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상플] 딸기우유

"야, 연두꺼야아."

"됐어, 내가 먹을거야."

연두 딸기우윤데.. 쟨 왜 매일와서 우유를 뺏어먹는걸까

도저히 생각해봐도 권수아가 왜 저러는지 모를일이였다

"연두야, 권수아가 매일 니 우유 뺏어먹어."

"으이구, 바보야. 왜 그러는지 모르겠냐!"

"응. 모르겠어서 물어본건데?"

"진짜 눈치없는 놈.. 저렇게 눈치가 없어서(중얼중얼)"

내가 눈치가 없어? 딸기우유 뺏어먹는거에도 눈치가 필요했나..

눈치가 딸기우유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계속 생각하면서 걸었는데 뒤에서 누가 내 이름을 불렀다

"하동재."

이 목소리는.. 권수아다!

목소리를 따라 시선을 멈춘 곳엔 역시나 권수아가 있었다

"내가 왜 너랑 딸기우유 먹는지 정말 몰라?"

권수아.. 나랑 연두랑 하는 이야기 엿들었나보다!

연두야ㅠㅠ 권수아 혼내줘ㅜㅜㅜ 

나는 당황하지않고 대답했다

"내가 생각을 좀 해봤는데 딸기우유를 좋아해서?"

내가 열심히 생각해서 내린 결론은 이거였다

아 권수아는 딸기우유를 좋아하나보다 

"딸기우유 안 좋아하는데.."

"그럼 뭐 좋아하는데?"

"너."

"나라고?"

"그래, 너. 딸기우유말고 니가 좋다고."

설마 지금 나 고백받은거.. 뭐 그런건가?

"그냥 좋아한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넌 나랑 같은마음 아니란 것도 알아. 그래도 말 하고싶었어."

권수아는 생각보다 적극적이였다 고백을 받을거란 생각은 꿈에도 몰랐다

누군가에게 고백을 받는 거..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나는 좋아."

내가 이 말을 하자마자 놀란듯한 권수아가 귀여웠다

"나는 딸기우유가 좋아."

실망하는 권수아도 귀여워보였다

"근데 딸기우유만큼 권수아 너도 이제부터 좋아해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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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을 막 이어주는건 못할것같아서ㅋㅋㅋㅋㅋㅋ으

미안햌ㅋㅋㅋㅋ수동쓰는게 생각보다 어렵더라

마지막 너도 좋아해보려고. 이거 동재 대사중에 전교2등 권수아 나 이제부터 너 기억하려고. 랑 비슷하게 해봤는데

어땠나 모르겠다ㅋㅋㅋㅋ 미안 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