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직전, 1931년 부터 1939년까지 러시아 육군 항공대의 연구소에서는 기생 전투기에 대해 연구합니다. 처음에는 I-4bis 전투기 두 대를 TB-1 폭격기 날개 위에 얹는 Zveno-1 계획이었고, 3천 미터 상공에서 분리 에 성공했으나 몇 번의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Zveno-2 계획은 I-5 전투기 3대를 동체와 날개 위에 얹는 것이었고, 이 계획도 일단은 성공적으로 끝납니다. Zveno-3 계획은 I-Z 전투기를 날개 밑에 달고 비행하는 것이었는데, 전투기가 폭격기 날개에 부딪혀 조종사 가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는군요. Zveno-4는 알려진바가 없다고 하고, Zveno-5는 I-Z 전투기가 폭격기와 따로 따로 이륙한 후, 폭격기 하면 에 달린 후크에 I-Z 전투기를 거는 방법이었습니다. 대신 귀환시나 이륙시엔 서로 따로따로 이착륙을 해야 했습니다. 10000 미터 상공에서 실험이 이뤄졌고, 1935년 4월에 프로젝트를 시작, 5월 23일에 최초로 공중 에서 서로 결합하는데 성공합니다. Zveno-SPB 계획은 I-16 전투기 두 대를 TB-1 날개 밑에 달고 비행하는 거였는데, I-16은 호위 전투기 같 은 것  보다는 급강하 폭격기로서 운용될 예정이었고, 그래서 각 I-16의 날개 밑에는 FAB-250 폭탄 (250kg 급=영/미국의 500lb급에 해당) 2발을 달았습니다. 모선에서 분리된 두 대의 I-16은 50km 전방의 목표물에 게 공격을 가한 후, 가까운 기지로 자력으로 되돌아 오는 계획이었습니다. 이것은 계획으로 그친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전 참가 기록이 있으며, 1942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1941년 8월 25일에는  루마니아의 교량을 파괴하고 귀환한 기록이 가장 유명하고, 그 외에도 선박, 교량 등에 대 한 공격을 위해 42년까지 사용되었습니다. 그 외에 I-17 이라는 전투기 역시 기생 전투기로 운용되려 하였으나 실제로 운용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맨 마지막 비행 장면은 왠지 무슨 에어쇼나 서커스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