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께 파산보호 신청한  프론티어 Frontier항공사 (미국 덴버 소재)

결정적으로 어려워진 이유가 거래하는 신용카드사(credit-card processor)의 갑작스런 약관 변경때문이라고합니다.

항공사들은 고유가, 경기침체, 미국정부의 까다로운 항공정비 심사 때문에 허덕거리고 있습니다.

프론티어가 거래하는 신용카드사 First Data Corp. 는 카드대금 지급 유보비율을 45%에서 100%로 늘렸습니다. 이런 비율 확대가 프론티어의 유동성을 심각하게 해쳤다 합니다.

보통 신용카드사는 항공사들에게 2일 이내에 신용카드대금을 결제하지만, 프론티어와 같이 재정상태가 안좋은 항공사에게는 승객이 신용카드로 표를 끊고 실제로 탑승할때까지 지급을 보류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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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신용카드사와 매출거래처(프론티어항공사처럼..)의 관계를 약간만 알아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 수 잇습니다. 카드매출이 일어나면 신용카드사에서 먼저 매출거래처에게 수수료를 제한 카드대금을 먼저 지급합니다.

그런 다음 신용카드사가 신용카드고객으로부터 나중에 대금을 회수합니다.

그런데 항공사의 승객이 신용카드로 결제한 표를 취소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신용카드사가 항공사에게 대금을 지급한 상태라면?)

당연히 신용카드사는 항공사로부터 해당 금액을 반환받아야됩니다.

그런데 항공사의 재정이 어려우면 그 돈을 반환못받을 가능성도 있으니

신용카드사는 신용이 안 좋은 항공사에게는 탑승시까지 신용카드대금 지급을 미루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