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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 달달이 광의 와인 셀러 (토카이 에센시아 만빵)

마근엄(121.167) 2020.01.24 13:25:04
조회 2303 추천 34 댓글 20

주갤의 메인 스트림은 아무래도 위스키고, 와인은 소수파이긴 합니다만 그 와인에서도 매우 매니악한 소수파인 디저트 와인 광으로서 그 세계의 일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유동닉이지만 봐주십쇼) 이번에 집안 수납장을 정리하고 다시 짜 넣으면서, 뒷방에 설치되어있던 와인 셀러를 주방쪽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납되어있던 와인들을 일단 전부 꺼내야 했고 기왕 꺼낸 김에 사진 찍을 일이 별로 없었던 와인 사진들을 공개합니다.

저는 자칭 타칭 달달이 광입니다. 와인 전반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고당도의 디저트 와인을 매우 매우 좋아합니다. 디저트 와인 하면 소테른(Sauternes), TBA(트로켄베어렌아우슬레제), 토카이 아쑤(Tokaji Aszu) 등이 대표적이죠. 그 외에도 셀렉시옹 드 그랑 노블, 빈 산토, 파시토 등등 다양한 디저트 와인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도 토카이와 고당도 리슬링 파입니다. (드라이 리슬링도 좋아는 하지만 사 모을 정도는 아닙니다.) 토카이 에센시아를 지극히 사랑하고요. 에센시아는 토카이 최고 등급의 와인으로, 법적 최저당도가 450g/L 이상이 되어야 합니다. (소테른의 당도가 120~160g/L 정도니 맛은 알아서 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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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로얄 토카이 에센시아 2000, 2007
시작부터 진득한 놈으로 시작해보죠. 90년대 초반 헝가리가 자유화되면서 영국 자본이 유입되어 설립된 회사가 로얄 토카이사입니다. 매우 수준 높은 토카이를 생산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등급인 에센시아는 지난 25년간 1993, 1999, 2000, 2003, 2007, 2008 단 6차례만 양조되었습니다. 각 빈티지별 생산량은 2050병 내외이며 2008년만 생산량이 좀 늘었습니다. (2008년은 당도가 대신에 다른 빈티지보다 떨어집니다.) 530~550g/L 이상의 고당도를 내며 그 중에서도 2000년산은 당도 620g/L의 기념비적인 물건입니다. 이젠 시중에 물량이 없어 매우 입수가 어려운 아이템으로, 현재 2000년산 3병, 2007년산 1병 보유중입니다. 2000년산은 1병 더 있었지만 제 뱃속으로 들어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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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 셉쉬 이슈트반 에센시아 1999
현대 토카이의 거장 셉쉬 이슈트반 (셉쉬가 성, 이슈트반이 이름)의 에센시아 1999년산입니다. 독일 모젤에 에곤 뮐러가 있다면 토카이에는 셉쉬가 있다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이 지역에서 명성 높은 톱 양조장으로, 그는 에센시아를 1996년, 1999년, 2007년 3번만 양조했는데, 각 생산량은 300~500병 정도입니다. 매우 입수 난이도가 높은 와인 중 하나로, 현재 1999년산의 해외가격은 병당 500~600달러 아래로는 구할 수 없으며, 2007년산은 가격이 엄청 뛰어서 양조장 출하가격이 1600달러 선이었습니다. 저는 1999년산을 13(...)병 갖고 있었는데, 3병은 뱃속에 모셨고 10병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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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 샤토 파죠쉬 에센시아 1993, 2010
우리보록 에센시아 2007
오레무스 에센시아 2007

로버트 파커에게서 1993년산이 100점을 받았었죠. 3병 있었는데 1병은 뱃속에.... 이 와인도 정말 대단합니다. 2000년대 이후 양조가가 고향(캐나다)로 돌아가면서 품질저하를 겪었는데, 오래간만에 다시 만들어진 에센시아가 2010년산입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컬러가 이전과 다릅니다. 이전은 산화성이 강한 전통파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현대파 스타일이 된 듯. 가장 좌상단은 우리보록 에센시아 2007인데 당도 725g/L 의 슈퍼 몬스터입니다. 이것은 eBay에서 어렵게 구했어요. 이탈리아인이 미국 eBay에 올린 헝가리 와인을 독일로 배송시켜서 배송대행을 통해 한국인이 받아먹는 글로벌 시대입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구입 가능한 오레무스 에센시아 2007이 4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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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 우리 보록 에센시아 2000
양조가인 Vince Gergely는 엄청난 과당도의 에센시아를 만드는데, 성격도 매우 까탈스러운 장인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평론가들이 내 와인은 좀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 (네가 뭔데 감히 내 와인을 평가해? 뭐 이런 느낌?) 그의 2000년산 에센시아는 기록적인 당도를 달성했습니다. 무려 800g/L ..... 3병 있었고 1병은 뱃속에 들어갔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한 맛이었습니다. 용량도 다른 에센시아는 375cc인데 비해 우리 보록은 500cc 보틀을 씁니다. 이렇게 달면 먹기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 4명이서 가뿐하게 다 먹었어요. 엄청난 당도에도 불구하고 그에 밀리지 않을 엄청난 산도가 밸런스를 잡아주어 술술 잘 넘어갑니다. 와인을 목으로 넘기고 난 뒤에도 입안에서 여운은 1분 이상 이어지는 위대한 와인입니다. 이건 많이 아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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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 셉쉬 이슈트반 6푸토뇨쉬 2013, 사뮈엘 티농 아쑤 에센시아 2007
앞서말씀드린 셉쉬의 최신 빈티지 6p급입니다. 2013년은 1999,2000,2007에 비견될 그레이트 빈티지였고요. 아쑤 에센시아를 에센시아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은 급이 다릅니다. 5p -> 6p -> 아쑤 에센시아 -> 에센시아로 급이 올라갑니다. 2014년 양조법 개정으로 인해 아쑤 에센시아급은 폐지되어 6p에 통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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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 로얄 토카이 6푸토뇨쉬 2013
로얄 토카이 6푸토뇨쉬 싱글 빈야드 '메제쉬 마이' 2009
샤우쉬카 아쑤 에센시아 2003
데메테르 졸탄 토카이 싸모로드니 '아넷' 2017
데메테르 졸탄의 싸모로드니는 가장 아랫급의 엔트리급 와인인데도 생산량은 48케이스밖에 안되고, 당도도 220g/L에 달합니다. 당도만 놓고보면 아쑤 에센시아 (180g/L 이상) 급이죠. 도무지 엔트리 와인이라고 생각이 안들 정도로 겁나게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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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 클레멘스 부쉬 마린부르크 TBA 2005
다니엘 폴렌바이더 볼퍼 골트그루베 TBA 2011
독일산 톱클래스 트로켄베어렌 아우슬레제(TBA) 3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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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 독일산 베어렌아우슬레제(BA)와 아우슬레제들
폴렌바이더, 헤이만 뢰벤슈타인, 페터 라우어, 클레멘스 부쉬, 바이저 퀸스틀러의 베어렌아우슬레제와 아우슬레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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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 샤토 디켐 2001, 2002, 2005
세계 최고의 디저트 와인이라는 이켐이 순서가 뒤로 밀렸군요. ㅋㅋㅋ. (차광을 위해 은박지로 감쌌습니다.) 뭐 저도 이켐이 최고의 디저트 와인이라는 것에는 달리 이견이 없습니다. 소테른 중에서도 톱 와인인 것은 분명하며, 중요한 것은 이켐은 연 생산량이 10만병이나 되니까요. 전 세계의 그 어떤 양조장도 이켐 정도의 퀄리티를 매년 10만병이나 만들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맛으로 이켐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디저트 와인은 여럿 있지만 10년에 3~4번 500병, 2000병 이렇게 만들어서야 게임이 안되죠. (졸탄 2병은 중복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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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알로이스 크라허 TBA
오스트리아의 톱 달달이 생산자인 크라허. 당도가 높을수록 레이블 숫자 번호가 올라갑니다. 11번쯤 되면 당도 350g/L쯤 되죠. 저 놈들은 150g/L~200g/L 정도. 오른쪽 2병은 매우 보기 드문 로제 TBA입니다.


그 외에 10병 정도의 레드 및 기타 등등 와인이 있지만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퐁테 카네 2005, 2006, 2008, 파프 클레망 2012, 2014, 뷰 텔레그라프 샤토뇌프 뒤 파프 2007, 2010, 라투르 2009, 트로타느와 2005, 페르카를로 2007 등이네요.

이상 진성 달달이 광의 와인 셀러 내용물 공개였습니다. 뭐 좋고 비싼 와인 많이 드신 분들은 무수히 많겠지만 달달이를 이 정도까지 들이판 별종은 좀 드물지 않겠냐라는 자부심(?) 비슷한 것은 있습니다. (없지는 않고 저 이상의 달달이 광을 이미 세 분 정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흔하지는 않아요.)  우리 모두 단 것 많이 먹고 당충전해서 힘냅시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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