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이제 그저께 인가?) 20세 생일을 맞은 슈염.

하지만 3년만에 제대로 생일을 챙겨보나 했지만 결국 코스는 피씨방..

군입대는 다가오고, 던갤, 던파에 매달려있는 시간이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거같아 이렇게 말해본다.




술마시며 달래지마 술 먹는다고 니 기분은 좋아질리 없고 속만 쓰릴테니까.

이 좁디 좁은 대한민국 아래.

너와 나 우리들 '던갤'이라는 작은 게시판에서 만났다는 거 자체는
 
마치 바늘 귀에 내 허리가 들어가듯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여기서 서로의 글을 읽지 못했다면     과연 너는 나를 아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있을까?



나는 너랑  한번 밖에 만난적없고.  

너는 내 본명도 모르고, 나도 니 본명을 몰라.

하지만 던갤에서 너의 닉 슈염. 내닉 김따이.  저님 닉 dg, 저 사람닉 김노스. 저기 지나가는 사람 닉 마일로, 메미듘, 등등
우리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잖아.

생일을 축하 해줄수 있는 사람들이 이렇게도 많은데.  왜 서럽다고 생각하니.

전국방방곡곡 너의 생일을 알고 축하해주는 우리가 있잖아.

슈염아 울지마라!  넌 던갤의 여신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