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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분 나 커밍아웃 또 해

커밍아웃(218.52) 2010.04.17 12:27:10
조회 736 추천 0 댓글 21


커밍아웃한다고 글 올렸었는데,
잘살라고 용기 북돋아주는 님들 많아 기분 좋았어.

예고편에서 태섭이가 채영이한테 문자로 널사랑하는 남자는 얼마나 행운아일까?  모 이런 게 나온다던데.
내가 바로 태섭이 그 입장이라면 채영이 앞에 무릎꿇고 발등에 입맞췄을거야.

나는 극중 태섭이를 볼때 (경수는 과거가 이미 얼마만큼 나와있으니)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그 전에(34살이 될동안의) 그의 인생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게 제일 가슴이 아파. 34세 이후의 그의 인생은 우리가 보는 바와 같지만, 한창 청소년기와 20대의 그의 삶은 또한 얼마나 큰 시련과 고통이었을까.

몇년전에 미국의 한 리서치에서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보다 개방된 미국에서 동성애자 청소년중 1/4이 자신의 성정체성으로 인해서 자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것을 본 적이있어.

혹시나 읽어볼 분 있을까 해서 전에 내가 쓴 나의 이야기를 함 올려봐.

양이 많아 스크롤 하기 귀찮은 님은 걍 패스하시고,  혹시 심심타파 재미삼아 읽어보실 분 계실까 하고..

커밍아웃한김에 인생고백도 해보자 해서 올려보는겨.



 

고1때였다.

아주 친하게 지내는 친구 한 넘이 있었다.  같은 중학교를 나와서 같은 고등학교에서 같은 반으로 다시 만나게 된 그 넘은, 중학교 때에는 그닥 친했다고 말할 수 는 없지만,  이미 안면이 있다는 이유로 조금 낮설었던 고등학교 입학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고1 사내녀석들이 으레 그렇듯, 별별 장난을 같이 치고 (그 넘이 장난으로 휘둘렀던 샤프의 뾰족한 부분에 깊이 찔린 손목의 상처자국은 여전히 남아있다) 등교하자마자 내 자리를 찾아와 “왔냐?” 하고 뒷통수를 툭하고 치던 그 넘이 어느날 부터인지 이성의 감정으로 나에게 다가와서 나를 당혹시키기 시작했다. 

언제부터였을까? 왜 그랬지? 하는 의구심 때문에 가끔은 그때의 시절로 기억을 돌려보기도 하는데,  수학 여행때 버스 옆자리에서 끄덕끄덕 졸던 내 머리를 잡아서 자기 어깨위에 살며시 올려놓던 것을 내가 느끼면서 시작된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해본다.

물론 초딩때부터 이미 내가 동성애자였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지만 그때는 철이 없었고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었으므로 내 자신이 특별히 남들과 “다르다” 라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문제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내가 정체성의 혼란으로 어지러운 삶을 살기 시작한 그 계기가 바로 그때였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소위 말하는 “절친”에서 갑자기 나는 그 넘을 피하기 시작했다.

그 넘과 더 친해지고 싶을 수록, 보고 싶을 수록 나는 그 넘을 피했다. 등교하고 “형님 오셨다!” 하면서 내 뒷통수를 툭 치는 그 넘을 돌아보면서 승질을 냈고, 하교길에 나를 보고 뛰어와서 어깨동무하려는 그 넘의 팔을 툭 쳐버렸다. 당혹해 하는 그 넘을 보면서 더 가슴이 아픈 것은 나였다. 그러면서도 3층 창문에 쪼그리고 앉아서 하교길에 운동장을 가로 질러 걸어가는 그 넘의 뒷모습을 아려오는 가슴을 부여잡고 그 넘의 뒷모습이 학교 담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을때까지 멍하니 바라보던 내 모습이 기억이 난다.

하필 2학년때에도 그 넘은 나와 같은 반이 되었고, 나의 변화된 모습 때문에 점점 멀어지던 그 넘을 도망가지도 못하고 3미터의 거리에서 항상 지켜봐야만 했던 고통의 시절이었다. (아마 지금의 나라면 그때의 그 고통도 음미할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내성적인데다가 말 수도 적었던 나는 그렇게 나의 잔인한 운명에 의해서 상처받기 시작했다.


나는 평범해 지고 싶었다. 남과 “다르고” 싶지 않았다.

동성을 사랑하고 싶지 않다고, 난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매일매일 되뇌였다. 이럴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성애자다라고 매일 아침 세수하면서 거울을 보면서 내 자신을 쇠뇌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거리를 가다가 길 건너에 젊은 여자나 여학생들을 볼 때면, “오~ 저기 저 두 번째 꽤 쓸만한 걸~”  하면서 나의 존재하지도 않는 이성애적 본능을 보이려고 했으며 그걸로 내 자신은 점점 변해가서 남들과 “똑같은” 이성애자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우연한 기회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전능의 하나님! 기적의 하나님! 그래, 왜 내가 그 생각을 미리 못했지? 하나님이라면 나를 올바르게 “이성애자”가 되도록 해주실꺼야!

나는 독실한 기독교인이 되었고, 성경공부도 열쉬미했으며 닥치는 대로 그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는 기독교에 관련된 책들을 열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믿었다. 하나님이 나를 변하게 해주실 거라고....

나중엔 어머님과 누나가 걱정을 하셨다.

“얘, 공부를 조금이라도 더 해야 대학에 가는거지, 교회다니면서 기도 열심히 한다고 하나님이 너 대학 보내 줄 거 같아?”

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믿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거였다.

수요예배와 새벽기도도 빠지지 않고 나갔다. 나는 그저 기쁨으로 나에게 내려질 기적만 기다리고 있으면 되는 거였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고3이 되었고 또 1년이 지났다.

그러는 사이에 교회를 다니는 자칭 기독교인들이 반드시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내가 직면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회피하던 문제, 내 자신이 이성애자가 되는 기적 따위는 생기지 않을 거라는, 를 내 자신이 맞닥뜨려야 했다.


어떻게 운이 좋아 대학에 합격했고, 입학하기 전 겨울동안 알바 자리를 구했다. 가뜩이나 없는 살림에 아버지 돌아가셔서 더욱 궁핍해진 상황에서, “꼭 대학을 나와야 되는 건 아니잖아? 고졸출신들도 다 먹구 살던데 뭐.” 라고 했다가 그렇지 않아도 삶의 바닥에서 자존심 조차 없이 지내던 엄마의 심기를 건드렸다.  “내가 땅을 파서라도 너 하나는 대학보내. 별 걱정하고 있네!”



여친이 생겼다.

그녀가 나에게 다가왔다.

“알바가야해” “집에 일이 있어” “몸이 안좋아”

그녀는 내 친구에게 물어서 내가 하는 알바 편의점에 놀러왔다.  감기 몸살약도 사왔고, 손님이 컵라면 먹고 간 자리도 치웠다. 내가 극구 말리는 데에도 그녀는 그렇게 내 주변을 맴돌았다. 그래 그렇게 나는 나쁜 넘 이었다. 어떻게든 그녀를 자기의 삶의 루트로 돌려보내야 했다. 그녀가 “난 기다릴거야. 너 없인 못살거 같거든” 하면서 나에게 사랑고백을 할 때에도, 가끔씩 투정을 부릴때에도 해 줄 게 없는 내 자신이 미웠다. “나 너 안좋아 해. 감정이 안 생겨” 그녀에게 상처 주는 말도 참 많이 했었다. 

밤에 침대가에 무릎 꿇고 그녀를 사랑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녀를 안아주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문득문득 그녀가 나를 코너까지 바짝 몰았을 때에는 이럴 바에야 그녀에게 커밍아웃해버리자 라고 생각했지만, 세상에 대한 나의 공포는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세상속의 사람이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서울역으로 향했다. 그 전날 알바 월급을 받아서 주머니엔 그럭저럭 지폐가 몇 장 들어있었다. 길을 걸어가면서 약국마다 들렸다.

의심 받지 않기 위해서 수면제 한 두알 씩만 사기 시작했다.  한 곳에서, 한 약사는 결코 두알 이상 먹지 말라고 조언했다. “잘못하면 죽는다니까! 두알 이상 먹으면 진짜 안 돼”

그렇게 30알을 샀다.  이거면 충분 하겠지.

목적지는 천안으로 정했다.  매표소에서 지도를 보며 고르던 중 그냥 천안이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왔다.  천은 하늘천에 원래는 “편안” 이라는 말에 하늘 천을 붙인 거라 편안하게 하늘로 갈 수 있다는 말이야.  혼자 그렇게 해석해 버렸다.

천안으로 가는 차 안에서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다.  몸서리 쳐지게 살고 싶었다. 아직까지 내 인생에서 그렇게 살고 싶었던 적이 없었다. 누구든, 아무나 나에게 다가와서 “죽지 말고 살아” 라고 말해주길 바랬다. 제발 도와줘요. 아무나. 나 좀 살려줘요.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이 내가 우는거 보는건 아무일도 아니었다. 아무래도 오늘밤에 사라질 목숨, 그런 건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냥 누구던지, 아무나 좋으니 살아달라고 나에게 말해줬으면 하고 빌었다. 그러면 툭툭 털고 나와서 오던길 되돌아 가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천안에 도착해서 낮설은 길을 터벅거리며 걸어서 후즐근한 한 모텔에 다다를때까지 아무도 나를 붙잡지 않았다.


그래도 엄마에게 남기는 유서 한 장 정도는 써야되지 않나 생각했다. 왜 죽는지는 엄마도 알아야 할 것 아닌가. 하지만 솔직하게 내가 게이라서 내 어깨에 드리워진 나의 현재와 미래의 삶이 너무 무거워서 견딜 수 없어서 죽는다는 글이 공공연하게 나돌아다니면 나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 더 큰 고통이 될 거였다. 그냥 조용히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 저주받은 너의 인생은 죽어야하는 이유까지도 밝힐 수 없는 거구나.

부들거리는 손안에 약을 쏟아놓았는데, 손이 말을 듣지 않았다. 입안에 털어 넣으려고 몇 번이나 시도를 했었는데 입술 앞에 멈춘 손은 석고상 모양 굳어버려서 더 이상 가까이 오지 않았다.  알약을 테이블위에 쏟아놓고 한 알씩 한 알씩 입안에 차례로 집어넣었다. 첫 알은 힘들었지만 나중엔 오히려 느긋해졌다.


침대에 누웠다.

이제 다 된 것이었다. 여기까지였다. 참 우울한 인생.  이제 편안함으로 돌아가는거다.

수면제 맞는가? 잠이 오질 않았다. 티비에서는 포도주나 그런데에 수면제 넣으면 마시고 나서 조금 후에 푹!  하고 쓰러지지 않던가!

그렇게 불면증이 있는 사람마냥 수면제 30알을 먹고 나는 뒤척거렸다. 옆방에서는 한 년넘 바퀴벌레 커플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복받은 것들. 잘먹고 잘살아라! 

그러다가 어느 순간 잠이 들었다.


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모텔 청소하는 아줌마였다. 미안해 했다. “피곤한거 같은데 그냥 12시까지는 자도 괜찮아. 학생. 그때 다시 올게”

거울을 보았다. 몰골이 엉망인 한 녀석이 거울속에서 나를 보고있었다.

그렇게 나의 첫 번째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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