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05년 12월말 부터 이온수기를 쓰고 있습니다. 설치기사가 처음에 와서 테스트를 해주더군요.. 알칼리수 / 산성수..
2006년 12월말 이전설치를 했는데 이전설치기사가 시약이 없다고 테스트를 못했습니다. 필터류만 교체했습니다.
금년초에 시약을 찾아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어라.. 다 중성이로만 나오네요..
이달말에 전에 교체하지 않았던 필터를 교체하려고 하다가 시약테스트를 요청했더니.. 역시 다 중성으로.. 기사왈 수질때문에 시약테스트 결과가 이상할 수 있다. 괜찮다.
바로 이의를 제기했고, 냉온수기를 가져갔습니다. 다음날.. 전화가 왔네요
"선생님, 알칼리/산성 분리해주는 전해조가 고장났습니다. 교체하셔야 하고요 19만원이 듭니다"
엥?
문제는 고장이 나도 표시가 하나도 안난다는 거지요.. 언제 고장이 났는지.. 멍청하게 알칼리수라고 마시고 다녔다는 거지요..
게다가 1년 품질보증기간이 만료되었기 때문에 유상처리랍니다.
나름 따지기 좋아하는 저.. "전해조는 핵심부품인데.. 그건 품질보증기간이 더 길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위니아 고객지원팀장 왈"아 이온수기에서 전해조는 핵심부품으로 분류가 되어 있지 않아서 1년입니다. 유상으로 처리하셔야 하고요, 수리를 안하시겠다면 그냥 붙여드리겠습니다. "
저 : "그럼 뭐가 핵심부품인가요?"
위니아 고객지원팀장 왈 "이온수기는 그런거 없습니다. 아뭏든 전해조는 핵심부품으로 분류되어 있지 않습니다."
소보원에 일단 의뢰했습니다만, 한동안 좀 바빠질 것 같네요.
중요한건 고장나서 작동안해도 모른다는 거지요.. 전문방문기사도... 언제 고장난지도 모르고.. 그냥 비싼 정수기로만 썼다는 거죠..
혹시 이온수기 쓰시는 분들은 다들 한번씩 점검해 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