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호크가 약하단 말은 아니다.
세최검 타이틀이나 작중 보여준 위압감만으로도
단순히 강함을 놓고 보았을때 월드클래스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런 미호크를 높게 평가하기 힘든 이유가 있다.
세력도 없고 목표도 없는 한량이기 때문이다.

미호크의 라이벌로 언급되는 샹크스는 사황이다.

보여준건 후샤 d. 뉴에이지에게 팔뜯기고 히그마한테 허벌나게 굴욕받는것과, 흰수염과 경합, 정상전쟁 숟가락 얹기밖에 없다지만 이번 빅맘에피소드에서 밝혀졌듯이 사황의 힘은 국가여러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샹크스가 아무리 거품이 껴있어도 세력이 엄청나다는거다.

사황들은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췄고 그밑의 간부들과 산하해적단은 마치 한 제국의 느낌을 준다.

미호크는 성격이 이기적이고 지 관심사에만 움직이는 타입이라 그런지 주변에 사람이 없다. 그나마 홀로홀로거리는 유령녀와 수련용 원숭이들뿐. 대해적시대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은 강함도 중요하지만 리더쉽도 갖춘 선장혹은 대장급 인물이다. 세최검이란 타이틀은 훌륭하면서도 대해적시대의 인재상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준다.

크로커다일제명회의때도 지가 흥미가지는 일당이 있어서 왔을뿐이라며 사회성제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현실에서 따지면 나 잘났고 내가 하고싶은것만 할래라는 초등학생 정신연령인것이다.


또 위에 한량이라 적었는데
작중초반 얼마나 할게 없으면 이스트블루까지와서
클리크나 잡고 놀고있을까? 쿨한척하지만 결국 외로움을 느끼고 무료함을 달래기위해 온 미호크는 스스로의 모순을 보여준다.

세계최고의 자리엔 어떻게 올랐는지는 모르겠고 분명 부단한 노력과 재능이 있었겠지만 지금은 싸움도 별로 관심없고 먹고 놀고 자기 구미땡기는것만하는 갓수나 다름없다.

정상의 자리를 오르는것도 힘들지만 지키는게 더 힘든법인데 홀로홀로랑 술판벌이고 농사나 짓는 미호크의 운명은 답정너이다.

칠무해라는 타이틀은 그에게 연금같은것이고 그마저 사라진다면 수련도 안하는 그의 운명은 뻔하다. 앞으로 조로나 시류처럼 계속강해지는 검사후배들이 치고올러와 그의 자리를 위협할것이고 그 타이틀을 뺏기는 순간 아 그 왕년에 잘나간 퇴물검사?로 남게될것이다.

한량들의 말로는 좋지못했고 그 좋은예가 모리아다.
과거 카이도라이벌이라며 으스대던 그는 루피에게
보기좋게 패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칠무해들과 비교하면

크로커다일 ㅡ 아르바나를 손아귀에 넣고 플루톤까지 넘본 야심가이자 사업가. 바로크워크스라는 단체까지만들며 웃영한 그는 타고난 정치가이자 리더이기도하다.

핸콕 ㅡ 애매하긴해도 한 나라의 존경받는 여왕. 나라를 열심히 운영하고 가끔씩 사냥을 나가서 전리품들을 챙겨오는둥 여왕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줌

도플라밍고 ㅡ 희대의 야심가. 설명이 필요한가?

모리아 ㅡ 한량이긴해도 스릴러바크를 통치하는 본인세력이 확실한 칠무해

쿠마 ㅡ 혁명군 간부출신이자 현재는 해군의 박제품이나 여전히 중요성을 상징.

징베 ㅡ 어인섬의 지주이자 태양해적단이라는 해적단을 이끌여 어인들의존경을 받는 인물

버기 ㅡ 거품이니 뭐니해도 로저견습출신이자 이스트블루때부터 모비같은 좃밥들도 챙기며 의리도 보여주고 현재늕거의 사이비교주마냥 신격화되며 해적 파견업체를 세운 타고난 정치인. 대중앞에서 이미지메이킹을 할줄안딘.

등등



결론

1. 미호크는 강하나 높게 평가하기 힘든 시대상과 뒤떨어지는 인물
2. 야심도 삶의 목표도 잃어버린 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