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자켓정보에 의하면 Lily Allen(이하 릴리)는
가수데뷔를 외국의 xx월드라는 MySpace에 자신의 노래를 올린데서부터 시작되었데
자신의 미니홈피에 "Smile"이라는 곡을 올리고 거기서 대박을 터트려서
음반사와 계약도 맺게 되었다는군

 그렇다면 위키에서도 충분히 알 수 있는 이런 내용은 이쯤에서 접어두기로 하고
앨범 자체를 파보자
프로듀싱은 하지 않았지만 작사,곡을 넘나들며
자신의 곡을 만들어 나간점은 앵무새처럼 악보를 읽어가는 가수가 아닌
(그렇다고 그런 가수를 닥치고 까대는건 아냐)
직접 말하고 싶은 점을 말해준다는 점에서 아직 경험이 미진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가를 해 줄 수 있지

 일단 앨범 \'멜로디\'는 밝은 분위기를 시종 유지하고 있어
("Littlest thing"은 열외로 해야겠지?)
하지만 가사를 하나하나 뜯어보면
역설적인 이미지를 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야
어째서 그런고 하니 오프닝 곡인 "Smile" 부터 "Alfie"까지
가사속에선 찌질이 남자친구나 막장동생등
전혀 발랄한 감은 전혀 없고
"LDN"에 이를즘이면 비정한 현대 도시풍경에 눈물이 핑 돌지

 이렇게 보다보면 미니홈피에서 갑자기 뜬 가수치고는
굉장한 음악성을 지니고 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이렇게 곡만 잘 쓰는건가? 라고 하면 그것 또한 오산이야
"Littlest Thing"에서는 사랑하는 이를 다시 보고싶은 감정을
애절하고 절절하게 전달하는데 듣다보면 몰입이되서
몇 분간의 러닝타임이 짧게만 느껴질 뿐이야
또 "Alfie"에서는 자신의 친동생에게 잘 타이르는듯한 분위기를 실어서
듣는이의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지
(여담을 해보자면 사실 처음에 "Alfie"가 가공의 인물인주 알았는데
Special thanks에 그 이름이 들어 있는걸 보고나서
동생이 자신 일상의 노래를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지더라구ㅋㅋ)

 잠깐 릴리의 뒷 배경을 말해보자면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연기자인 키스 알렌과
영화 제작자 앨리슨 오웬 사이에서 태어났다는군
그런 예술적 감성을 물려받았다 해도 과언은 아니겠지?

 물론 아직 완전히 가수로서 자리를 잡았다고는 할 수 없어
하지만 다음 그리고 계속 다음 앨범이 나올때마다 진화된
(마치 조스 스톤을 보는것 처럼)음악성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예상을 해보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발매되었을때 (06년 8월)
1,372장으로 16위를 했고 그 다음달 부터는 캐 버로우군 ㅜㅜ

다음은 마지막으로 Mandalay라는 그룹으로 이만 막을 내릴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