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희 데뷔 축하하고.

한번쯤 생각해 보자.

왜 네이처 소속사는 소희를 데려갔을까.

중간 투입 신멤버지만 들어오자마자 맏언니에, 막내라인하고는 나이차가 꽤 나고

이때문에 기존 팬덤에서 굴러온 돌이 박힌돌 빼낼까 우려도 할 수 있는데.........

춤 노래 잘하는 2000년대 출생자들도 많고 막내급 새내기를 영입해면 기존 멤버들과의 케미스트리도 더 나을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기획사 프로듀서나 간부들이 소희를 데려온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게 뭘까?

요즘 걸그룹은 노래 춤 잘춘다고 그게 다가 아니다. 걸그룹 레드오션 소리 나온게 벌써 몇년전이다.

그래서 홍보가 중요해지고 예능 참여가 중요해졌다. 어쩌면 노래 춤 이런것보다 더.

출연료 0원이라도 기를 쓰고 예능 한번 들어가보려는 그룹들이 한둘이 아니고

고작 인터넷신문이나 네이버 연예란에 기사 한줄 올리려고 거의 유명무실한 수준의 무슨무슨 홍보대사 같은것도 자처한다.

지금도 기억하는게, 모 걸그룹 멤버가 컴백하면서 자기 친구가 음악의 신 2에 출연하는게 너무 부럽다고 말했는데

네이버 연예란 기사 제목이 그 그룹명과 컴백 노래명 관련된게 아닌 바로 그 대목, ㅇㅇㅇ가 음신에 출연하는게 부럽다였다.

그게 인지도가 더 높으니 기자가 기사제목을 그렇게 낼수밖에.

그런데 ㅇㅇㅇ은 C.I.V.A 멤버가 아니라 연습실 청소하는 연습생(누군지 알지?)였다.

이게 현실이다.

네이처 소속사가 오자마자 맏언니 확정인 중고(?)신인 소희를 영입하면서 원하는게 바로 이거다.

LTE의 혹독한 트레이닝으로 다져진 예능감으로 각종 예능에 출연, 그룹 좀 띄워달라고.

까놓고 말해 미스트롯 패널로 나와 '네이처 김소희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면 시청자들은 네이처? 하고 한번 찾아보겠지.

안그래도 네이처 지난 활동을 보니까 퍼포먼스는 제법 되는 것 같은데 예능출연빈도가 무척 낮아 뜨지를 못하는것 같은데.

아마도 예능프로에 소희와 멤버 한둘 같이 가서 시청자들에게 얼굴도장 찍겠지.

윤채경 처음 에이프릴 합류했을때 각종 예능이나 라디오프로에서 했었던것처럼.

그러니 퀵갤러들에게는 큰 숙제가 생겼다.

또다시 전성기때, 아니 그정도까지는 아니여도 화력을 발휘해서 기사 뜨면 좋아요 찍고 널리 홍보하는.

브이앱에 하트 6백만개 찍었던 그 열정.

아드공 마지막 멤버 고를때 '뽑아주시면 네이버 실검순위에서 내려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했었던 바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