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뛰는 KE 744콤비 탑승후기

핑크데지

2010.06.07 16:48:25

조회 1156 추천 1 댓글 4

5월에 싱가폴 뉴이코노미 탑승기에 이어서... ^^ 이번엔 홍콩편

항갤에서 댄공의 마지막 남은(?) 747 Combi 가 7월부터 카고로 개조된다는 말을 들었던지라... 탑승 후기나 기록으로 남겨볼까 하고.

일단, 홍콩 갈때는 공기버스 330-300 창가에 탔음. 조용하게 잘 왔는데 내 느낌이었는지 몰라도 동체랑 의자가 너무 붙은 느낌이라 답답했음. 개인모니터 없는거야 3시간반짜리니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 그런데 비빔밥은 좀 그만나올수 없나? 타는 루트마다 비빔밥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비빔밥 자체를 즐기질 않아서 질린다는 생각. 홍콩에 있는 외국친구들은 아시아나 쌈밥을 먹어보고 그거 맛있다고 야단들이던데..

암튼, 돌아오는 뱅기가 콤비였음. 인넷으로는 어퍼덱 좌석지정이 안되서 카운터에서 어퍼덱으로 달라고 해보니 이미 만석이라고 해서 아쉽게도 어퍼덱탑승은 못함.

기내 들어서니 정겨운 28~31열의 2석 배치. 콤비는 아니지만 744 구기재가 유럽 다닐땐 28~31열은 한가족서비스 받는 승객들이 거의 이 자리들을 배정받곤 했는데...

곧 카고로 개조될 운명이어서 그랬는지, 시트도, 내부 시설도 구기재의 클래식함이 폴폴 묻어나옴. 푹신한 헤드레스트에 넓은 파란색 커버의 암레스트, 그리고 신기재에 비해 넓은 레그룸까지. 시트커버도 꽤 예전 디자인인듯. 오랜만에 보는 프로젝터 화면도 신선했고.. ^^ 스팀 광고의 회원사는 어떤건 NW랑 CO 빠진 최신화면이, 또 어떤건 NW, CO, Copa 다 들어있는 옛 화면이 번갈아가며 뜨더라고.

비행중 소음은, 날개 위에 앉아서였을까, 아님 최근 777 과 330 을 많이 타다보니 상대적으로 좀 시끄럽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는데 엔진소리 상당히 컸음.

744 PAX 는 숱하게 탔지만 콤비는 처음인데 좌석배치가 진짜 짧았음. 뒤에는 다 화물칸이겠지.

어쨌든, 야간비행이라 막 돌아다니지도 않았고 어퍼덱도 못탔지만, 곧 만나지 못할 기종을 탔다는거에 만족함! ^^v

짤방은 빌딩사이를 날아 착륙하려던 헬기... 중국군 헬기인지, 민간 비즈니스헬기인지는 확인못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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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00692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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