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갤러가 친절하게 일정 정리해준 거 다시 읽었는데 6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스크리아빈 소나타 5번을 치네.
요즘 즐겨듣고있는 곡인데 들으면서 성진초가 쳐주면 좋겠다 이생각을 했었는데 암스테르담 가는 원정러들은 좋겠다
내가 괜히 이것저것 들을때마다 성진초 생각하는게 아니라 ㅋㅋㅋ
이 곡을 들어보면 성진의 해석이 매우매우 기대되는 곡임. 약간 예상가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루콩이 생각나는 곡이랄까
성진이가 고전을 잘 치긴 하지만 현대, 인상파 등 칠 때의 미친사람?스러운 모습 또한 너무 좋아서 그런 곡들 레파토리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때 그런 모습을 좀 보여줄 것 같아
실제로 쇼콩 때 해석은 되게 절제됐다는 평을 많이 받았지. 표정도 차분해졌고.
라발스랑 아웃오브도어스를 보고 쇼콩을 보면 그 차이가 이해가 갈거야
암튼 쇼콩 우승 이후에 쇼피협 1번을 주로 협연하고 쇼팽 곡들로 리사이틀을 하다 보니 똘끼가 없어진 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지난달에 헝가리안댄스를 보고 걱정을 접었다.


개인적으로 스크랴빈을 좋아하고 나는 6월에 못가니까 서러운 마음에 구구절절 말이 길어졌는데 암튼 나는 제일 좋아하는 피아니스트가 (성진 다음으로) 리히터라서 5번도 리히터 버전으로 듣는데 이 음원은 서양수박에도 있으니 한번 들어봐. 유툽에 검색해도 괜찮고.
성진한테 찰떡이겠단 말이 이해가 갈거야 .... 나만 그러면 글삭할게 ㅋㅋ
내년에도 스크리아빈 치는 공연이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