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드라마로 하는 영어공부 이야기가 나와서
이 드라마가 어떻게 보면 내가 최초로 "드라마로 대본과 영어표현 살펴 보면서 영어공부"한 작품인 셈인데...

우리나라에선 시사영어사에서 수입해서 나왔었나... 아무튼 학교 실용 영어시간에 배웠었는데
비 영어권 국가 사람들의 영어공부를 위한 드라마입니다.

되게 재미있어요. 총 48에피까지 나왔었고
스토리는 보스톤에 사는 레베카라는 20대 후반 여성이 주인공인데
음악공부가 너무 하고싶어서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음대에 지원을 하고
집에서는 나이 많으신 아버지와 남동생인데 당연히 반대.
아버지는 심장쪽에 병이 있으시고... 동생은 철 없고... (그래서 중간에 아버지는 돌아가심)
아무튼 레베카는 꿈을 찾아서 샌프란시스코에 음악공부하러 왔는데
거기서 집안이 멕시코 식당을 운영하는 잘생긴 라티노 남자친구도 만나는데
아, 그리고보니 처음 만난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에 사막에서 도움을 받았던... 그 남자친구는 건축가였던.
그런데 충격. 드라마 마지막엔 그 남자친구의 형 - 이혼했던... 아들도 있는... 하지만 중요한건 이미 식당 사장님 ㅋ
(제가 그땐 순수해서 이게 정말 충격이었시라...ㅡ.ㅜ;;; 당연히 첫 남자친구인 동생이랑 될줄 알았는디.)
그 형하고 이어지고.  처음 남자친구인 그 동생이 훨 훨 훨 잘생겼는디....
아무튼 레베카는 잘 살았겠지요....? 음반도 내고.

학교 실용영어시간에는 일부분만 배웠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찾아보고
그 여자애가 중간에 드림캐쳐라는 노래도 부르는데 그 노래 정말 좋았고...
대본도 외웠었고... 이건 학교에서 시험을 보니까. 그런데 정말 쉽고 재미있었어요.

신기한건 아무래도 비 영어권 사람들을 위한 영어 공부용이니까
끝나고 나면 우리가 여기서 드라마 수다떨듯이
다양한 국적, 인종 사람들이 이 드라마의 그 에피소드에 대해서 영어로 수다떠는게 나왔는데
그것도 참 도움이 되었고...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일부분들만 올려져 있네요. 그 여자애가 결국 시리즈 후반부에서 음반을 내는 드림캐쳐 노래가 진짜진짜 좋았는데.


혹시 이 드라마 아시는 분 있습니까? 찾아보니까 대본은 아직도 컴퓨터에 저장되어있어요.

아래는 유튜브에서 찾은 에피소드 입니다. 사막에서 미래의 남자친구가 될 그 건축가 남자 만나는 장면.
10년이 지났으니 이 주인공 여자분도 이제 많이 늙으셨을듯. 통통하고 건강해 보이는 빨간머리여서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