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였나 인경왕후였나 세젤아 꽃이 뭐냐는 질문에 면화라 했던 거(목화꽃이라고는 안 했던 듯 기억력 믿을 수는 없지만;;) 실제 있었던 일이네
영조가 2번째 왕후를 간택할 때 정순왕후 김씨가 목화꽃이라 대답함
4도에서는 세젤깊이 뭐냐고 물었고 사람의 마음이라 답했는데 둘 다 그 날 했던 질문들이라 하네

ㅈㅇㅈ은 진도 못 나가고 있어 ㅜㅜ
1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라 명하고 얼마나 절절히 아파할지 볼 자신이 별로 없고
2 인현왕후나 인경왕후나 엄연히 본명이 있는데 인경아씨 인현아씨 이렇게 부르는 거 적응이 안 되고
3 장ㅇㅈ이 천민출신이 아닌 걸로 아는데 무리수 컨셉트같고

근데 영조의 생부가 숙종이 아니란 말 횽들은 들어봤어?
난 엊그제 첨 알았는데 쇼킹하더라구
물론 숙종의 아들이 아니다 가 아니라 아닐 수도 있다는 설에 불과하지만
영조가 숙종과 딴판으로 생겼고(숙종 어진은 없지만 영조 어진은 있음) - 아마도 딴판으로 생겼다고 누군가가 어딘가에 적어논 게 있나 부지?
김춘택의 아들이라고 영조 생전에도 엄청 말들이 많았다네
최숙빈이랑 김춘택이 사통을 했다는 건데 영조가 최숙빈의 첫째 아들도 아니니(첫째 아들 일찍 죽음) 궁 안에서 사통했다는 거잖아 왕의 후궁이;;
그리고 그 아들이 훗날 왕이 되니 만약 저게 사실이라면 이씨 조선은 이 때 이미 끝난거네;;
이인좌인가? 4도에서도 나오는 장면인데 난 일으켜서 심문과 고문 받는 사람. 그 사람도 면전에 대고 너는 김춘택의 아들이라고 했다네
후궁 그것도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에게서 난 것만도 정통성 논란이 일 수 있는데 다른 사내의 자식이라는 소리까지 듣고 살았으니 영조의 스트레스도 엄청났을 듯

글고 내가 궁금한 건
경조가 왕일 당시에 영조는 궁 밖에서 살았을 텐데 게장과 곶감은 사가에서 준비해간 것인가
기미상궁은 기미도 안 했는가
경조가 영조가 준 게장과 곶감을 먹고 독살당한 것이라고 하는데...

김춘택 초상화가 있더라구
글 다 쓰고 영조 어진과 함께 함 같이 올려볼게
김춘택은 당시 미남자로 소문이 났었다는데 참 미의 기준은 확확 바뀌는 듯 ㅋ

무튼 역사도 참 재밌어 역사 얘기 해볼까 싶어서 아까 잠깐 역갤 가서 글 몇 개 읽었는데 도저히 온전한 정신박힌 사람이 있기 힘든 곳이더라 ㅜㅜ(타갤 비방 혼날지 모르겠는데 막 종군위안부와 창ㄴ를 연관지어 얘기하는 거 보고싶지 않더라)

아 글고 김춘택은 사씨남정기를 지은 김만중의 증손자래 내가 어릴 땐 사극에서 최무수리가 읽고있던 사씨남정기를 보고 숙종이 개심한 걸로 그려졌었는데 실제로 증손자가 증조부 소설을 한글로 번역해서 널리 퍼뜨렸다고 하네(그게 숙종을 깨우친 건 개인적으론 아닐 거라고 보지만.) 아까 말했듯 최숙빈과 김춘택은 가까운 사이였고.


p.s. 디씨위키라는 것도 이번 주에 첨 알았는데 이것도 매력 쩔더라 아 나 디씨 넘 좋아하게 될 거 같아 ㅋㅋ
글고 유갤 옷갤 육갤 다 다니고 족적도 남기는데 장갤은 아직 들마 끝까지 못봐서 잘 안 가기도 해서 여기다 썼엉 이해해 주길 바라 횽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