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타오위엔공항의 접근성은 현재로서는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버스에만 의존하고 있는데 소요시간으로 따지면 대략 인천공항에서 서울도심 들어오는 것과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물론 현재 공사중인 타오위엔공항~타이페이메인스테이션간 공항철도가 완공되면 접근성은 많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뭔가 대만은 우리나라하고 비슷한 점이 많아요. ㅎ


쏭산공항의 접근성은 지난번에도 얘기가 나왔지만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용산쯤에 공항이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신규수요 창출효과가 어느정도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사실 쏭산공항 직항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닥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대만쪽에서 먼저 줄기차게 요구하는 노선입니다.

정작 우리나라가 원하는건 베이징노선인데 중국은 하네다를 원하고 우리나라를 그닥으로 생각했었죠. 협상으지도 없어보였고요.

표면적으로는 슬롯부족이라고 하는데 서우두공항이 그정도로 슬롯이 모자라지는 않아 보이는데 우리나라가 귀찮은 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대만은 김포를 원하고 김포는 서우두를 원하고 서우두는 하네다를 원하는 외사랑 같은 재미있는 구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