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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디쿨하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58) 2016.05.04 11:11:33
조회 334 추천 3 댓글 5

시청자들은 분명 혜원이 1년 정도 옥살이 하고 출소하는 날 선재가 기다리고 있다가 그녀의 손을 잡고 한 손에는 독일행 초청장을 들고 빙긋이 웃는 장면까지 보길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형량도 알려주지 않았고(중간에 조 교수가 형량이 클 리 없다고 언급만 해줌)
일 년이 될지 평생이 될 지 모르지만 함께 살아보자며 서로 약속하는 장면만 보여주고
선재는 평상심을 유지하며 일상을 살아가면서 그녀를 그리고 기다리고 있는 모습, 그녀가 사랑하는 그의 집을 늘 정갈히 지키고 있다가 콩클 땜에 떠나는 모습으로 끝나 버렸다
보통의 드라마는 보통 몇년 후 몇개월 후 하는 시간의 갭이 많이 나오는데 그녀가 최후 변론을 한 후 종영하기까지 시기적으로 많은 시간이 지나있지 않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그녀는 한동안 수옥생활을 견뎌야 할 것이고 거친 언니들의 거친 애정표현도 감내해야겠지

그런데 그녀가 코고는 장면 너무 좋았다
꿀잠의 매력을 20여년만에 다시 깨닫게 되었다

참 군더더기 없어서 더 좋았다
필요없는 대사나 필요없는 장면은 하나도 없었던 것 같다
같이 살자고 약속했으면 됐지 굳이 보여줄 것까지야
메일들을 많이 보내놨으니 언젠가 한 통쯤은 회신을 받으리라 예상할 수 있으니 그걸로 되었지

배우가 계단을 오르는 장면을 학교에서는 몇초 집에서는 거의 일분을 보여준 듯 하다
배우가 어떤 음악을 듣는 데 한 30초 정도는 들인 듯하다
연주를 번번이 다 보여주는 것도 신기했는데 저런 장면들도 참 신박했다
저런 거 연기하기 얼마나 쉽지 않았을까
그런데도 군더더기라곤 하나도 없다고 느껴졌던 극본과 연출과 연기라니
참 위대한 삼위일체라는 생각이..


p.s. ~하디~하다는 내 알기로 거의 잘 쓰이지 않고 마광수의 야하디야하다가 내 기억으론 유일하다
마교수 광마일기도 엄청 좋아하는데 ㅎ

만 하루 들여서 몰아서 다 본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벌써 다시 보고싶다 ㅜㅜ
그런데 나 아직 봤던 드라마 또 본 적은 없는데(영화는 많음) 첫 테이프 밀회가 끊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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