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시작과 함께 연초부터 들려오는 바다 건너 소식들은 우리를 놀라게, 화나게 만드는 걸 넘어 분노하게 합니다.

아베 일본 총리, NHK 대표, 일본 주요 인사들의 위안부 관련 망언, 일본 교과서의 독도문제 명기 추진에 이어 최근 아베총리가 독도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는 발표, 우리나라 여성가족부에서 준비한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 소개될 일본군위안부관련 만화 '지지 않는 꽃' 전시의 일본의 조직적인 방해 소식까지..이런 기막히 상황속에 지난 1월 26일 황금자 할머님께서 영면하시며 이제 55분의 할머님만이 생존해 계십니다.

이렇게 하루하루의 시간이 안타깝고 소중한 가운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미국,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일본군위안부의 문제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일본에게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우리와 한 목소리를 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일본은 아직까지 들은체도 안하지만...

지난 1월 8일로 1992년부터 시작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님들의 수요시위가 22주년을 맡았습니다. 22년 동안 일본대사관을 찾아 일본의 책임있는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연로한 할머님들의 의지에 거듭 고개를 숙이고 숙연해지며 한편으로는 그 수많은 날들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일본정부의 뻔뻔함에 기가 찹니다. 점점 기력이 쇠해가시는 할머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일...수요집회도 열심히 참가하고, 할머님들을 직접 찾아뵈어 용기도 드리고...그리고 오늘부터 시작하는 여기 ‘2014 나눔의집 성금모금 거사’에 함께 하는 것...우리의 마음과 의지를 할머님들께, 일본에게 알리는 작은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일곱 번째 ‘나눔의 집’ 성금모금 거사 이제 시작합니다!!

1. 기간 : 2014년 2월 2일 - 2014년 3월 7일

2. 입금계좌 : 국민은행 253401-04-232608  이정실(경스)

3. 성금 : 온 마음을 모아~~

4. 문의 : 구구단 atgetjr@naver.com

*‘나눔의 집’ 방문예정일은 3월 9일(일요일)입니다.

  방문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3월 초에 공지하겠습니다.  ‘나눔의 집’ 방문은 경스팬이라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는 현재 10분의 일본군위안부 생존자 할머님들께서 거주해 계십니다. 저희의 성금은 할머님들의 생활, 복지, 증언 활동과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인권센터 건립 기금으로 일부 사용됩니다. 일본군위안부와 ‘나눔의 집’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나눔의 집’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최근의 일본군위안부관련 뉴스를 접하며 우리 경스풔쿠기들이라면 모두다 분노했을테고 또 우리 성금거사를 기억하고 기다렸으리라 믿습니다. 올해도 온 마음을 다해 함께 해주길 바라며 아울러 주변의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최선을 다해 홍보하라는 임무도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우리에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만들어 준 '경성스캔들'에게 감사하고, 언제나처럼 올해도 잘 할거라 믿으며  ‘거성’ 송주님의 ‘행동하는 용기만이 상처의 치유책이며 문제의 해결책’이라는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자 이제 Let's go!!!!

**말씀드린다는걸 매번 깜빡했는데 매년 성금모금 후 '나눔의 집'에 경스팬의 이름으로 과일보내주시는 분? 작년에도 '나눔의 집'에서 저에게 감사하다는 문자 보내셨습니다. 경스갤러인지 경스dvd카페 회원분인지 잘 모르지만 감사인사 대신 전해드리구요...이제 그만 위장을 풀고 누구신지 정체 좀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