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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대디노먼 콜리어노먼au로 방황청소년노먼로건 콜리어빵발보고싶다 3나더모바일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2.11 05:14:17
조회 12341 추천 26 댓글 2














ㅅㅈㅈㅇㅁㅇ..












-거기에 윤활유를 발라
-여기요?
-그래 손 조심하고
-네




쿤애스는 옆에 착 들어붙어(그의 눈에는 그렇게 보였다) 가르치는 콜리어와 노먼을 번갈아봤다 자신은 엉덩이 걷어차이며 배운걸 저렇게 가르쳐줄수도 있구나 싶어 한참을 쳐다보는데 두사람은 자신이 쳐다보는 줄도 몰랐다 둘만의 세계구만.. 쯧 하고 혀를 차며 돌아섰다 그리고 정비소안으로 들어오는 차를 보며 인사하려는데 그의 얼굴이 굳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급하게 콜리어를 불렀다



-Hey!! Don!!!




그러자 고개를 든 콜리어는 쿤애스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노먼은 둘의 이상한 기류를 읽고 두사람이 보고있는 차를 바라보았다 하얀색의 세단이 정비소로 들어오고 있었다 그레이디는 들어오려는 차를 막아서려 나가는것을 콜리어가 내려와 옆에 서며 어깨를 잡았다 두남자가 정비소 앞을 막아서자 앞에 선 차는 들어오지 못하고 입구에 걸쳐 서있었다 노먼은 희미하게 보이는 운전자를 유심히 바라봤지만 콜리어가 조금 굳은 얼굴로 들어가있으라 명하자 고개만 끄덕이며 사무실로 들어왔다 자신에게 들어가란 말을 하는 돌아서는 콜리어의 얼굴이 서늘해져서 노먼은 좋지 않은 예감이 들었다




-돈!! 이게 얼마만인가?
-....지미..
-그레이디.. 잘 있었나?
-....
-여전히 싸가지가 없구만..
-무슨 일이십니까?
-...오랜만인데 용건부터 꺼내긴 차좀 봐주게.. 요즘 엔진오일을 갈때가 된거 같아서




덩치가 큰 백인 남자는 전형적인 남부사투리를 쓰며 차를 가리켰다 그레이디가 콜리어를 바라보자 콜리어는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오게 하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노인의 손짓에 안에 있던 또 다른 남자가 나와 차를 안쪽으로 주차시켰다 그리고 그 역시 나와 콜리어에게 말을 건 백발의 노인곁으로 다가갔다 콜리어는 그를 주시 하며 다시 한번 물었다



-여긴 무슨 일이십니까?
-차좀 봐달라고 하지 않았나?
-오일은 얼마전에도 갈지 않으셨습니까?
-아아.. 거 딱딱하게 구는구만.. 워대..
-그레이디!!! 사장님 오일 갈아드려!!



노인의 능글거리는 말을 잘라먹으며 콜리어는 바지춤에 있는 수건으로 기름때를 닦으며 탁탁 털고 정비소 안쪽으로 향했다 그 때 옆에서 아무말 없던 사내가 콜리어의 어깨를 붙잡았다




-이봐.. 워대디
-....입조심해.. 그 이름 다시 입에 올리지 마
-....워대디.. 그게 자네 이름이었지
-제 이름은 돈 콜리어입니다 워대디가 아니구요
-그래... 똥고집은 여전한걸 보니 괜한 걱정이었군
-...영감님, 그전에도 얘기했고 답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럴까? 어떻게 생각해 러스트?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그렇다는데?
-.....




콜리어는 자신의 어깨를 꽉 쥔 남자를 한번 노려보았다 그에 못지않게 러스트라는 사내 역시 그런 콜리어를 그대로 바라보며 비웃었다 그러자 사람좋은듯한 웃음소릴 흘리면서 둘의 어깨를 꽉 쥐며 백발의 노친네는 말을 이었다




-콜리어.. 여기서 쉽게 벗어날거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내가 충고하지 않았나?
-.....그건 당신 생각이지 노친네..
-...이봐, 입조심해
-러스트, 물러나
-....




노인은 골치 아픈 듯 관자놀이를 툭툭 손가락으로 두들기더니 콜리어 앞으로 가 그가 정비하고 있던 차의 지붕에 팔을 걸치며 말했다




-그렇게 생각한다니 유감이구만..
-..... 돈, 오일 다 갈았어요
-그렇답니다 오일값은 안받습니다
-...돈
-....
-수일내에 다시 찾아오지
-오지 마십쇼
-...... 가지





그의 손짓에 러스트는 콜리어를 한쪽 입가를 올리며 쳐다보곤 차를 가지고 나갔다 그레이디가 콜리어에게 다가와 그의 어깨를 붙잡자 콜리어는 입을 꾹 다물며 돌아섰다 콜리어는 정비소 안쪽 사무실을 열었다 노먼은 창문 바로 옆 책상의자에 앉아있었다 창가와 노먼을 번갈아보며 다가오는 콜리어를 올려다보던 노먼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콜리어는 그런 노먼을 마주하지 못한채 정비장갑을 만지작 거리더니 노먼의 어깨를 짚으며 말했다




-오늘은 먼저 들어가라 아저씨 차 타고 가지 말고..
-...걸어갈까요?
-아니.. 보이드가 데려다 줄거야
-...네
-내가 집에 간다고 연락하고 들어갈때까지 밖에 나오지 마라
-.....네
-그래 착하다..




콜리어는 얌전히 대답하는 노먼을 그제서야 내려다 보았다 그리고 가려진 블라인더를 확인 하고 노먼의 이마에 키스를 해주며 속삭였다


집에가서 보자








*





-.....
-.....
-왜요..?
-...아니.. 아니야





보이드는 데려다 주며 안그런척 노먼의 눈치를 살폈다 콜리어의 부름에 반가워서 나왔더니 노먼을 데리고 나와 대뜸 집에 데려다 주라는 말에 콜리어를 바라보더니 보이드 또한 굳은 얼굴이었다 노먼은 뭔가 안좋은 일이 일어날거란 눈치는 대강 챘지만 얘기는 해주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노먼에게 잘해주얻 일정부분 선이 그어진 보이드의 행동은 노먼이 콜리어에게 느끼는 어떤 이질감과 비슷했다 그치만 노먼은 사무실에서 콜리어를 찾아온 두명중 눈이 마주친 섬뜩한 남자의 눈을 떠올리며 그것이 자신이 느끼는 이질감과 일면이 닮은 부분이 생각났다





-보이드...뭐 하나만 물어도 되요..?
-.....뭔데?
-\'daddy\'라고 어른들끼이 부르기도 해요?
-뭐?








급정거를 하는 차에서 급하게 앞으로 고꾸라져 놀란 노먼은 보이드는 손으로 막아서며 그자신도 놀란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동그래진 눈으로 노먼이 보이드를 바라보았다




-...뭐?
-..아니.. 누가 찾아와서..
-그래서..?
-...그냥 그 사람들이 뭐라고 하는데 아저씨보고 대디라길래..
-....봤어?
-사무실안에서요.. 아저씨가 들어가있으래서..
-...
-....그래서,



나보고 데려다 주라고.. 보이드가 대답하지 않고 얼굴을 굳히며 중얼거리자 노먼은 더 묻지않고 입을 다물었다 더 물어봤다간 사고라도 날것 같은 기분이었다




보이드는 집앞에 내려주며 노먼이 끝까지 문을 닫고 들어가는지 살폈다 갑자기 왜 어린애돌보듯 문단속까지 살피는 건지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정색하며 심각해보이는 보이드의 모습에 노먼은 그가 시키는 것들을 보여주며 고개만 끄덕였다 집안에 불을 키고 커텐을 치자 그제서야 차를 출발 시키는 보이드는 차를 돌려 다시 정비소로 향했다







*





늘 콜리어와 같이 들어왔지만 오늘처럼 혼자 들어와본적은 없었다 집이 넓다는 생각은 해본적이 없는데 가구도 필요한것 외에는 없어서 더 횡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보통 저녁거리를 사와서 집에서 해먹거나 간단한 것을 먹고 들어왔지만 오늘은 여건상 집에서 간단히 파스타를 해먹는게 좋을듯 싶어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간단한 저녁을 혼자 치뤘다 전화만 맹목적으로 기다리기엔 티비쇼도 지루했다




노먼은 \'daddy\'를 소리내어 발음해보았다 그러자 조금 낯간지러운 기분이 들었다 어렸을 때 뒷마당에서 자주 불렀던 그리운 얼굴이 생각났다 그리고 그때 이후로 부를수조차 없었던 단어라 입이 껄끄러워 잘 입에 붙지 않았다 어렸을땐 누나에게 곧잘 실수로 mom이라 부르기도 했지만 언젠가 그렇게 부른 날 밤 늦게 울고 있는 누나의 뒷모습을 본 뒤론 노먼의 입에서 두 단어는 나올 수 없는 단어이기도 했다




-dad.. dad.... daddy



역시 이상해 중얼거리던 노먼은 갑자기 울리는 벨소리에 화들짝 일어나 전화를 받았다



\'안자고 있었어?\'
-전화 기다리라고 하셨잖아요



그 대답에 콜리어는 작게 웃음소리를 흘렸다 그러자 노먼도 소리없이 입가를 끌어올렸다



-이제 들어오세요?
\'어.. 다왔어 5분이면 도착해\'
-네.. 얼른 오세요
\'그래\'



5분 나직히 되새기며 노먼은 주방으로 향했다 면만 삶아서 소스랑 섞어 내면 씻고 식탁에 앉으면 바로 먹을 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 노먼은 베시시 웃었다 그리고 물을 올리며 그 생각이 스스로 부끄럽다는 걸 깨닫고는 순식간에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무슨.. 부부도 아니고.. 쪽팔리게..
-뭐가?




순간 낮은 목소리가 되물어왔다 놀란 노먼이 뒤돌아 봤을땐 낯선 남자가 노먼을 보며 묻고 있었다



-뭐가 쪽팔려?
-....누..누구세요?
-니가 워대디의 kid인가 보지?
-워대디?
-....허.. 남자랑 살림도 차리나보네.. 그것도 아들만한 새끼랑..




남자는 웃기다는 듯 이죽이며 노먼을 바라보다 눈으로 주방을 훑으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hey boy..미안하지만 나랑 어디좀 같이 가야겠는데..



노먼은 위험한 것을 깨닫고 조금씩 몸을 움직이며 뒷걸음을 쳤지만 그 작은 움직임을 캐치한 남자가 식탁을 넘어와 어느새 꺼낸 나이프를 노먼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shh 그냥 따라오기만 하면 상처는 안날거다 꼬마야
-.....사..살려..
-누가 너 죽인데? 그냥 나만 따라오면 돼 그럼 네 슈가대디도 따라올거야 알겠지?



노먼은 남자의 말에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자 나이프를 든 손이 노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소름끼치게 웃었다 그래 착하지.. 라며 나직히 중얼거렸고 노먼은 그대로 숨을 막아오는 손길에 그대로 쓰러졌다







*




-노먼?



불이켜져있는 집은 벨을 눌러도 반응이 없었다 이상한 낌새가 느껴진 콜리어가 서둘러 문을 열고 들어섰을땐 뒷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왔고 콜리어는 서둘러 뒷문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나오자 보이는 검은 세단의 문이 닫히는 소리에 콜리어는 금새 뛰쳐나와 세단가까이 다가갔지만 세단은 금새 속력을 내며 골목을 내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핸드폰이 적막속에서 울렸다




-...러스트..
-단번에 알아주다니.. 역시 워대디야
-노먼 어딨어?
-어디있을거 같은데?
-....개자식
-이제야 형님답네 어딘지는 알겠지?
-.....
-10분이야 그안에 와
-.....그 아이에게 손대지마라
-남자는 관심없는데.. 형님이 그렇게 협박하니 관심이 생기려는것 같기도 하고..




킬킬대는 목소리에 콜리어는 휴대폰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그 애 건들면 가만 안있어
-그럼 얼른 와서 데려가시던가


뚝 끊어진 폰을 바라보며 콜리어는 차고로 서둘러 뛰어가 차에 시동을 걸었다












빵발콜리어형님은 사실 어두운 과거가 있어....이건뭐.. 방황하는 청소년은 패기가 없는데 오히려 아저씨갘ㅋㅋㅋ

노잼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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