이들도 금선 중기 수사가 왕과 손을 잡는다고 충령을 물리칠 수 있겠냐며 의혹을 내비치는데 낙청린이 그는 보통 금선 중기 수사가 아니라 만 년은 묵은 진령 영총이 있고 스스로의 몸에도 여러 진령 혈맥이 있는 듯하다고 알려줘 다들 진령 혈맥을 지니고 있다고? 라고 깜짝 놀라 낙청린에게 사과하며 충족의 첩자일 리는 없겠다고 고개를 끄덕임

이에 얼굴 주변에 9개 가량의 사자 머리가 자라난 백발의 노인 은신 족장과 귀가 크고 콧대가 높은 백발의 노인 신상 족장이 나서니 은신이 그 인족이 진혈을 가지고 있으니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너희도 알겠지... 라고 말해 녀석을 제련해버려 진령의 피를 정제해 왕에게 바쳐 부상을 회복하도록 하자는 것이군요! 라고 다들 웃음

하지만 낙청린만은 미간을 찌푸리며 절대 안 된다고, 인족 녀석이지만 우리에게 은혜가 있는데 어찌 배은망덕한 짓을 하겠냐고 반대하고 다른 족장들은 배은망덕이라고? 인족과 무슨 은의를 따지느냐 미쳤냐? 등등 낙청린을 협박해 결국 낙청린이 왕과 함께 충령을 물리쳤으니 왕께서 동의하지 않으실 것이라 마지막 수단을 내놓지만 은신이 씨익 웃으며 이미 왕과 이야기했는데 동의하셨다고 대답해 낙청린이 탄식하며 그럼 나는 빠지겠다고 물러남

다들 한립을 어떻게 죽일지 열심히 상의하는 중인데 한립은 동부의 밀실에서 푸른 빛을 두르고 수련에 들어가 어떤 일이 다가오는 지도 모른 채 다가오는 대적을 상대하기 위한 준비에 골몰하고 있음

한립이 진선계에 올라온 이후 최대의 위기라 살 길을 찾아 고심하고 동시에 낙청린은 낙이범의 손을 잡고 돌아가자 말해 려 선배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었는데 우리는 어찌 이러냐고 화를 내는 낙이범에게 수족 수뇌부가 합의한 것이라 내가 어쩔 수 있는 게 아니라 말해 이건 잘못된 것이라고 아버지께선 간교하고 교활하며 신의를 저버리는 인족이라 했지만 지금 우리가 뭐가 다르냐고 눈살을 찌푸리며 실망하는 딸을 데리고 한숨을 내쉼

이내 한립이 머무는 동부를 둘러싸고 수천 명의 수족 최정예 전사들이 모여 낙청린을 제외한 8대 성족의 족장들이 허공에서 엄숙한 표정으로 주문을 외우기 시작해 주변의 강이 휘몰아치고 산벽에 기이한 무늬가 응집되며 별빛이 하늘에서 내려와 신비한 힘이 가득해지니 거대한 금고의 법진이 동부를 완전히 가두어버림

은신이 나서서 려 수사 나와보시오 의논할 일이 있소 라고 한립을 부르지만 대답이 없이 조용해 은신이 한립이 아직 동부 안에 있는 것을 감지하고 계속해서 불러내는데 8대 성족의 전사들은 한립이 충령과 싸우는 모습을 본지라 두려움이 가득하고 족장들조차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싸우고 싶지 않음

3번을 불러도 조용하자 은신이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야효족 족장 등귀가 뭐가 무섭냐며 내가 가보겠다고 직접 동굴의 문을 부수니 놀랍게도 그 앞에 청포를 입은 남자가 뒷짐을 지고 앞의 족장들을 무심하게 바라보고 있어 다들 그 눈빛과 마주치면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숙이게 됨

낙청린은 뒤에서 미안한 마음과 연민 등으로 복잡한데 한립은 평온한 눈빛으로 1만 명에 가까운 성족 정예의 기세를 꺾으니 기괴한 침묵 속에서 마침내 은신이 공격하라! 라고 외쳐 수십의 대제사장들이 거대 법진으로 8대 진령들을 불러내고 숙육을 필두로 한 8마리 진령들이 모두 한립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함

찡그린 얼굴의 숙육의 여우 꼬리가 가장 먼저 덮쳐들어 동부를 박살내고 아무런 반항이 없자 나머지 7마리 진령을 포함한 이들이 모두 멍한 표정을 짓는데 숙육이 이 바보들아 그 녀석은 이미 도망가고 대역으로 가짜를 세워놨는데 그것도 몰랐느냐 라고 비꼬는 말투로 족장들을 쏘아붙임

다름이 아니라 여우 꼬리 아래에는 어두운 색의 콩알 하나와 푸른 말가면 한 장만이 있어 은신이 그제야 달려오는 낙청린에게 이게 무슨 일이냐고 어떻게 녀석이 이걸 알고 도망쳤냐고 따져 낙청린이 화가 치밀어올라 내가 어찌 알겠냐 설마 나를 의심하는 것이냐 하고 대노함

야효족 족장 등귀가 낙청린을 핍박하며 네 딸이 그 사람과 관계가 깊은 것 같던데... 라고 협박하자 숙육이 여우 머리를 돌려 그 계집이 뭐 어째? 라고 으르렁거려 족장들이 8대 진령들 중 최강인 숙육이 낙이범을 총애하던 것을 기억해내 아차 싶어 긴장하고 야효족의 진령인 새까만 깃털의 매는 등귀를 매섭게 노려봐 등귀가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입을 꾹 닫음

능력도 없으면서 여자에게 탓을 떠넘기지 말라고 숙육이 으르렁거리고 몸을 허화시켜 사라지자 나머지 진령들도 조금 말을 나누다가 자를 떠서 8대 성족만이 절벽에 남아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고 수백 장 밖에서 몸을 숨기고 이를 바라보던 낙이범이 안심하며 한숨을 내쉼


협곡에서 수만 리 떨어진 고봉 위에서 한립이 고목 위에 앉아 눈을 감은 채 금빛을 두르고 있다가 두 눈을 뜨며 비웃음을 짓자 금동이 아저씨 왜 갑자기 웃어요? 라고 물어 수족이 나를 공격하러 왔다 라고 한립이 천천히 대답해줌

금동이 이를 듣고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며 금동이와의 내기에서 이겨 환하게 웃고 있는 소백이에게 눈을 부라려 콧방귀를 뀌고 이 개같은 눈먼 새끼들이... 은혜를 원수로 갚아? 라고 가슴을 두드리며 노발대발하니 "개"와 "눈먼 놈"을 굳이 강조해서 말해 소백이가 긴장하며 금동이와 내기를 한 것을 후회함

한립이 내 몸에 진혈이 있어 보양식인데다 인족에 대한 원한이 대단해 계속 머무르지 않길 잘 했다고 웃어 소백이 빠르게 역시 주인님이 멀리 내다보실 줄 안다고 찰싹 달라붙어 숨으니 금동이가 소백, 네가 이런 줄 몰랐는데 아부를 참 잘하는구나? 라고 눈썹을 치켜세워 소백이 급히 헤헤 이건 주인님을 따라다니며 살림도 나아졌고 영명하고 용맹한 형님도 있으니 그런 거죠 라고 아부해 흥 보는 눈은 있구나 라고 금동이 고개를 끄덕이며 흐뭇해함

그리고 녀석이 점점 힘을 회복하는 것 같다고 금동이 걱정하자 격원 법련은 내가 제련한 것이 아니라 봉천도처럼 사용하지 못하니 금고의 힘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 곧 추격해올 것이라 한립도 한숨을 내쉬고 어떻게 하냐는 금동에게 수족의 지도를 입수했으니 시간 도문만 모두 복구할 시간을 번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만황 계역의 변두리인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 깊숙히 들어가자고 결정해 벽옥 비차를 불러내 모두 올라타 날아감



반나절 뒤 벽옥 비차의 원주인이 태을옥선이라 금선 중기인 자신의 힘으로는 3할 정도의 속도만 낼 수 있어 아쉬운 한립은 해도인을 불러내 비차를 맡기고 무상맹 가면을 꺼내 금선이 태을옥선급 선기를 다루는 방법을 찾는 의뢰를 걸고 여러 물건들을 훑으며 사들임


또다시 한나절이 지나 금동이가 한립이 사들인 물건들을 보며 입맛을 다시지만 한립이 이것은 쓸 것이라 먹으면 안 된다고 거두어 금동이 입을 삐죽거리고 한립은 소백의 뱃속에서는 30분 정도밖에 머물지 못한다는 것에 미간을 찌푸리며 소백이에게 시간을 더 늘릴 수 없냐고 물어봄

하지만 소백의 뱃속 신통은 성인이 되면 더 잘 다룰 수 있지만 아직은 최선을 다해도 숨기는 한계가 30분이니 나머지는 금동 형님의 몫이라고 대답해 그렇다면 의식을 감추는 물건이 있다면 시간을 더 늘릴 수 있겠다고 한립이 웃으며 원래는 연신술로 강해진 의식을 숨기기 위해 봐둔 부적을 구매해 금동이에게 넘겨주고 소백이의 뱃속에 들어가보라 명함

놀랍게도 한 시간이 지나 금동이가 창백한 얼굴로 튀어나오자 보물을 먹으라고 넘겨주니 금동이가 웃으며 이 부적의 효능이 좋아 한 장에 반 시간씩 늘어나 최대 2장을 쓰면 한 시간 반을 머물 수 있겠다고 해 한립이 무상맹 가면으로 100여 개의 혼갑부를 사재기함

게다가 한립의 의뢰에 황(봉황)19호가 응답해 비행 선기를 다루는 법 3가지를 알려주며 이것은 백조산에게 배운 비법이라고 말해 한립이 백맥련보결을 창안한 백조산이라며 깜짝 놀라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함

비차 자체의 영력을 강제로 자극해 손상이 가지만 9할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것, 8명 이상의 금선 중기 수사의 영력을 모아 일시적으로 태을로 끌어올리는 비술, 그리고 선원석을 엄청나게 소비해 태을급으로 수행을 끌어올리는 비술의 3가지가 있어 한립은 어쩔 수 없이 3번째 방법을 택해 옥간을 건네받으며 황19호의 조예가 대단하니 나중에 또 연락할 것을 대비해 이름을 기억해두고 비술을 준비하기 시작함


3박3일을 고생한 한립은 현묘한 법진을 완성해 선원석을 끼워넣고 법결을 맺어 태을의 경지에 도달해 엄청난 선원석 소모에 가슴아파하며 비차를 몰기 시작하니 대단한 속도로 날아가 잠자고 있던 금동이와 소백은 깜짝 놀라 날아갈까봐 바람이 불지 않는 곳으로 몸을 피하고 한립도 폭주하는 비차를 다루기 위해 손을 급히 놀리며 애쓰니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손에 익어 금동이에게는 소백이의 뱃속에 들어가 있다가 위험하면 부적을 사용하라고 명함

태을옥선의 힘을 휘두르는 것에 취하지 않기 위해 애쓰던 한립은 이내 거령에게서 빼앗은 현천지보인 호리병박을 떠올려 그 안의 청죽봉운검 3자루를 감지해 더욱 정순해진 힘을 느껴 나머지 청죽봉운검도 몽땅 호리병박에 집어넣고 장천병의 녹액을 먹이기 시작함

현천참령검 때도 그렇고 현천지보는 녹액에 대해 느릿느릿하게 효과를 보는 모양이라 한립은 급한 마음에 장천병을 꺼내놓고 달빛을 먹이며 호리병박은 자신이 삼켜 몸 속에서 제련하고 밤에는 다시 모인 녹액을 호리병박에 먹임

이 때 소백이 다가와 형님이 전하기를 추격자가 우리 비차보다 2배 가량 빠르다고 겁에 질려 말해 한립이 눈썹을 지푸리며 혼갑부를 모조리 사용해서라도 최대한 버티라 명하고 청록 비차를 몰아 급강하하기 시작함


한립의 뒤에서 몇 만 리 밖에 금빛 찬란한 몸뚱이가 불가사의한 속도로 질주하니 커다란 금색 딱정벌레라 차가운 눈빛이지만 금선에 불과한 한립이 자신보다는 느리지만 태을지경의 진령보다 빠른 둔속인 것에 의아한 표정을 짓고 게다가 갑자기 동족의 기운이 사라져서 아까부터 서금선의 기운이 계속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는 현상에 멈추었다가 한시간 반 뒤에 다시 나타나자 또다시 추격을 시작함


벽록 비차 위의 금동이는 소백의 뱃속에서 버티느라 창백한 얼굴로 나오고 한립은 이에 보물 한 더미를 먹여주어 소백이만 부러운 얼굴로 바라보다가 구석에 누워 한립이 소백이 몫으로 보물을 조금 나누어줌

잠시 후 또다시 소백의 뱃속으로 금동이가 들어가자 태을옥선 서금선은 반복되는 현상에 격노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몇 달을 추격해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 어쩔 수 없이 한 시간 반 후에 나타난 기운을 쫓아 열심히 날아감


한립은 열심히 날아가며 이런 식으로는 선원석이 허락하는 한 오래 버틸 수 있어 자신이 가진 것으로는 30년의 빤쓰런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영원히 따라올 상대를 떠올리며 이대로는 답이 없다고 한숨을 내쉼

옆에서 금동이가 보물을 삼키며 회복하는데 아래의 밀림에서 처절한 울음이 들려오더니 금선급의 거대한 회색 독수리가 공격해와 한립이 급히 발을 묶고 도망치지만 이내 무수한 자주색 독벌의 무리도 만나 한참 후에야 따돌려 새파랗게 질림

이런 식으로 만황을 다니면 계속해서 흉포한 짐승들을 만날 것이지만 어쩔 수 없이 속도를 내는 한립은 점차 서금선과 거리가 좁혀지는 것을 느끼기 시작함


두 달 후 잠시 비차를 멈춘 한립은 법진에 선원석을 추가하여 최고 속도를 유지하고 금동이도 창백한 얼굴로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소백이는 구석에 박혀 고개를 푹 숙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 지 모름

금동이가 갑자기 아저씨 정말 그 녀석을 따돌릴 수 없을 때는 저를 두고 도망가세요 라고 수심이 가득한 얼굴로 입을 열어 한립이 피곤한 기색으로 웃으며 딴생각 할 시간이 있으면 빨리 회복하고 소백이 뱃속으로 들어가려무나 라고 말하지만 그 녀석이 점점 더 빨리 쫓아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소백이 뱃속에 있는데 이대로는 너무 답답해서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라고 금동이 한숨을 내쉼

이에 소백이가 형님이 내 뱃속을 여인숙 마냥 들락날락하는 바람에 속이 안 좋은데 아직 버틸만 하니 불평하지 말고 빨리 들어가라고 애원하니 금동이 소백을 바라보며 헤헤 내가 보물과 선기를 이렇게 많이 먹었으니 녀석의 경지를 넘게 되면 오히려 우리가 반대로 추적하게 될 지도 모르겠구나 라고 웃어 소백이 즉시 고개를 돌려 몸서리를 침

또다시 서금선이 방향을 잡고 추적해오자 금동이는 소백이의 뱃속으로 들어가고 이런 추세면 한 달 반 안에 따라잡히게 될 것이라 금동이 전음을 보내 한립이 지도를 한참 살펴보다가 너희가 먼저 시작했으니 내가 나쁘다 탓하지 말기를... 이라고 중얼중얼거리며 갑자기 차머리를 돌려 다른 방향으로 질주하기 시작함


또다시 한 달여가 지나 수족의 8대 성족 중 하나인 호사족에 도착한 한립은 완전히 기운을 숨겨 강 속에 숨어 움직이기 시작하고 깊숙히 들어가서 금동에게 나와서 서금선을 끌어들이라 명해 홍의의 여자아이가 튀어나와 빙그레 웃으며 한립의 옆에 앉아 강력한 기운 파동을 일으킴

이를 감지한 호사족 사제들이 이 기운은! 하고 경악하는데 멀리서 똑같은 기운이 하나 더 접근하자 멍하니 하나가 더... 다가옵니다... 라고 말해 모두가 급히 움직이기 시작함

한편 한립은 금동이가 태을옥선 서금선을 자극한 것에 놀라 이렇게 먼데 서로 대화가 되냐 묻고 금동은 설명하기 어려운데 우리는 서로 무언가 보이지 않는 실처럼 묶여있다 대답함

호사족의 금선급 장로 하나가 나서서 충족의 공주여 왜 수족 연합군과 정면으로 싸울 엄두를 내지 못하고 기습을 하시려 합니까? 라고 외치지만 수천 장 떨어진 거대한 서금선은 다가오더니 모두 무시하고 몸을 날려와 호사족 장로들이 분노해 힘을 모아 음파로 공격하기 시작하고 멀리서 구경하는 한립은 강의 파도와 공명해 강력해진 음파가 서금선의 의식을 흐트러뜨려 멈춰세우는 것을 바라봄

금동이가 이를 감지하고 아저씨 이 호사족이 재주가 대단해 녀석을 실신 상태에 빠뜨렸으니 지금 죽이죠! 라고 외쳐 한립이 한참 고민하며 이런 강한 음파는 확실히 의식을 건드릴 수 있지만 내 의식으로도 정신을 잃을 확률은 3할에 불과한데 정말 정신을 잃은 것이 맞냐고 물어 금동이 그럼 저놈이 우리를 꾀어내려고 연기를 하는 것이라고요? 라고 의아해함

결국 상황을 지켜보는데 호사족이 기절한 모양색의 서금선에게 의기양양하게 돌진하며 죽여버리자고 나서지만 공격이 계속되어 서금선의 눈꺼풀이 찢어져 콸콸 피가 흐르자 정신을 차리고 차가운 눈을 뜬 딱정벌레가 팔을 휘둘러 호사족 전사를 모조리 반토막 내버리고 정말 대노한 서금선이 날개를 휘두르자 모두의 원영조차 가루처럼 갈아버려 간신히 살아남은 호사족 대제사장만이 종족의 남은 이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이 모시는 진령 구령 대인을 불러내기 위해 스스로의 가슴을 찔러 희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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