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좆킹데드는 초반에는 탄탄함과 생동감으로 인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왔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드라마에 나오는 좀비들처럼 서서히 썩어들어갔다

이번주 시즌 피날레는 시청자 수 790만명, 시청률 3.4라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후 가장 낮은 시청률이다.

이 드라마는 시즌 5에서 정점을 찍었고 (시즌 평균 시청률 7.4점) 이후 급속도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한번 마음이 떠난 시청자를 되찾는 건 절대 불가능까진 아니더라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다

양놈들 댓글

- 난 한때는 워데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거라 믿었지만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어. 얘들은 등장인물을 너무 죽여댄 나머지 이제 원년 멤버는 고작 릭, 데릴, 캐롤밖에 남지 않았다고. 물론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한 이후로 새로운 캐릭터가 계속 등장긴 했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신규 멤버들이 원년 멤버들만큼 팬들에게 사랑받겠냐고. 고작해야 지저스나 에제키엘 정도겠지만, 걔들은 원년 멤버들만큼 워킹데드를 대표하진 못해. 이 드라마는 쇼의 중심을 너무 많이 잃어버렸어. 

이번 시즌의 스토리는 너무 지루해. 물론 대규모 전쟁이 있으니 액션은 많았지. 하지만 여덟 에피소드를 보고 남은 감상은 지루함 뿐이야. 난 전쟁 파트가 이번 에피소드에서 끝나길 바랬지만 혹시나가 역시나라고 이번에도 그렇지 않았어. 대체 얼마나 더 질질 끌 생각이야? 칼을 죽인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치명적인 실수였어. 아주 잘못된 결정이었지. 

- 네간의 등장은 이 쇼에 벌어질 모든 일 중 최악의 일이야. 대체 얼마나 더 네간이 '쿨한척' 건들대며 개소리를 읊는걸 지켜봐야 하는거지?

- 네간은 처음 몇 에피소드에서는 흥미로웠어. 하지만 2시즌 내내 질질 끄는건 너무 과하지. 오늘 릭은 루실을 집어들고도 그걸 잘 써먹거나, 그동안 내적으로 쌓여왔던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어. 그게 바로 이번 시즌 각본이 구리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팬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젓게 만드는 장면이지.

- 이번 시즌이 존나 구리니까 그렇지. 칼이 워커에게 물린걸 보여준 에피소드8 마지막 5초를 제외하면, 이번 시즌은 아무 내용이 없다고. 

- 난 이번 시즌 내내 흥미를 잃어왔고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고 매우 실망했어. 이 드라마는 맨날 같은 플롯을 반복하는 것 같아. 

- 워킹데드가 하락세를 겪는건 100% 각본 때문이야. 만약 제작자가 각본진을 교체하고 시즌9 1화가 시작하자마자 네간 뚝배기를 깨기만 한다면, 시즌 1부터 봐온 코어 팬들은 곧바로 다시 TV 앞으로 돌아올걸? 이 드라마를 시즌 1부터 봐온 수많은 팬들은 실은 워킹데드를 계속 보고 싶어 하지만, 멍청한 각본이 그걸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을 뿐이야.

- 네간 스토리는 너무 질질 늘어지고 있어. 더군다가 칼까지 죽었다고? 더는 안 봐. 난 글렌이 죽었을때부터 이 드라마가 지루해지기 시작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