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서정환 기자] 러프가 9회 결승타를 때리며 넥센전 징크스를 끊었다.

삼성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6차전에서 9회 터진 러프의 결승타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삼성은 넥센전 2연패를 끊으며 스윕을 면했다. 아울러 삼성은 넥센전 4연패서 탈출했다. 

두 팀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9회 1사에서 삼성은 박해민이 3루타를 터트렸다.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해 1사 1,3루가 됐다. 러프의 타석에서 구자욱이 런다운에 걸렸다. 구자욱이 우물쭈물하다 3루 주자 박해민이 아웃됐다.

우울한 상황에서 러프의 극적인 결승타가 터졌다. 1루에 있던 구자욱이 홈인해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러프는 “팀이 계속 힘든 경기를 이어가고 있어서 매 경기 모든 승리가 소중하다. 오늘 좋은 안타로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게 생각한다. 특히 오늘은 마지막까지 투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에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해서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