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한테 마음을 주지 말아야돼. 보통 인비기신이면 식상 용신인 경우가 많아서 기본적으로 생재하려는 방향으로 가게 되거든. 근데 식상을 혼자 쓸 수는 없어. 사람 사이에서 식상을 써야 그게 생재로 이어져. 인비기신이라고 해서 혼자 방안에 틀어박히면 진짜 당사자만 손해임. 식상이 용신이면 기본적으로 자기 재능이 있고 자신만의 힘이 있어. 왜냐하면 인비로 쌓아놓은 것들이 있는데 그거 그냥 끌어안고 있을거임? 어떻게든 풀어놔야 너희도 좋고 세상도 좋다. 어디다가 푸느냐...사람들 사이에서 풀어야지. 그간 당한 게 많아서 처음 나서는 게 힘들겠지만 그래도 눈 딱 감고 사람들 틈에 가서 섞이는 거야. 취직이든 알바든 스터디든...
그러고 나서 사람을 대할 때, 최대한 사무적으로, 일의 범주에서 대해야돼. 마음을 주는 순간 고통이 시작된다. 워워, 그러지마. 마음은 주지마. 인비다자가 \'마음\' 을 준다는 건 자기의 모든 것을 다 준다는 얘기야. 그러지는 마. 니들 뒤통수 다 날아가는 것보다는 스스로를 빨리 지키는 게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