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악평을 많이 들어서인지;
역시 기대치가 많이 작용하는듯 ㅎㅎ

뭐 대추나무 제리코 걸렸다네
떡밥만 초반에 있지 지루하네 거의 그런말만 들어서

그냥 작은마을이 고립되서 살아가는 얘기려니..하고 시작했더니
생각보다 갈수록 재밌다! 긴장감도 넘치고!!

첨엔 좀 황당했는데 이제는 누가 일으켰나보다
그냥 미국 각지가 그렇게 전시처럼 위험해지고 황폐화되있고
그런 상태에서 제리코가 살아남는 모습이 더 재밌고 스릴있네.

그 흑인 아저씨 얘기 들으면서 대충 어떻게 일어났는지 의문도 풀렸고

중간에 막 겨울에 먹이 구하러가다 제이트 다리끼는 사고나고..그런에피는 좀 지루했지만
거의 다 스릴넘친다

특히 19,20편..옆 마을이랑 곧 뭔일 날것 같은데 아주 심장이 두근두근

첨엔 그 시장될려고 막 애쓰던 사람..이 계속 거슬렸는데
보다보니 현실적인게 오히려 든든하기도하고-_-;

젤 좋은건 스탠리랑 그 워싱텅 회계사 아가씨 ㅋㅋ
둘이 아주 귀여워 죽겠어 ㅎㅎ
그 아가씨 닭이랑 얘기하는것도 그렇고..둘이 애정행각도 ㅎㅎ
얘네만 나오면 마음이 편한하고 즐거움

반면에..그 애들 커플 둘
특히 그 남자애
볼수록 살인충동 느낌!!

24시볼때 그 딸내미와 비슷한 느낌-_-;

외모가지고 그러면 안되지만
정말 너무 싸이코스럽게 생기고

자기네때문에 소금산에서 총싸움일어나서 사람도 죽었는데, 잘못없다고하면서
마지막에 그 아줌마 빌게만들려고 고기값도 올리고..진짜 확-_-

얘만 나오면 꼭 이런 음산한 일이 일어나더라
자기네 이익 챙기는것도 어느 선이 있지
소금같이 마을 생존 달린 일은 좀 알아서 자제해야지
자기는 착한 사람인데 상황이 그렇기 때문이라며
이익챙기는거 너무 정당화하는것 같아서 진짜 꼴보기 싫음

제발 죽어줬으면 좋겠는데 계속 나올것 같음 ㅠㅠ


암튼 제리코..볼수록 재밌어 ㅎㅎ
로스트처럼 계속 큰 비밀 만들어 내는게 아니라
그냥 마을이 계속 자립해서 살아남을수 있게 하는 얘기들이랑
짧게 짧게 몇 에피안에 해결이 나니까 보기도 편하고 좋네~~

난 제리코 완전 강추임 ㅎㅎ
핵전쟁얘기라 생각말고 그냥..60년대..무정부상태에서 제리코 마을이 서바이벌 하는
얘기라고 생각하면 참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