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하신 당갤분들 그리고 참가하신 선수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관심있게 갤러리 주시하다 생중계까지 보았습니다.
처음이라 미숙한점도 있었겠지만 보는 내내 당구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느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대회가 1회성이 아닌 더 내실있는 내용으로 하나 하나 보태지길 바라며 아쉬운 것 몇가지 적어볼랍니다.

선수에 대한 배려부분인데요. 조그만 간이의자라도 하나 놨으면 하는 생각 보는내내 들었습니다.
토너먼트로 장시간 치뤄지는 시합시간 내내 서있어야 하는 선수들이 안타깝더군요.
타석에 들어선 상대선수에 대한 예의라는 것에 있어서도 의자는 필요합니다.
고의성은 없었지만 상대선수가 치려는데 정면으로 스윽 이동해 바라보는 선수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띄였습니다.
그 것외에는 선수들 모두 매너를 잘 지키며 경기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의자옆에 잘 보이게 스코어판도 있음 더 좋겠죠.

당구장 구석에서 이것 저것 갖추기 힘들었꺼라 생각되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나아졌음 하는 부분입니다.


다음은 관전매너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본것이 아니기에 진행이나 분위기는 일단 패쓰고요. 제가 말하는 관전매너는 아프리카의 채팅입니다.
디시의 당구갤러리라는 특성상 인터넷 생중계를 보며 채팅을 하는 것은 아주 재미있고 독특한 관전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본래 대회현장에서는 타석에 선수가 들어서면 선수의 집중을 방해하지 않게 하기위해 정숙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채팅이라는 것은 현장의 선수가 방해받지 않으면서도 적극적으로 게임을 응원할수 있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몇몇 듣보잡들이 나타나 심하게 물을 흐리더군요.
말하는 거보니 아스트로도 접해보지 못한 것 같은데 계속 잘난척 떠드는데 짜증나 죽는 줄 알았습니다.
(이것도 디시특성일까요? 아마도 당갤유저분들은 아닌것 같던데)
아프리카 가입회원이 아니라 채팅에는 참여할수 없었는데 당장 가입하고 참여해 나가라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 굴뚝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채팅을 관리좀 했음 좋겠습니다. 시합후반에는 한분이 스코어를 계속 표시해주어서 참 좋더군요.
그런식으로 해설과 중계를 해주는 분, 스코어를 표시해주는 분, 채팅매너(바른 당구매너)를 관리해주시는 분등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전문적일수는 없으니까 돌아가며 해주셔도 되고....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