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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비겁하게 살아야겠다.

ㅁㄴㅇㄹ 2006.07.13 11:49:47
조회 209 추천 0 댓글 1


기말고사 석차가 나왔다.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이번에 복학하여 정말 열심히했다. 군대가기전 재학하면서 컨닝 한번 해본적 없고 교수한테 인정받으며 살았던 학생생활 그 이미지 그대로 복학하여 이번 학기도 무사히 마쳤다. 3학년으로 복학했다. 나와 같은 학번 동료. 1학년 놀고 군대가서 2학년 복학하고나서 정신차렸단다. 솔직히 얼굴만 아는 사이어서 잘 몰랐지. 시간은 지나고 중간, 기말고사 나 예전처럼 열심히했다. 그놈은 대놓고 아주 컨닝하더라... 수업만 잘듣고 학점 신경쓴다 뿐이지 컨닝 버릇은 못버렸나보다. 속으로 생각했다... 그래도 교수들은 누가 컨닝했는지 알겠지. "정의는 항상 이긴다" 그녀석 컨닝하다 걸렸다 교수한테. 속으로 "쌤통이다" 외쳤다. 정상적이라면 그시험은 0점이 될게 뻔하니까. 마지막 페이스를 유지하면 시험 쳤다. 시험 결과가 나왔다. 물론 정정기간 이기 때문에. 석차는 안나오고, 그놈에게 물었다 "성적 뭐냐" 그놈은 "나 뭐는 뭐고 뭐고..." 나도 "내성적 뭐고 뭐고..." 내가 높았다.  내가 이겼다기 보다 비겁한놈 코를 눌렀다는게 더 의의 있었다. 성적정정이 끝나고 석차 공개... 1등을 예상했는데 2등이다. 그러려니 했다... "나보다 더 열심히 한사람이 있었구나..." 그러나 조금 의문이 가서 과사에 전화를 해서 알아냈다. 그놈이랜다. 순간 치밀어 오르는 이 기분. 내가 그놈보다 성적이 낮아서? 전액장학금 못타서? 그래서 열받은게 아니다./ 다만 비겁하게 사는놈한테 졌을뿐.... 내 정신이 그걸 용납 못한다. 절대로. 원래 난 화가 나면 한번에 팍 오르고 수그러 든다... 그리고 계속 밑바닥을 유지하다 며칠후면 완전 없어진다. 하지만 이번엔 그 화가 며칠은 지속될듯 하다. 평소 지병인 신경성 위염의 신호가 온다. 오늘부로 바뀔꺼다. 여태까지 원리 원칙과 약간의 융통성을 고집하며 살아온 가치관을 바꿀거다. 세상 비겁하고 얍삽하게 살자. 자존심 굽힐땐 완전 굽히고 세울땐 완전 세우는거다. FM이 아닌AM으로 행동하는거다. 하아...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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