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몰아쳐 봐서 그런가 뒤돌아 보니 좀 이상한 게 있네.
 켈러 사형 판결 받은 재판 말야.
 우리 승리의 토비가 증언 조작된 거 밝혀내서 뒤집혔잖아.
 그럼 켈러가 딱 무죄 판결은 아니더라도, 재판 무효가 되거나
 여튼 잘 모르겠지만 사형 판결이 뒤집힌 거면 판 끝난 거잖아.
 그럼 일사 부재리 원칙으로 그 켈러 스토커 에프비아이 요원이 뭔 난리굿 떨어도
 켈러 다시 기소되지 않는 거 아냐?
 근데 어떻게 토비를 증인으로 삼을 수 있는 건가??
 만일 켈러가 일사부재리 원칙에 해당되는 케이스 아니라면 설명 좀;;;
 근데 사형 판결 뒤집힐 정도면, 끝난 거 아닌지.

 글구 미겔과 볼프강.
 볼프강, 그 롭슨 마스터 말야.
 미겔한테 유산 남기고 죽은 거, 그건 뭐 그대로 끝나는 거야?
 얘가 미겔한테 유산 남긴 거까진 좋다구.
 나 미스터리 좋아하거든. 
 근데 미망인한테 미겔이 유산을 양도했는지
 왜 걔가 미겔한테 유산을 애초에 남겼는지
 뭐 이런 거 하나도 안 밝혀지고
 미겔이랑 미망인 사이에 뭐가 오갔는지 어쨌는지 
 뜬금없이 게이 중에도 거물 있다 인증 캐릭 나와서 미겔한테 접근하면서
 걍 그 미스터리가 통째로 날아간 거야? ;;;

 좀 이상하잖아;;;
 세번째 사랑이었다, 이런 거 제발 안 바라지만 
 그래도 뭔가 설명이 있든가 힌트가 주어지든가 해야지
 떡밥만 던지구ㅜ.ㅠ
 오즈는 로스트 스탈이 아니잖아. 떡밥 좀 던져서 낚아도 확답 화끈하게 나오고 
 6시즌 좋아하긴 하는데 좀 이상한 구석이 있네.
 그래서 비쳐가 사형이야 종신형이야 아니면 무죄라는 겨! 파이널 미스터리에 펄펄 뛰다 
잊었는데 좀 이상한 구석이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