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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민 PD “최선 다해준 유아인, 원망보단 고마움이 압도적”앱에서 작성

ㅇㅇ(121.132) 2024.05.03 18:15:43
조회 854 추천 28 댓글 4

														

김 감독은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매우 많은 역할을 해줬다. 사실 세경을 찾아오지 않았다면 살았을 수도 있는 희한한 역할인데, 안은진과 호흡을 맞출 배우는 무조건 잘하는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 섭외에 대해서는 “(유아인 측에서)정성주 작가의 대본이 나오면 연락을 달라고 제작사에 얘기를 해뒀던 것 같다. 내가 안은진 배우를 얘기하기도 전에 출연 얘기가 나왔고, 몇 번 만나서 얘기를 해보니 욕심이 났다”며 “세경과 상호작용이 많은 캐릭터니까, 한 신에서 팍 스파크가 터지게 할 수밖에 없는 배우가 필요했다. 유아인은 당연히 잘할 수밖에 없고, 잘 받쳐주는 사람이 하면 안은진도 작품도 더 빛이 날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로 현장에서 다른 배우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됐고 자극이 되기도 했다. 유아인 단독신에서는 그의 표현력 때문에 연출로서 해결 안 되던 장면이 넘어가기도 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결국 촬영을 마치고 편집 작업 중 유아인의 마약 사태가 터졌고, 이는 유아인의 출연 분량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작품을 작업하는 도중에 이런 일이 있는 건 처음이었다. 후회 없이 작업했기 때문에 오히려 소식을 들었을 때 덤덤했던 것 같다”며 “개인적인 감정은 어쩔 수 없고, (작품은)제가 혼자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라 제작진과 많은 논의를 했다. 개인적인 감정도 원망이나 이런 것은 아니고, 고마움이 많다”고 전했다.

그는 “유아인의 연기를 보고 싶어하는 분도 있을 거고, 보기 불편한 분도 있을 텐데 그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며 “결국 공개된 작품을 보며 ‘왜 나오냐’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유아인 분량을)전부 편집하면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도 진행이 안 된다. 그래서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유아인 분량을)좀 더 줄이거나 좀 더 늘리는 방향도 있었겠지만, 솔직한 판단하에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로 인해 잃어버린 것이 있다면 그건 이 작품이 감당해야 할 부분이다. ‘옳다’ ‘안 옳다’가 아니라 ‘최선을 다했다, 아니다’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작품 공개 후 유아인 분량에 대한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는 “시청자가 많이 사랑한 배우라 실망도 컸을 거고, 그래서 더 안타깝고 (작품에 공개에 대해)두렵기도 했다”며 “이미 일어난 일이라 겪어나가면서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고, 다행히 (유아인 출연작 중) 유일하게 공개된 작품이 됐다. (드라마는)대중의 사랑이 만들어가는 장르지 않나. 어떻게 질책하든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은 감당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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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있기 전까지 유아인은 배우로서 상당히 많은 역할을 했다. 안은진이 윤상 역할에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원하기도 했고, 정성주 작가가 ‘밀회’에서 연을 맺어 유아인과 친하기도 했다. 유아인이 정 작가 대본이 나오면 꼭 보여달라고 했던 것 같다. 나와는 상관 없는 이야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역할임에도 유아인이 관심을 보냈다. 제가 안은진과 작품 하고싶다고 한 뒤였다. 사실 유아인이 이 작품 할 거라고 기대도 안 했다. 너무 작은 역할이라서. 진심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내심 욕심이 생겼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세경 역할에 매우 중요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다. 만나는 순간 세경이 달라질 수 있는, 스파크를 튀기는 역할은 유아인이 해주길 바랐다. 아인이 배우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도 많이 했고, 연기로서 상대를 자극시키기도 했다. 단독 신에서도 그의 표현력 덕분에 연출 입장에서 힘들었던 부분도 넘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 사건이 터지고 부터 김진민 PD도 힘들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편집을 다시 해야 하는 부분이나, 편집 분량에 대한 고민 등 적잖은 짐을 떠안아야 했다.

김 PD는 “그 사건이 터지고 내 손은 떠났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원망이 있진 않다. 나혼자 판단할 문제도 아니었다. 감정이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고마움이 더 크다. 원망이 많지는 않다”며 “대중이 더 많이 사랑한 배우라서 더 당황스럽고 힘들었던 것 같다. 대중의 질책을 저와 넷플릭스, 작품 관계자가 감당하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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