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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ㅁ(114.205) 2013.06.12 15:25:55
조회 1537 추천 22 댓글 25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71014093524005002

송승헌 “신세경에 고맙고 미안, 나라면 못하겠다 했을 것” [인터뷰]

티브이데일리 강효진 기자] 배우 송승헌이 지난 6일 종영한 MBC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를 마친 소감과 더불어, 함께 연기한 후배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송승헌은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행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작품을 끝낸 소감을 전하며 “끝나서 좋은 점도 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작품으로도 아쉬운 부분이 있고, 같이 했던 스태프들, 배우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 그리고 연기에서의 아쉬움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멋진 남자 한태상 그 자체였던 송승헌에게도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이런저런 아쉬움 가득한 작품이었지만 “어떤 부분이 가장 아쉬웠는지”라는 물음에는 “딱 어느 장면이라고 답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다시 찍고 싶은 건 아니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한 어떤 작품보다도 캐릭터에 대해 많은 분들이 지지와 감정 이입을 해주셔서 그게 좋기도, 부담스럽기도 했다. 제가 연기한 한태상이라는 인물이 동정표를 받은 이유도 그렇지만, 이 캐릭터가 가진 아픔에 모두 감정이입해서 드라마를 따라오다 보니까 부작용이 생겼다. 미도(신세경 분)가 괜히 어장관리나 양다리 소리를 들어가며 먹지 말아야 할 욕을 먹은 것도 그런 부분 때문인 거 같다.”


송승헌의 상대역인 서미도는 자신을 울타리처럼 가두는 남자 한태상과 울타리 밖으로 자신을 꺼내주고 싶어 하는 꿈같은 남자 이재희(연우진 분) 사이에서 현실적인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하지만 두 남자 사이의 팽팽한 균형이 이뤄져야 아슬아슬한 줄타기로 공감을 얻었을 법한 서미도 역은, 한태상이 너무나 멋지고 착한 남자인 탓에 중심을 잃고 기울게 됐다. 누가 봐도 괜찮은 남자 한태상을 배신한 서미도의 감정선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설득력이 무너져버린 것.

축이 기울어버린 세 남녀의 관계에서 결국 서미도는 시청자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어장관리녀'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상대배역이 많은 질타를 받다 보니, 공감을 얻는 입장의 송승헌 역시 아쉬운 마음이 많을 터였다. 그 역시 "시청자들이 한태상에게는 깊은 몰입을 했지만, 서미도를 이해하지 못해 아쉽다"며 비난 아닌 비난을 듣게 된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솔직히 미도는 굉장히 현실적인 인물이다. 미도는 저를 사랑한 건 아니고 도움을 받은 것뿐이다. 괜히 먹지 말아야 할 욕을 먹은 거 같아서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다. 저 같으면 ‘힘들어서 못 하겠다’고 했을 것 같은데 신세경 씨는 저보다 정신력이 센 거 같다. 자기는 ‘괜찮다’며 드라마를 위해서 모든 걸 감내하고 희생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했다.”

“또 신세경 씨는 굉장히 강한 사람이다. 다들 굉장히 힘들게 촬영하면서 ‘좋다 좋다’ 해도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데 한 회가 지나갈수록 캐릭터 때문에 ‘저거 죽여야 돼’ 그런 얘기를 들으면 정말 힘들지 않겠나. 연기도 사람이 하는 건데…. 속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색 안 하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우진이도 마찬가지다. 굉장히 고마웠다.”

서미도가 중심을 잡고 있던 한태상과 이재희라는 시소의 균형이 무너진 원인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배신하기엔 너무 멋지게 표현된 한태상이 조금 더 미도를 옥죄는 나쁜 남자였다면 균형이 이뤄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을 전하자 송승헌 역시 “그 점에 대한 고민은 저 역시 드라마 시작 전부터 갖고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사실 시작할 때부터 그런 고민을 했다. 미도의 배신을 접한 태상이 어디까지 갈 것인가, 결국 둘은 다시 만나야 하는데 한태상의 배신감을 어디까지 표현해야 할까 싶었던 거다. 결혼을 했거나, 더 진전된 관계였다면 모르겠지만 그저 좋아하는 사이였기 때문에 수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적정선은 작가님이 그렇게 하셨던 거 같고, 전 대본대로 연기했다. 많은 분들이 태상이가 불쌍하다고 해주시는데 사실 저는 그렇게 못 느꼈다.”

서미도가 보는 한태상과 이재희의 극명한 차이가 가장 잘 드러난 부분 중 하나는 태상이 서미도와 비상구 계단에서 대화를 나누던 장면이다. 백성주(채정안 분)와의 관계에서 화가 난 미도가 태상에게 따지며 심한 말을 하자 갑자기 태상이 분노를 폭발시키며 미도에게 위협적으로 소리를 질렀던 것. 이 같은 한태상의 양면적인 모습이 좀 더 부각됐어야 이재희와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았을까 싶었다.

송승헌 역시 “미도를 사랑하는 태상과, 나쁜 남자 태상. 둘 다의 모습을 함께 표현하는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양면적 매력이 돋보이는 한태상을 완벽하게 그려내기 위해 대본 지문을 충실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했던 부분에 대해 말했다.

“한태상은 분노조절 장애가 있다. 사실 남녀끼리 얼마든지 그 정도의 말다툼을 할 수 있다. 그 장면에서 ‘백성주 씨하고 결혼하든지’라는 말을 듣고 태상이는 ‘너 어떻게!’ 이렇게 나간다. 사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까지 안갈 텐데, 대본 지문에 ‘한태상은 분노조절 장애가 있습니다. 더 오버를 해주셔야 합니다. 어머니 때문에 여자의 배신에 큰 트라우마가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있어서 그렇게 연기를 했다. 하지만 이후 한태상의 모습은 그렇게까지 심하게는 안 그려졌다.”

“사실 이 드라마 시놉시스 상에 한태상이라는 인물은 저보다 나이대가 있는 인물이었다. 중년의 남자와 젊은 남자 사이의 갈등이었다. 제가 하게 되면서 달라졌지만, 감독님은 ‘실제로 두 사람의 차이가 확 났으면 어땠을까’ 하는 얘기도 하셨다.”
치정멜로를 내세운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는 사랑을 배신한 여자, 서미도가 살해당할 위기에 처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송승헌은 이 장면에 대해 “‘태상이가 미도를 죽여야 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시놉시스에도 그런 언급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가장 큰 고민이었다”고 답했다.

“‘미도를 한태상 손으로 죽여야 한다’ 그걸 어떻게 할지 감독님, 작가님이랑 고민했지만 결국 그렇게까진 못했다. 돌파구는 사랑하는 형과 동생 사이를 위해 창희(김성오 분)가 그렇게 한 걸로 됐다. 정말로 한태상이 그렇게 했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다. 더 임팩트가 셌을 수도 있고, ‘저렇게까지 하는 게 정상적인가’ 하는 소리를 들었을 수도 있다.”

“나중에 어머니의 내연남 시신이 발견되는 이야기가 나온다. 전 태상이에게 약점을 주고 싶어서 ‘이걸 한태상이 죽인 걸로
가면 어떻겠냐’ 그랬는데 감독님이 ‘태상이는 악과는 거리가 있는 선은 두고 가자. 한태상이 살인까지 저지를 정도의 사람으로는 가지 말자’셨다.”

“사실 처음 시놉시스 단계부터 여러 결말이 있었다. 태상이가 죽는 것,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것 등등이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볼 때 사실 드라마라는 게 시놉시스와 끝이 같은 경우는 없다. 드라마의 묘미기도 하지만 그때그때 반응도 봐야 하고 시청자들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경우의 수 중에 이런 두, 세 번째 결과가 됐는데, 결국엔 시청자에게 희망적으로 상상을 넘긴 거라고 본다.”
결말이 마음에 드는지 묻자 송승헌은 한참 고민 끝에 “해피엔딩
이 싫은 건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여운이 많이 남는 엔딩을 좋아한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모든 사람이 태상과 미도가 이루어지길 원하지만 그렇게 끝나버리면 너무나 금방 잊혀지는 듯한 느낌이다. 행복하게 끝나서 여운이 안 남는, 그런 거 같다. 그게 바로 해피엔딩의 단점이다. 지금까지 저는 죽거나, 떠나거나, 이뤄지지 않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엔딩에서도 둘이 이어지는 건 좀 그런 거 같고, 백성주와 결혼하는 것도 이상한 거 같다. 그래서 작가님은 이렇게 결론을 내리신 게 아닐까.”

‘남자가 사랑할 때’의 마지막은 2년 뒤 자신의 꿈을 이룬 미도가 태상을 찾아와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웃음 짓는 장면에서 끝을 맺었다. ‘이후 미도와 태상은 다시 이루어졌을까’ 싶은 궁금증은 시청자 개개인의 상상에 맡겨졌다. 시청자로서의 송승헌은 “두 사람의 사랑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답변으로 여운을 남겼다.

“송승헌 개인의 생각으로는 두 사람이 잘됐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잘됐으면 한다. 하지만 분명 쉽지는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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