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통 행복한 장면을 떠올릴 때 그 사람과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됨 하지만 태이는 잠에서 깨어나서 박진겸을 찾음

상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디테일하고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음. 여행갔다온 장면이나.. 진겸의 동료 형사를 찾고 좋아하는 장면.. 그리고 박진겸 형사 자리를 다른 형사가 앉아있는 모습 등등..

2. 건축가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박진겸이 바이어에게 지을 집을 설명할 때 바이어가 이 집은 무엇이냐고 직접적으로 가리킴. 진겸이가 태이를 엄마로 맞이하고 있었다면 엄마와 함께 살았던 집이라고 했을 것 이지만 데쟈뷰 처럼 기억이 떠올라 그린 것이라고 함. 즉 박진겸은 엄마가 죽고 난 후 시간이동을 한 뒤부터 기억이 없는 것. 태이를 보면서 점점 그 기억을 되찾은 듯함. 다른 엄마의 아이가 박진겸이라는 설정도 가능성이 있으나 그러면 드라마의 의미가 퇴색되고 앞뒤가 안맞음

3. 진겸이 백발의 진겸을 죽이고 시공간이 왜곡 되면서 엘리스가 사라짐 그리고 시간여행을 하기 전 시점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사실 그렇다면 시간여행자들은 모두 사라져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예언서에 적힌 것 처럼 박진겸은 놀라운 창조물임. 즉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살릴 능력도. 자신이 원하는 시점으로 다시 갈 수 있는 능력도 지닌 듯 함. 엄마도 여기까지는 미쳐 깨닫지는 못한 듯 함.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놀라운 창조물 인듯.

4. 진겸이 백발의 진겸을 죽이기 전에 내가 모두를 살릴 것이라고 그리고 와서 널 죽일 것이라고 한 말을 자신이 직접 실현함. 마지막 장에 있는 칼은 사실 누구를 죽일 능력도 있지만 칼로 사람을 살릴 수도 있기에.. 칼은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 그런 의미로 마지막 장에 담긴 것이 아닐 까 생각됨. 즉 진겸이 웜홀의 부작용으로 흑화되어 사람들을 많이 죽이기도 했지만 사랑의 힘으로.. 모두를 다시 살린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