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며 시퀄 덕분에 재평가도 은근히 받는 에피1의 개봉 20주년

관계자들의 짤막한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John Knoll (특수효과 담당)

- 처음 에피1 제작에 착수했을때 내 앞에 펼쳐진건 약 3,500장의 스토리 보드였어. 하나 하나 그 당시 우리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울 만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었지. 아마 그때 ILM에서 우리가 작업했던 영화중 가장 큰 모델 프로덕션이었어.

Doug Chiang (디자인 담당)

- 첫째날에 George가 그러더라고 "너님이 생각하는 스타워즈는 머릿속에서 지워버렷" 왜냐면 George는 기초공사를 제대로 하고 싶어했거든. 에피1은 1920과 30년대를 바탕으로 한다면 클래식 삼부작은 70년대를 깔고 가는거거든. 이러한 부분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영화들에 틀이 되었어.

Ian McDiarmid (Palpaltine 의장)

- 첫째날 까지 내가 두 역활을 하는줄 몰랐어. 제작진들이 실수한줄 알았지. "어이어이, 내가 맡은 역할이 상원의원이라는데? 난 이 Sidious가 누군지 몰라." 하고 말야. 지금까지도 이 두 인물이 같은 사람이란걸 나한테 직접 말해준 사람이 없어. 나 혼자 스스로 깨우쳤지...

Ray Park (Darth Maul)

- 나한테 있어서 Maul은 중국 영화에 나오는 과묵하지만 내공하나는 끝판왕인 무림 고수라는 느낌을 받았어. Maul의 움직임이 정교하면서도 빠르길 원했지. George는 Maul이 조낸 쎈놈으로 나오길 바랬어. 그 당시 The Prodigy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특히 Firestarter 들으면서 Maul에 몰입했지.

Anthony Daniels (C-3PO)

- George가 그러더라고 "너님이 연기한 인물인 C-3PO는 말야, Anakin이 만든거나 다름 없어." 그게 대화의 전부였어. 

Ahmed Best (Jar Jar Binks)

- 촬영시 많은 의문점들이 있었어. 기술적인 면에서도 최첨단 기술을 실험하는 영화였으니깐. 내가 Jar Jar 의상을 입고 연기했던건 CG가 제대로 작업되지 않을 상황을 대비해서였어. ILM과 Lucasfilm덕분에 20살짜리 햇병아리가 영화 역사에 한 회을 그을 수 있게 해줬지.

George Lucas (아버지)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야. 그리고 물론 Jar Jar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물 중 하나고. 내가 너무 빡시게 굴어서 ILM 직원들과 John Knoll이 많이 힘들었을거야. 여러면에서 기념비적인 영화지. 최초의 디지털 영화 중 하나니깐. 그 점은 정말 자랑스러워.

출처 : Total Films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