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상문고 졸업생으로서 선생님들 썰 풀어본다.txt

2X기(178.62) 2015.12.29 10:16:46
조회 38127 추천 73 댓글 39



viewimage.php?id=3eb8df25eddd&no=29bcc427b38177a16fb3dab004c86b6f1a1232ae65b3ad2639808ee54670080270f896e9185dc20fd7a40541fa61bfcd320ab6c7e11248f8852830



난 2X기 졸업생이다. 서초구 갤러리 오랜만에 와보는데 상문고 갤러리인건 여전하네.


여기 글리젠은 좀 더딘거 같아도 졸업생들도 와서 끄적이는거 보고 연말이라 삘받아서 썰풀어본다.

졸업한지 10년도 더 넘어서 학교 홈페이지 가보니까 새로운 이름들도 꽤 많이 보이는거 같고,

이 선생님 아직도 현역에서 계시나 하며 대단한 분들도 몇몇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직 선생님들은 교직원 소개 리스트 보면서 순서대로 걍 적어본다. 퇴임하신 분들까지도 내가 직접 겪어보거나 대충 이야기 들어본 분들만 적어보니 걍 재미로 보라.



<현직 선생님들>


정태식 : 상업 계열 선생님이었는데 담임이거나 수업에서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학생부 이미지가 강했고 일진들 조지는 선생님으로 유명했다. 당시에 짐승상하고 투톱이라 말들이 나돌긴 했는데 내가 경험해 본 짐승상의 허세를 감안하면 이 선생님이 사실상 원톱이나 마찬가지였다 본다. 직접 담임까지 겪어본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짐승상의 비호감 이미지와는 대조적으로 합리적인 이미지로 보임. 개기지만 않으면 정말 잘해줌.


양은진 : 지금도 영어 가르치시는가 보네. 풍채가 참 좋으시던 분이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겠지. 정태식 선생과 마찬가지로 직접 수업받아본 건 없어서 잘 모르지만 담임이거나 수업 받아본 동기들 말 들어보면 그닥 이미지가 안좋았던걸로 기억하고 학교사태때 상미교 쪽에 들어가서 더 나빠짐.


최상미 : 내 고등학교 시절 1학년 첫 수업에 들어오셨던 분이기도 하고 수업을 상당히 잘 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당시 여선생님들 중에 미모도 괜찮은 편이었고 성품도 당시에 온순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어떤가 몰라. 남편 분이 꽤나 능력자라서 잘나간다고 들었다. 상미교 쪽에 있으셔서 이미지가 좀 깎이시긴 했지만, 평소에 학생들한테 이미지가 좋은편이라 무난하게 넘어감.


권혁서 : 한문 가르치셨던 분으로 안다. 당시 상미교 실세인 곽치영 선생하고도 친했고 상미교 쪽에서 목소리 좀 내시던 걸로 기억해서 지금까지 학교에 계신게 좀 의외라는 느낌도 있다. 개인적으로 직접 수업을 들어본적은 없기에 정확히는 모르는데 학생들에게 평판이 나쁘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비리재단 복귀반대 시위로 학교가 꽤나 시끄러웠을때 반대 입장에서 꽤나 나서던 동기놈이 이 분하고 둘이 사적으로 친하게 이야기 나누던 모습을 우연히 봤는데 그게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시위는 시위고 개인적인 친분은 친분이었는지 그 당시의 나로서는 좀 이해 안되던 풍경이었다고나 할까.


정승민 : 당시에는 막내 체육선생으로 나름 젊은 축에 속했다. 상대위에서 꽤나 목소리 내시던 분으로 기억한다. 직접 수업을 들어본적은 없는데 꽤나 액티브 하던 느낌은 있다.


권오길 : 내가 만났을때는 상업 과목에서 경영 파트로 수업들어오시던 분이다. 시덥지 않은 농담 따먹기 하면서 은근히 꼬장꼬장 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선생님한테서 기억나는건 SM5는 기어 1단 넣어야 시동걸린다고 삼성이 만들면 다르긴 다르다며 디스하던 거 하나 뿐. 그 외에는 걍 자장가 정도. 상미교 쪽이긴 했는데 뭐 약간 욕먹은 정도.


이경철 : 이 분도 최상미 선생님 못지 않게 잘 가르치시고 성품도 비교적 온순했던 걸로 기억한다. 서울대 출신으로 알고 있고 상대위에서도 꽤나 활약하셨던 것으로 안다. 


진장희 : 내가 다닐때는 독일어 가르치시던 분이다. 개인적으로 이 분 수업을 듣지는 못했는데 수업 들었던 문과반 동기들 말로는 꽤나 잘 가르치시던 분이라는 평가는 기억한다. 사태때 상미교 쪽이긴 했는데 적극적이지도 않으셨고 평소에 학생들에게 이미지가 괜찮은 편이라 별 타격 없었던듯.


양명업 : 이 분도 내가 다닐때 독일어 선생님이셨고 수업도 들었다. 나 학교 다닐때 일본어 교사 연수 다녀온다고 하셨던거 같은데 진짜 일본어 가르치시네 ㅋㅋㅋ 수업은 별로였지만 독일어 자체가 비메인 과목이라 그닥 개의치는 않았던거 같다. 예의를 상당히 중요시 하던걸로 기억하는데 하품할때 손으로 꼭 입을 가리라고 말씀하시던게 지금도 생각난다. 상대위 쪽에서 꽤나 활약하셨던걸로 기억한다. 


김진순 : 1학년때 한국지리 가르치시던 분이었음.(참고로 난 이과반 출신) 이름처럼 성격도 나름은 순하시던 분이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몰라. 상미교 쪽이셨는데 뭐 그닥 관심 없었음.


권혜란 : 국사 가르치시던 분. 당시에는 기간제로 막 들어온 신참이셨다. 당시에 기존 선생님들한테 평판이 좋았는지 정교사로 될 가능성 높다는 말 많았는데 지금까지 계신거 보니 결국 되셨나 보네. 당시 젊은 여선생 치고는 꽤나 포스가 있었고, 쓸데없는걸로 잔소리하거나 시비 거는게 없고 쿨한 성격이라 당시 학생들하고 궁합이 좋은 편이었다. 수업에서도 별다른 노트 필기 없이 교과서만 가지고서 요점 잘 정리해 주셨던게 꽤나 좋았음. 고려대 출신으로 윤석기 선생 후배라는 이야기를 들었던거 같다. 상대위 쪽에 계셨는데 당시에는 기간제 신참 시절이라 그런지 그렇게 목소리 내는 수준은 아니었음.


김종우 : 생물 가르치시던분. 중간에 일본어로 바꾸셨던거 같은데 지금 다시 생물로 복귀하셨네 ㅋㅋㅋㅋㅋ 당시 평판은 걍 평범한 여선생 정도. 약간 속좁아 보이고 그런 느낌인데 또 알고보면 그렇게 나쁘지도 않은 분. 이분도 상미교 쪽이시긴 했는데 그닥 관심 없었음.


나영화 : 수학 선생님이자 시그마 지도교사로 유명하신분. 개인적으로 친했던 분이라 기억에 남는다. 다른 수학 선생님들에 비해 수업 스타일이 독특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부 잘하는 애들 위주로 수업 하시는 것은 아쉬웠던거 같음. (예를 들면, 너희들 이런것도 모르냐고 다그치거나, 당연히 알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넘어가는 식의 스타일?) 사태때 상미교 쪽에 계셨는데 이미지 타격은 크지 않았던거 같다.


오창록 : 윤리 가르치시던 분. 키가 참 작아서 기억에 남고, 자기가 특전사 출신이라는데 저 키에 특전사 다녀왔다는건 구라라고 우리끼리 디스하고 다니던 것도 생각난다. 운동은 열심히 하시던거 같다. 상대위 쪽에 계셨던 걸로 안다. 


김영익 : 이 분 역시 윤리 가르치시던 분. 낭랑한 목소리로 깨알같이 수업하시던거 생각난다. 개인적으로 해당 교과 선생님들 중에 수업은 괜찮게 하던 분으로 기억한다. 실상은 자장가 수준이어서 수업시에 반 학생들 중에 90%는 꿈나라로 가는게 대부분. 이 분 역시 상대위 쪽에 계셨다.


한상일 :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분. 상대위 실세였고 나때는 독일어 가르치시던 거 같은데 하라는 수업은 안하고 자기 무용담이나 농담따먹기만 하다 끝남. 저러고 돈버는게 신기할 정도. 특이하게 사이클 타고 출퇴근 하시던게 기억난다.


선희영 : 수학 선생님이었는데 적당히 무섭고 수업도 잘 해주셨음. 까무잡잡한 피부와 이국적인 외모 덕분에 인도나 파키스탄 혼혈이라는 루머를 본인 스스로 퍼뜨리고 다님. 우리때는 관련 프린트물도 열심히 만들어 주시며 꽤나 성의있게 가르쳐 주셨던거 같다. 개인적으로 이 분 덕택에 지금까지도 삼각함수는 완벽하게 이해하고 써먹는다. 


임승상 : 짐승상으로 더 유명한 분. 국어 계통 과목으로 3년 내내 수업으로 만나고 내 담임이기 까지 해서 잘 안다. 자기 담당 학생들 중에서 공부 잘하는 애들한테 편애하는 느낌이 가장 강했던 선생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유독 자기가 강하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며 우위에 서 보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는데 한 마디로 요약하면 허세종자. 허리춤에 스타택 차고서 조폭 스타일 내며 다니는게 기억에 남네. 당시 학교 독서실 컴퓨터에 위의 합성짤 못지 않게 영화 넘버3 포스터에 한석규 면상을 짐승상으로 합성한 짤이 유명했었는데 지금도 저장하고 있는 갤러들 있나 모르겠다. 사태 당시 상대위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학생들에게 이미지 개선 버프 없이 짐승상인건 여전했다. 


유상근 : 한상일 선생과 더불어 개인적으로 비호감인 선생님. 상대위에서 꽤나 목소리 내시던 분인데 한상일 선생과 평가는 비슷하다. 나 뿐만 아니라 동기들 중에도 이 선생을 비호감으로 찍는 애들 많음. 전형적인 꼰대같은 개짜증나는 성격에 쓸데 없는 것에 관심 가지고 정말 관심 가져야할 부분에는 졸라게 무신경함. 주요 과목인 영어 담당이었던지라 수업이라도 잘 했다면 저런 단점들 커버라도 될텐데 그런것도 전혀 아니라서 더더욱 짜증났음. 


남준희 : 공부해서 남주니로 유명한 분. 선배들한테 왕년에 꽤나 줘패던 분이란 말을 들은게 있고 실제 내가 경험해 보아도 성질 죽이고 사시는게 보여서 인품의 객관적 평가는 유보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수능 때 선택과목으로 물리II 들어가서 이 분한테 상당히 많이 배웠던 건 확실하다. 방과후 수업으로 물리 수업을 들었는데 당시 대학교 1학년 물리실험에서나 해 볼 수 있는 실험들을 이 분 덕분에 미리 다 해봤음. 상미교 쪽이어서 욕 좀 먹으셨던거 같고 내가 학교 다닐 때도 연세가 꽤나 많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지금도 현역으로 계시다는게 놀랍다. 수업 내용중에 오메가(ω) 기호를 할매젖으로 비유하시던게 지금도 기억에 남네 ㅋㅋㅋㅋㅋㅋ


윤석기 : 세계사 과목때 봤던거 같다. 개인적인 경험상 짐승상스러운 허세끼에다가 특유의 똘기까지 돋보였던거 같은데, 요즘 여기서 좌파 성향으로 꽤나 까이는거 보니 그 끼가 더 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거라 본다. 그래도 내가 다닐 당시에는 오히려 한상일 선생이나 유상근 선생보다 적당한 선에서 썰 풀고 수업 했던거 같은데 그 때는 아마도 선생들 사이에 짬밥이 안되서 그랬으려나. 가끔 자기 군대 썰도 풀어줬던걸로 기억함. 백마부대(9사단) 나왔다고 한거 같음. 고려대 출신으로 권혜란 선생이 후배라는거 같음. 이과반에서 세계사 과목이라 사실 관심 별로 없긴 했는데 당시 역사 쪽 공부에 취약했던 내가 설명 들어도 이해가 꽤나 쉽게 될 정도면 수업 자체는 잘하셨던 거 같다.


최인환 : 개인적으로 수업 들어본 적은 없지만 입학 소집일 날 보았던 첫 인상은 꽤나 강해 보였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직접 수업 듣거나 담임선생님으로 겪어본 문과반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평판이 상당히 좋다고 들었다. 문학쪽에 조예가 깊으셔서 작품도 꾸준히 내시는 걸로 들었다. 오늘날 교감 선생님이 되신게 인상적이네.


한현수 : 수학 선생님으로 수업도 3년 내내 들었음. 깔끔하게 수업 잘 해주시고 성격은 평범한 듯 하면서 은근히 개그본능이 있으셨던거 같음. 비리재단 사태때 중립 지키시려다 본의 아니게 상미교로 몰리기 시작하면서 나중에 상대위로 들어가신 걸로 안다. 



< 퇴임하신 분들 >


문형섭 : 체육 선생님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담임선생님이기도 했고 가장 좋아하던 스타일의 선생님이었음. 생긴게 오재미 닮아서 오재미로 불리기도 했고, 당시 특이했던 청록색 카니발을 끌고 다녀서 유명했음. 공부 잘하는 애들보다 소위 평범한 애들이 더 따르던 선생님일 정도로 학급 분위기 잘 이끌어가 주심.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였다는 소문도 있고 학교에서 몇 안되는 서울대 출신 선생님이었다고 함.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담임선생님으로서 학생들 다루는데 있어서 여러모로 현명한 분으로 기억한다. 이 분도 한현수 선생님처럼 비리재단 사태때 중립 지키시려다 나중에 상대위로 뒤늦게 들어가신 걸로 안다. 2000년대 후반에 건강 때문에 그만두신걸로 아는데 근황 아는 갤러들 있음 댓글로 남겨줌 좋겠다.


정기채 : 일명 월남전 선생. 수업시간 중의 절반은 월남전 무용담 이야기. 수업 첫날부터 자기가 받은 무공훈장 구경시켜줌. 혹자는 월남에서 취사병으로 짱박혀 있었으면서 전투 치룬것처럼 개구라 친다 했지만, 실제로는 해병대 대위로 전역 했다고 하는듯. 그래도 나름 연대 국문과 출신이라고 윤동주 시인 작품 나올때 연희전문학교 들먹이며 꽤나 학교부심 부리기도 하더라. 매 수업마다 빽빽이로 불리는 깜지 한장 앞뒤로 채우고 국어 교과서 각 챕터마다 한자병기 단어들 모조리 국어사전 찾아서 뜻풀이 해서 노트정리하는 게 숙제, 못해올 시에는 가차없이 몽둥이로 줘패는게 일상화 되어 있음. 워낙 무식해 보이고 평판이 좋지 않은데다 학교 사태때 상미교 쪽에 몸담고 학생들 시위를 강압적으로 막으려다 아래의 정용실 선생과 함께 콤비로 최악의 이미지를 달리게 됨.


정용실 :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단체'라는 과목(교련 계열 과목임)을 맡은 선생님. KBS 여자 아나운서하고 동명이인이라는 노잼 드립부터 심상치 않았는데, 수업시간에 TV영상물 보여주거나 운동장에서 뛰놀게 하는게 전부라 저러고 돈버는게 신기할 정도. 수업시간에 꽤나 잘 패서 비호감이었는데 학교 사태때 상미교에 들어가고 학생들에게 시위하는 것을 강압적으로 통제하려다 이미지 좆망크리 타게 되는데, 오죽하면 학생들이 이 선생 자가용 유리창까지 깨부술 정도로 이미지가 완전 내핵으로 달렸다. 게다가 자기 차유리 부서진걸 경찰에 신고한거 때문에 당시 학생들로 부터 돌이킬 수 없는 낙인이 찍히게 됨.(물론 보험처리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뒤늦게 해명하긴 했지만...) 학교 초창기부터 있었던 분으로 기억하고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예비역 대위 교련선생의 실제 모델이라는 소문이 있음.


평성헌 : 화학 선생님인데 당시로서는 꽤나 진보적인 물리와 화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통합과학을 실천하시던 분으로 기억한다. 개인적으로 이 분 덕에 화학 컴플렉스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음. 옛날에는 꽤나 악명 높았다고 하는데, 내가 다닐때는 많이 유해진건지 몰라도 좀 짜증나고 답답한 측면이 강함. 


이무현 : 영어선생이었는데 생긴게 아베 신조랑 똑같이 생겼음. 성격도 고압적이고 꼰대 같으며 때리기도 졸라 잘 때림. 칠판 필기를 개미글씨로 빽빽하게 채우던게 인상적이었다. 사태 터지고 상미교에 소속되어 욕 엄청 먹었다.


조한식 : 영어 선생님이었는데 이무현 선생하고 파트 나눠서 들어오던 분. 평소에는 온순한데 가끔 빡돌아서 뜬금없이 줘 팰때가 있긴 함. 풍채가 좋으신데 걷는 모습이 마치 텔레토비 같아서 텔레토비 선생님이라고 별명 붙였던거 기억난다. 당시 등교길에 288번 버스 타면 가끔씩 마주치곤 했었는데,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당시에 도곡동 진달래 아파트에 거주 하셨던거 같음. 건강문제로 작고 하신걸로 소식은 들었다. 


조오구 : 나 때는 상업과목 가르치시던 분. 우리학교 개교 당시부터 계셨던 최고참 선생님들중 하나로 기억한다. 수업도 적당히 썰도 적당히 풀며 노련한 면모가 돋보임. 상대위에 계셨고 1994년 양심선언 시절 부터 꽤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던걸로 기억함. 우리때 자가용이 아마 크레도스II 끌고 다니셨던거 같다. 


김태원 : 상업 계통 과목 중에 부기라는 과목을 가르치셨음. 옛날에는 어떤지 몰라도 당시에 성품은 꽤나 인자하시고 화를 내거나 때리시지 않던 몇 안되는 착한 선생님이었다. 단점이라면 수업시간에 아이컨택하면 너무나 집중적으로 쳐다보셔서 민망할 정도였고, 애연가라서 니코틴 냄새가 너무나 지독하게 났다는거 정도. 나 재학중에 폐암으로 돌아가신걸로 안다.


이상희 : 일반사회 선생님으로 조오구 선생님과 함께 최고참 선생님들 중 하나. 적당히 무섭고 수업도 걍 그저 그랬던거 같은데, 연배나 보기와는 다르게 운동을 상당히 잘하셨던 걸로 기억한다. 신관 뒷편에 있던 평행봉 잡고 날라다니시던 모습은 아직도 기억에 남음. 조오구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상대위에 계셨고 1994년 양심선언 시절 부터 꽤나 중추적인 역할을 하셨음. 


임영선 : 미술선생이었을듯. 수업시간에 애들 줘패는 것도 잘하고 꽤나 고압적인 이미지였던거 같다. 당시 학교 선생들 중에 가장 좋은 차인 그랜저XG를 끌고 다녔는데, 이게 학부모에게 자기 그림 강매한 돈하고 미술교보재 업체에서 로비 받은 돈으로 샀다는 루머가 있었던거 같다. 원래 학생들한테 이미지도 별로 좋지 않았던데다 상미교 쪽에 있어서 더욱 욕먹던 분으로 기억한다. 상춘식하고 졸라 친하고 심지어 사위라는 루머도 있었던거 같음.


이수형 : 영어 선생으로 싸대기의 귀재라 할 수 있다. 옛날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키가 큰데 배구선수를 했다는 소문이 있었을 정도로 싸대기도 정말 찰지게 때렸다. 이미지도 좋지 않았던데다 비리 재단 복귀 사태때 상미교 쪽에 몸담아서 꽤나 욕 많이 먹었다. 나 졸업하고 얼마 안 있어서 퇴임하신듯.


곽치영 : 권혁서 선생님하고 같은 한문 선생님이었는데, 방과후 수업으로 논리/논술 비슷한 걸로 애들 가르쳤던거 같음. 성대 출신으로 기억한다. 학교사태 때 사실상 상미교의 실세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미지는 당시 상미교 선생들 중에 가히 최악을 달렸음. 실제로도 동인빌딩에서 비리재단 관련 문서 소각하다 발각되기도 해서 상미교의 브레인으로 인증되고 상미교의 입장을 대표하는 사람이었기에 당시 학생들 사이에서는 그의 전공인 논리 교육을 빗대어 궤변론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함. 학생회에서 비디오 인터뷰 요청하니 초상권 드립으로 꽤나 어그로 끌었던거 생각난다. 사태 진정되고서 그만두신 걸로 기억함.


김희경 : 권혜란 선생님과 비슷한 기간제 교사였는데 과목은 윤리였다. 수업 자체로만 보자면 유명 강사 못지 않게 퀄리티가 대단했고 본인 스스로도 수업에 열정적으로 임해서 당시 학생들에게 꽤나 인기가 좋았다. 하지만 학교 사태때 기간제 신분으로서 적당한 선을 지키지 못하고 필요이상으로 상미교 편에서 목소리를 강하게 내며 학생들을 설득하다가 완벽하게 비호감으로 전락하게 된다. (반면에 권혜란 선생은 상대위 쪽에 있어서 나름 안전하기도 했지만 스스로도 기간제로서 적당한 선을 지켰다는 차이점이 있었다.) 거기에 상미교 실세인 곽치영 선생하고 논술 관련 방과후 수업을 공동 기획한 전력 때문에 두 사람이 같이 엮이며 안좋은 소문까지 나서 이미지가 곽치영 선생급으로 막장을 달리게 됨. 결국 2년을 넘기지 못하고 쫒겨나듯이 그만둠.


유백상 : 기술 과목 가르치시던 분. 옛날에는 어떠셨을지 모르지만 그냥 조용하게 수업 하시던 분. 학교 사태때 상미교 쪽에 있긴 했는데 비메인 과목이라 수업도 쉬엄쉬엄 하는데다 인품 면에서도 학생들한테 평판이 나쁘지는 않았던 편이라 이미지에 크게 타격 없었음. 나중에 교감까지 하시고 정년퇴임 하신걸로 안다.


김성남 : 생물 과목 가르치시고 학생주임 선생으로 기억한다. 당시에는 사고방식이 상당히 진보적인 분이었던거 같고, 메탈리카나 드림시어터 같은 밴드도 잘 알 정도로 음악쪽에도 취미가 있으신듯. 개인적으로는 여러 방면에서 가식적인 모습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던 분으로 기억한다. 지금 리스트에 없으신거 보니 퇴임하셨나 보다.


조주환 : 수학선생님이었는데 수업도 그럭저럭 괜찮게 하셨던거 같다. 강압적이지는 않은데 약간 짜증 나는 정도의 스타일. 이분도 리스트에 없는거 보니 퇴임하셨나 보네.


전주산 : 우리때는 지리 선생이셨다가 갑자기 체육도 하시는 등 과목 담당이 아주 스펙타클 하셨다. 연예인으로 치면 만능엔터테이너 임창정 같은 존재였다고나 할까. 수업을 직접 들은적은 없지만 평판으로 보았을때 꽤나 열정적인 분으로 기억하고, 이분이 담임이었던 동기들 이야기 들어보면 꽤나 존경하는 경우가 많았던거 같다. 지금은 안타깝게도 폐암으로 작고 하신걸로 안다.


구본철 : 국어계통 선생이었는데 성격이 필요이상으로 깐깐하고 항상 뭔가 불만에 가득찬 느낌으로 수업에 임하는게 개인적으로 짜증났던거 같다. 매 수업때 마다 신문 사설 스크랩해서 정기채 선생과 비슷하게 사전 찾아서 단어풀이 노트정리 해오라는 숙제 있었는데 이건 나름 유익했다 본다. 몇몇 자기 말 안듣는 학생들을 문제아로 찍어다가 집중 포격하는 모습은 내 눈에 그렇게 좋게 보이지는 않았음. 상대위에서 목소리 내던 분이고 지금 리스트에 없는거 보니 퇴임하신듯. 


윤성중 : 음악선생님으로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아침조회 시간에 애국가나 교가 연주시에 지휘를 하시던 분이어서 적어본다. 바람이 불면 대머리 속에서 있던 머리카락 몇가닥이 아톰처럼 삐죽 서던거 때문에 웃음이 나서 참느라 고생했음. 하지만 아침조회에서 보던 이미지와는 달리 직접 겪어본 동기들 말 들어보면 꽤나 포스있고 무서운 선생님이라고 한다. 


이상언 : 영어 선생님인데 선배들 사이에서는 공수부대 출신에 악명 높았던 분으로 유명하다. 얼굴이 홍조를 띄고 있어서 술마시고 수업한다는 소문도 있었던걸로 안다. 내가 학교 다닐때는 처음엔 걍 조용한 선생처럼 보였는데 수업시간 중에 뭣모르고 깝치던 같은반 어떤 놈을 멱살 잡기로 단번에 데꿀멍 시키던 모습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어 선배들의 말이 사실임을 깨달았다. 학교사태때 상미교 쪽에 있었고 상춘식 오른팔이라는 소문도 있었는데, 당시에 거의 대부분 조용히 수업만 하고 그 외엔 클로킹 수준으로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던 편이라 실제로는 별로 입에 오르내리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경험한 바로는 사람 자체만 놓고 보았을때 내가 겪어본 선생님들 중에 그 누구보다도 가식없어 보였으며 말을 아끼고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스타일이었던거 같다. 김성남 선생하고 정 반대의 스타일이라고 하면 맞을거 같다.


이정은 : 음악 선생님인데 양은진 선생 못지 않게 풍채가 좋았다. 수업 자체는 나름 성의있게 하려고 애쓰는 듯 하지만 비메인 과목이다 보니 집중도도 이미지도 그럭저럭. 사태때 상미교 쪽에 들어가면서 이미지 폭망하고 가정 과목으로 바꿨다가 그만둔듯.


최성주 : 수학 선생. 성격이 좀 시크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무섭거나 그렇지는 않은데 사람이 뭔가 삐딱해 보이는 느낌이랄까. 학생들한테 이미지도 별로였던데다 사태때 상미교 쪽에 있어서 욕 좀 먹은듯. 



<에필로그>


당시 비리재단 복귀 사태때 처음부터 끝까지 많은걸 지켜 보았던 이들중에 하나로서, 상대위, 상미교 편갈라서 리스트짜고 선생님들 잣대질 하는건 지금와서 보니 의미 없는 짓인거 같다 생각한다. 사태 겪은지 10여년이 흐른 뒤에 돌이켜 보면 비리재단은 어떤 이유로도 복귀해서는 안된다는것에는 지금도 생각이 변함 없지만, 선생님들의 파벌 싸움에 당시 학생들이 필요 이상으로 선동당한 측면도 분명히 있었던거 같다. 아마 상미교 쪽 선생님들 중에 일부는 이런 선동적인 분위기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판단해서 상대위를 반대하다가 결국 상미교로 몰린건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든다. 당시 중립을 지키는 일부 선생님들의 의견은 무시되고 중립이면 회색분자로 취급되던 극단적인 분위기였으니까. 뭐 어쨌든 당시로서는 수업에 불성실 하거나 학생들에게 이미지 안좋던 분들은 어느 파벌이든 상관없이 학생들이 다 싫어했다는 것도 중요하겠고, 아무리 수업 잘해도 필요 이상으로 학생들 설득하려 들며 나서던 선생님들은 별로 좋게 보지 않았고 수업 개판으로 하고 평판이 좋지 않던 선생님이 상대위 쪽이라고 그 사람의 이미지가 갑자기 좋아지는 게 아니었던건 확실하다. 뭐 이제는 새로 부임한 선생님들도 많으니 그런 편가르기식 평가도 의미가 없어지리라 본다. 


지금은 내가 외국에 있어서 한국에 방문하는 횟수가 제한적이긴 한데, 모교 가끔씩 구경하러 방문할 때 마다 시설이 현격하게 좋아진거 같아서 졸업생들 중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더라. 우리때만 해도 사립학교인데도 불구하고 당시에 재단 문제가 명확히 해결되지 못한 관선체제여서 사실상 고자 상태였던지라 선배들 빵빵한 공립학교인 서울고 한테 시설에서 항상 기죽었었는데 지금은 그러지 않아도 될거 같아 보인다. 재단도 정상화 되고 그동안 상춘식 일가의 뒷돈으로 빼앗겼던 것들이 학교에 하나하나 제자리를 찾아 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 만약 상춘식이 복귀 했음 꿈도 못꿀 일이겠지. 그런 측면에서는 복귀 반대에 힘을 쏟은 모든 사람들의 노고를 높게 평가한다. 


최근에 모교에서 재학생 자살사건도 있었다는데 뭔 이유에선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게 생각하고, 지금 재학하는 후배분들은 부디 학교에서 좋은 추억들만 쌓아가고 알차게 학교생활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우기를 바란다. 지금 졸업한지 10여년 지나서 내 모습이나 동기들 모습 보면 학교 성적과 삶의 질이 반드시 비례하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나이 더 들면 이런게 더 많이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 봐도 그렇다. 다들 상문고 출신이라는 자부심 가지고서 인생 재밌게 살아라. 새해 복 많이 받고!


P.S. 요즘은 급식시설 잘 되어 있어서 학교에서 저녁도 해결 되겠지? 우리때는 독서실에서 친구들하고 같이 자율학습 할때 외갓집에서 제육볶음으로 저녁 떼우거나 짱개배달 시켜먹고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비추천

73

고정닉 1

2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20146 서초구 고교 서열 [8] ㅇㅇ(211.208) 23.04.13 2080 21
20034 상문고 무능한 교사 반성해라. [12] 오랜생각이다(125.176) 22.09.22 2515 39
20009 35세 처먹고 변리사 준비한다고 허세떠는 병신새끼 [10] 병신새끼(112.152) 22.08.24 1364 15
19985 내가 사는 아파트 내 독서실,일진아저씨 썰 [5] 일진아저씨(59.10) 22.07.28 1144 13
19857 서초구 대표 애국보수 고등학교 상문고 화이팅! [7] ㅇㅇ(210.217) 22.03.10 1546 36
19662 상문고 미녀선생님 [1] 상문고 (175.223) 21.09.01 5186 87
19585 상문고 3대 미녀.. ㄹㅇ [20] ㅇㅇ(61.74) 21.04.22 7852 55
19504 서초구 대학 입시결과.jpg [1] ㅇㅇ(112.171) 21.02.06 2768 28
19437 서초구갤러리는 정부의 검찰개혁과 부동산정책을 적극 지지합니다 [5] ㅇㅇ(119.69) 20.11.28 1037 16
19407 집중력이 강한 부엉락 선생님 [7] ㅇㅇ(182.215) 20.10.21 2547 34
19394 부엉이 에듀 이영락 선생님 오늘자 교육자료 [6] 항문에이쑤시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14 2395 34
19356 여기 왤케 상문고 정문같냐 [3] ㅇㅇ(125.132) 20.08.22 2649 52
19306 서울고출신 재수생 6평 인증함 [4] 법정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3 2619 19
19244 상문특) [7] ㅇㅇ(223.38) 20.06.24 2263 28
19164 역시 부엉락T밖에 없다. [4] ㅇㅇ(1.222) 20.04.22 2128 53
19143 상문고 일베학교임? [10] ㅇㅇ(182.215) 20.04.07 3768 36
18915 [홍보] 상문고 축제 청솔제 홍보 [3] ㅇㅇ(58.123) 19.09.28 1614 24
18903 오늘 자한당이 더민주 앞에서 조국 깐거 레전드다 진짜 ㅋㅋ [3] ㅇㅇ(122.36) 19.08.30 1243 30
18895 상문고등학교 학생들은 들어와 보세요 [부고문] [9] ㅇㅇ(122.36) 19.08.27 3634 101
18851 상문고 1학년 영어 시험에 대한 고찰 txt [12] ㅇㅅㅈㅇ(218.153) 19.07.09 3335 35
18850 좆화고 자사고 탈락ㅊㅊ [3] 마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7.09 1994 30
18763 아 씨발 근데 선비체험 나쁘지 않았다니까 ㄹㅇ [10] ㅇㅇ(122.36) 19.05.04 2317 35
18748 1975년 상문고 주변 사진.jpg [3] 으아(218.150) 19.04.29 2386 15
18704 상문고 레어템 「부엉락의 벨트」 정체 [4] 마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4.13 3023 24
18630 상문고 특징 txt [8] Dd(211.36) 19.03.13 3764 30
18461 어떻습니까? 지금 학생들은 학교 다닐 맛 나겠지요? [4] ㅇㅇ(223.39) 18.11.13 1711 21
18303 총장 사퇴 소식 들은 교장 근황 [4] ㅇㅇ(223.62) 18.07.10 1888 21
18294 (상문) 서울대 총장후보 취임도 못하고 사퇴... [9] ㅇㅇ(223.38) 18.07.06 1588 16
18239 댓삭쫄튀 빅브라더 복원 [5] ㅇㅇ(14.52) 18.06.20 1606 19
18236 X문고人이 착각하고 있는부분 [3] ㅇㅇ(211.178) 18.06.20 2222 20
18225 '그 분'은 우리의 세계를 폐허로 만들었고... [5] ㅇㅇ(104.247) 18.06.18 1805 33
18188 상문고 머장님 [5] ㅇㅇ(14.32) 18.06.05 2164 31
18104 임승상이 네임드라니, 세상에... 상문고 졸업한 아재가 질문 있다. [11] 아재(221.149) 18.05.15 6883 22
18063 상문IP)상문고가 왜 ㅈ문인지 설명해줌 [2] ㅇㅇ(61.74) 18.04.22 2142 14
17968 여기 학교 비교글 같은거 많이 보이는데 [3] ㅇㅇ(211.36) 18.02.18 1375 17
17946 문 붙는데는 인기가 존나없나보네 ;; [5] ㅇㅇ(211.110) 18.02.04 1507 20
17923 상X고 아웃풋 수준 봐라 ㅅㅂㅋㅋㅋㅋㅋㅋ [5] ㅇㅇ(211.110) 18.01.29 2784 22
17892 갓문고 학생들의 학교생활 인증샷 [4] ㅇㅇ(211.192) 18.01.09 3187 36
17891 서좆 양재 세화 병신들이 갓문이랑 비빌려고 하네 ㅋ [6] ㅇㅇ(211.192) 18.01.07 2220 48
17688 망갤 테스트.jpg [7] ㅇㅇ(110.70) 17.07.31 1538 45
17347 아 졸업했다. [7] ㅇㅇ(125.131) 17.02.12 1648 23
16776 [3] 프롭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9 921 16
16757 세븐틴인지 세븐티인지 서초갤에서 나가주셨음 합니다. [5] Aquari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1.01 1766 18
16623 상문)혹시 다음주에 전성제 선생님 보신 서초갤러 분들은 [3] ㅇㅇ(1.216) 16.10.07 1648 28
16610 너네도 선샤인 할래? [6] 프롭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0.01 1103 14
16462 러브라이브 선샤인 갤러리에서 서초구민이 떡돌리러 왔습니다 [15] Aquariu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08.20 1179 29
15682 부엉락 센세-는 이글을 보시라 [17] ㅇㅇ(175.223) 16.04.11 4684 42
15381 서초구출신 대학 새내기들 공감 [9] ㅇㅇ(223.33) 16.03.23 3571 66
상문고 졸업생으로서 선생님들 썰 풀어본다.txt [39] 2X기(178.62) 15.12.29 38127 73
13139 세화고등학고 학생들아 꼭 봐라 [8] 구라핑(124.111) 15.03.12 5796 28
1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