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위키 민선은 정치인이 아니라 관룝니다. 그것도 일반적으로 보아서 고급관료는 아니죠. 정해진 메뉴얼을 집행하는게 운영진의 역할이고, 그 메뉴얼을 읽을 줄 아는 능력만 있으면 그 이상의 역량은 그다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게 직접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현재로서의 최선이기도 하죠. 평범한 회사에 들어가, 평범한 말단 사무업무를 보는데에 필요한 최저한의 능력보다  알파위키 운영진이라는 자리에 요구되는 것은 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최저한의 능력조차 부족한 사람이 당선되는게 참 안타깝네요.

  → 능력 있는에들 많음. 니가 모르는거야 ㅄ아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현행 알파위키의 선거 시스템은 그냥 소꿉놀이입니다. 선거의 흉내를 내서 정치가의 흉내를 내는 운영진을 뽑는 것 뿐입니다. 

 → 선거를 흉내를 낸다고? 선거로 사무관 검사관 이런거 뽑는데? 

기각과 각하의 차이를 묻는다던가, 신문고성 질문. 상황을 던져놓고 '누구를 처벌하시겠습니까?'하는 질문들은 보니 차라리 고등학교 반장선거 질의쪽이 수준이 높겠다 싶더군요. 질답 스레드가 이어질수록 질문자도 후보자도 아 이 친구들 어리구나 하는 생각만 더해갈뿐입니다. 안녕이웃이 낸 질문이요? 저걸 작정하고 냈다고 이야기해야하는 상황에 대해 뭘 기대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저건 난이도 쉬움의 논술문제로도 못 씁니다. 감정을 상상해서는 대체 뭡니까? 심지어 오픈북으로 규정에 관한 문제는 내서 뭐합니까? 후보자로 나와서 규정 문서도 안 펴놓고 답변할 정도의 사람을 저런 필수질문 없이는 걸러낼 수 없을 정도면 얼마나 심각한건가요? 그래서 그 질문을 한 후보자들이 충분한 능력을 갖추었던가요? 

 →알파위키 운영자 선출하는데 필요한 질문임. 안녕이웃이 낸 질문은 레인보우나 알혁본을 막는데 도움이 됨 

냉정하게 말해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수준도, 그에 관여하는 선거권자들의 수준도. 모종의 기대를 걸어 보기에는 너무도 떨어집니다. 이럴거면 차라리 규정에 대한 문제를 자동으로 출제해서 거기에 대해 일정점수 이상 획득한 이용자에게 시스템이 기초적인 관리권한을 주는 쪽이 훨씬 더 관리능력을 검증할 수 있을 정도로요. 
 → 니 수준이나 고쳐 ㅄ아 

결국 해당 운영진의 업무 성향뿐인데 지금 소수의 투표자들의 입맛에 맞는 업무성향을 가진 운영진을 뽑는게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성향으로 정치인 뽑는 것과 같은 순기능이 있기나 한가요?
 → 입맛에 맞는걸 뽑는다고? ㅈㄹ 하네 

무엇보다 알파위키가 운영진에게 진정으로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위에서 제가 열심히 혹평했던 관리능력이 아니라 인품과 신변, 성실성문제입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는 아주 손을 놓은 상황이고 진짜 순수하게 능력적인 측면에서만으로 운영진의 활동 그 자체에 제동이 걸릴 정도의 문제가 불거진 것은 기껏해야 레인보우를 포함해 몇몇 사례밖에는 없는데 현행의 선거시스템은 이러한 진짜 문제에 대해서는 일말도 다루지 못합니다.

 → 이번에 나온 애들 거의 성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